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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9 통권 130호 은 인정하고 받아들임, 돌봄, 필요를 채워줌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진리는 마 땅한 것, 옳은 것, 선택하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 둘 중 한 가지가 부족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렇게 인간들끼리 사랑과 진리에 대 해서 볼멘소리를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대해 서도 투덜거립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신데 세상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 라는 말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불평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렇게 불공평해’ 라는 말로 하나님의 진리, 옳음에 대해서도 투덜거립 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공의)를 하나 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사랑이십 니다. 두 속성이 하나님 안에서 충돌 없이 완전하게 나 타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그 두 가지 속성이 늘 충돌합니다. 한 가지를 강조하면 다른 한 가지는 무 시되기 쉽습니다. 두 가지의 인식과 실천에 대한 균형 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한 쪽으로 치우칩니다. 그 이유 는 무엇일까요? 먼저, 그것을 실행하는 주체에 의해 한 쪽만 강조되 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의 경우, 맹목적으로 자기가 선호하는 대상을 좋아할 때 그렇습니다. 헌신적인 사 랑만이 상대를 성숙시킨다고 생각할 때도 그렇습니다. 진리의 경우, 상대를 바르게 하겠다고 배려 없이 판단 할 때 치우치게 됩니다. 다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그것을 목격하는 자 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사랑을 과도한 부담으로 느끼거나 그 주변인들이 불공평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사랑하기 때문에 옳은 길 로 가도록, 진정 잘 될 수 있는 길로 가도록 진리를 가 르쳐도 ‘사랑이 없다’ , ‘정죄 한다’고 불평하는 경우 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행위의 주체에 의해서 진리나 사랑 중 한 쪽 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일 면만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 는 것은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사 랑과 진리를 바르게 인식하지도 못하고, 그것을 행하 거나 받아들이는 일에 있어서도 자기중심적이기 때문 입니다. 사랑과 진리가 균형 있게 실행되고 받아들여 지려면 쌍방의 성숙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그런 균형이 잡힌 일은 거의 없 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마저도 한 쪽의 미성숙으로 그 전달은 왜곡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상대가 사랑과 진리를 균형 있게 인식하도록 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모든 섬김을 감 당하는 신자는 사랑과 진리를 실천할 때, 또 받아들일 때 긴장하게 됩니다. 신자 자신의 죄성과 불완전함 때 문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편협하게 이해할 수도 있기 때 문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에는 인간의 죄로 인한 사랑과 진리의 긴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서 사랑과 진리이시면서 어떻게 자신과 우리에게 그것 을 동시에 적용하셨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가 어떻게 그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하는지를 십자가로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 기를 부인하신 것을 우리가 따를 때 자기만족을 위한 사랑과 자기 의를 위한 진리 추구를 멀리할 수 있습니 다. 죄성 때문에 사랑과 진리 사이의 긴장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그 균형을 유지할지 그리스도의 십 자가가 가르쳐줍니다. 나아가 그 십자가는 그 긴장이 결국 사라질 것을 말해줍니다. 사랑과 진리의 긴장하늘영광 칼럼 추천도서 교회에 주어진 단 하나의 신적 소명은 죄인들을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만일 잃어버린 자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못한 다면 제 아무리 유익한 결과를 가져와도 모든 것 은 무(無) 그 자체이다. 증인이 법정의 증인대에 서서 “진실,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 겠다고 선서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 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만을 증언해야 한다. 1부는 우리의 신앙을 전달하기 전에 갖추어야 하는 ‘자세’를 다룬다. 적대하는 세상에서 살아 가는 방법,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는 방법, 잃 어버린 자를 위해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 다. 2부는 우리 신앙을 선포하고 변호하는 데 꼭 필요한 주요 주제인 하나님, 성경, 죄, 그리스도 의 신성, 죽음, 부활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 3부는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실제적 인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더불어 복음전도를 하 는 데 유용한 샘플을 제공할 것이다. 하늘영광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전도, 그 이상의 축복 존 맥아더 저 /소망사 사랑

하늘영광교회 10년 9월 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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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0년 9월 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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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0년 9월 130호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공지사항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

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

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

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2010 여름수련회 “순종으로의 부르심”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0년 9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2010. 9통권 130호

은 인정하고 받아들임, 돌봄, 필요를 채워줌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진리는 마

땅한 것, 옳은 것, 선택하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 둘 중 한 가지가 부족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렇게 인간들끼리 사랑과 진리에 대

해서 볼멘소리를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대해

서도 투덜거립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신데 세상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 라는 말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불평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렇게 불공평해’

라는 말로 하나님의 진리, 옳음에 대해서도 투덜거립

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공의)를 하나

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사랑이십

니다. 두 속성이 하나님 안에서 충돌 없이 완전하게 나

타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그 두 가지 속성이

늘 충돌합니다. 한 가지를 강조하면 다른 한 가지는 무

시되기 쉽습니다. 두 가지의 인식과 실천에 대한 균형

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한 쪽으로 치우칩니다. 그 이유

는 무엇일까요?

먼저, 그것을 실행하는 주체에 의해 한 쪽만 강조되

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의 경우, 맹목적으로 자기가

선호하는 대상을 좋아할 때 그렇습니다. 헌신적인 사

랑만이 상대를 성숙시킨다고 생각할 때도 그렇습니다.

