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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umans of paris분석(송경섭)

Humans of Paris

1.� 분위기(concept)

2.� 특징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송� 경� 섭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하듯, 일상은 자연스러움 아닌가요?”

생각했던� 파리� 시민들의� 모습과는� 달리� 화려함보다는� 소소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 나타나있다.� 길거리에� 있는� 벤치를� 충분히� 활용하고� 무게감을� 두지� 않아도� 파리의� 무덤덤한� 매력이�

잘� 나타난� 사진이� 많다.� 낮에는� 경쾌한� 느낌을� 주는� 컬러감을� 가지고� 밤에는� 무채색의� 고전적인�

느낌이�전해진다.�

“생각보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다.”

�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프랑스답게� 일상�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매일� 16톤이나� 되는� 개똥이� 파리� 시내에� 쏟아지

며� 시민들은� 배설물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히� 걷는다고� 한다.� 매년� 650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개

똥을� 밟고�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애견에� 대한� 사랑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

가� 더� 많이� 요구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만이� 아니라� 유럽의� 대도시들을� 비롯해�

북미쪽은�대체로�애완동물의�배설물로�인해�더러워진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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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별성

“사람들의 패션스타일에서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Humans� of� Paris은� 마치� 스트리트패션� 블로그를� 보는� 기분이� 든다.� 전체적인�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큰� 요인으로� 사람들의� 패션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어떤� 코디

네이션을�하더라도�모노톤(무채색�계열)의� 컬러를�이용하고�있음을�알�수�있다.�

� �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더라도� 색의� 균형을� 맞춰주는� 검은색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듯� 보인다.�

특히� 모자나� 선글라스,�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패

션에�대한� 관심도가�굉장히�높은� 수준에�위치해�있음을�알� 수� 있다.�

� � 다양한� 헤어스타일에�비해서� HOP에� 올라간�사진에는�염색한�사람은� 많지� 않은� 것도� 우연인지�

모르겠지만�독특했다.� 머리가�백발이� 되더라도� 그� 머리자체를�자연스럽게� 생각해서인지�멋스럽게�

느껴진다.

� 개선문,� 에펠탑과� 같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곳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프랑스� 고유의� 문화재와� 고전문화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로� 각� 지

역과� 국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도심� 속� 사람들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않게� 느껴지거나�더�넓은� 이야기를�듣고�싶을�때�의도적으로�찾아가는�것� 같다.

� � 독사진보다는� 함께하는�사진을�찍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였다면�스타일이�좋아서�그러는데�

사진� 한� 장� 찍고� 싶다고� 했을� 때� 가방이나� 장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짐이나� 물건은� 일행에게� 잠

시� 맡기거나� 들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할� 것� 같다.� 옆에� 있던� 강아지가� 촬영을� 방해한다거나� 제대

로� 된� 사진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나라도� 그렇게� 할� 것� 같았다.� HOP에� 사진들은� 혼자� 찍

은� 사진은� 수줍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표정만� 봐도� 정감이� 간다.� 굳이� 최상의� 조건에서� 사진을�

찍거나�꾸미려하지�않는�모습들이�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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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과� 사진

파리에서� ‘패션위크(Fashion� Week)’가� 열릴� 때(1월,10월)를� 기준으로�가장� 많이� HOP에� 올라간�사진들은�독특한�패션아

이템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파리사람들의� 패션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는� 하나의� 매체로� SNS나� 블로그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그� 중� HOP가� 그� 역할중� 하나를� 맡고� 있다.� 어떤� 상업성도� 없지만� 그만큼� 파리사람들의� 자부심은�

커져가는�것�같다.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파리에�당연히� 음악,� 미술이� 빠질� 수� 없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유로움과� 멋이� 공존하는� 삶은� 지

하철� 공연과�같은� 작은� 것부터� 시작됐다.� 또한� 굳이� 파리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이라는�생각을�넘어서서�그들의� 일

상전체에서� 파리를�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한다.� 하루를�보내면서�사치스럽지�않지만�여유롭게�하루를� 보낼� 기회가�

생긴다면,� 잠시를�머물러도�오래�있고�싶어지는�도시가�파리라고�하는�이유를�조금은�알�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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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터뷰�방식

6.� 장단점

� � 인터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길을� 가고� 있는� 사람에게� 어디로� 가는� 중인지를�

물으면서� 목적지에� 무슨� 볼� 일이� 있는지를� 통해서� 그� 사람의� 일상을� 유추하면서� 장소를� 통해� 정

보를� 얻어� 인터뷰하는� 방식과� 직업이나� 나이를� 통해서� 현재� 그� 사람의� 사회적인� 위치와� 역할을�

짐작해서�질문하는�방식이�있다.�

� � 전자의� 경우� 바쁜� 일이� 있을� 때� 인터뷰를� 거절당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인터뷰에� 잘�

응해주지� 않을� 수� 있지만� 함께�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목적을� 밝히고�

순수한�의도를�충분히�이해하도록�하면�생생한�사람들의�일상을�엿볼�수�있다.

� � 후자의� 경우� 벤치나� 길가에� 앉아� 쉬고� 있거나� 누군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용하면� 좋

은� 방식으로� 직업이나� 나이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정보는� 없기� 때문에� 불

필요한� 사담으로� 시간이� 소모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사전에�인터뷰담당자의� 소개가�우선시�되어야�하며� 민감한�질문은�선별하는�노력이�필요하다.� 하

지만�깊은� 이야기의�소재가�오갈� 수� 있기� 때문에�내용다양성�측면에선�유리해�보인다.

� � 파리라는� 도시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화재나� 주변풍경� 등� 현실감� 있는� 배경� 등� 직접�

가보지� 않아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많고� 대상을� 파리의� 사람들이라는� 개념에서� 확대

해� 파리의� 삶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그들이� 키우는� 애완견이나� 아끼는� 신발이나�

장식품처럼�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들도�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를� 담을�

수� 있는�장점이�있다.�

� � 해가� 지면� 외부활동을� 지양하고� 실내� 생활을� 즐기는� 유럽의� 특성� 상� 촬영이� 대부분� 낮에� 이루

어져있지만� 파리사람들의� 저녁식사나� 하루를� 마치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파리의� 가정집�

모습과� 같은�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려워� 아쉬웠고� 전체적으로� 볼� 때� 연령대가� 다양

하긴�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나이가� 지긋하고� 주름진� 눈으로� 웃어주는� 어르신들보다� 성인남녀

를�중심으로�초점이�맞춰진�느낌이�있어�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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