진리의 경우, 상대를 바르게 하겠다고 배려 없이 판단

할 때 치우치게 됩니다.

다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그것을 목격하는 자

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사랑을

과도한 부담으로 느끼거나 그 주변인들이 불공평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사랑하기 때문에 옳은 길

로 가도록, 진정 잘 될 수 있는 길로 가도록 진리를 가

르쳐도 ‘사랑이 없다’, ‘정죄 한다’고 불평하는 경우

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행위의 주체에 의해서 진리나 사랑 중 한 쪽

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일

면만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

는 것은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사

랑과 진리를 바르게 인식하지도 못하고, 그것을 행하

거나 받아들이는 일에 있어서도 자기중심적이기 때문

입니다. 사랑과 진리가 균형 있게 실행되고 받아들여

지려면 쌍방의 성숙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그런 균형이 잡힌 일은 거의 없

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마저도 한 쪽의 미성숙으로

그 전달은 왜곡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상대가 사랑과 진리를 균형 있게 인식하도록

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모든 섬김을 감

당하는 신자는 사랑과 진리를 실천할 때, 또 받아들일

때 긴장하게 됩니다. 신자 자신의 죄성과 불완전함 때

문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편협하게 이해할 수도 있기 때

문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에는 인간의

죄로 인한 사랑과 진리의 긴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서 사랑과 진리이시면서 어떻게 자신과 우리에게 그것

을 동시에 적용하셨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가 어떻게 그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하는지를 십자가로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

기를 부인하신 것을 우리가 따를 때 자기만족을 위한

사랑과 자기 의를 위한 진리 추구를 멀리할 수 있습니

다. 죄성 때문에 사랑과 진리 사이의 긴장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그 균형을 유지할지 그리스도의 십

자가가 가르쳐줍니다. 나아가 그 십자가는 그 긴장이

결국 사라질 것을 말해줍니다.

“사랑과 진리의 긴장”

●●하늘영광 칼럼

●●고백의 글

●●추천도서

교회에 주어진 단 하나의 신적 소명은 죄인들을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만일 잃어버린 자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못한

다면 제 아무리 유익한 결과를 가져와도 모든 것

은 무(無) 그 자체이다. 증인이 법정의 증인대에

서서 “진실,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

겠다고 선서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

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만을 증언해야 한다.

1부는 우리의 신앙을 전달하기 전에 갖추어야

하는 ‘자세’를 다룬다. 적대하는 세상에서 살아

가는 방법,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는 방법, 잃

어버린 자를 위해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

다. 2부는 우리 신앙을 선포하고 변호하는 데 꼭

필요한 주요 주제인 하나님, 성경, 죄, 그리스도

의 신성, 죽음, 부활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

3부는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실제적

인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더불어 복음전도를 하

는 데 유용한 샘플을 제공할 것이다.

하늘영광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전도, 그 이상의 축복존 맥아더 저 /소망사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김승기_1남선교

● 등록

설동기(1남선교회, 구리시)

● 이사

최미단(행당동→암사동)

● 출산

김정근, 안정희(득녀)

● 성례식

9월 5일(주일)

● 담임목사 동정

교단 총회 9.27~10.1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사랑

교회가 창립된 다음 해 여름 ‘하늘영광교회 온가족 여름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젊은 사람

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때는 더욱 그러하여 마치 한 교회의 청년부 수련회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수련회 첫 날 첫 프로그램을 상의 할 때 다수의 사람들이 촌극대회를 제안하였다. 잠정 합의 하에 마

지막 최종 결정을 의뢰하였다. 그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으면 하라”는 목사님의 한마디 말씀에 모

든 공론들이 잠잠해졌고, 그 날 이후 우리 교회의 여름 수련회 프로그램은 변함없이 쭉~ 오늘날 형태

를 그대로 유지해 왔다. 어찌보면 시대를 초월하여 보이기까지 하다. 가장 단순하고 자유로운… 그래

서 심지어는 무식(?)해 보이기까지 하다.

이 재미없는 수련회에 그 동안 많은 외부 교인들이 동참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었다. 대부분 수련회

를 기다리고 수련회가 끝나고 나면 기대한 것 이상의 은혜 받았음을 고백한다. 그들의 고백들은 때로

나를 부끄럽게 한다. 초기 수련회들은 은혜를 받겠다는 기대감 보다는 일상을 벗어나서 특별한 시간

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다. 그 후 어렵고 힘겨운 일상을 지날 때, 난 마지막으로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수련회를 기다렸다.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용서, 내면의

변화, 광야의 복 등은 분명히 나를 지탱할 수 있게 해 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산을 내려올 때면 두

마음이 교차한다.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할 책임의 중압감과 그래도 나 같은 자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를 마치면서 다른 때와 달리 내 마음에 한 가지 더 분명하게 다가오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은 기대감이다. 말씀하신 하나님께 순종하여 나아갈 때 내게 다가오실 하나님, 지체들에게,

교회에 다가오실 하나님… 그것을 생각하면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중압감보다 실패할지라도 끝

까지 순종하여 내게 다가오시는 하나님과 해후하고 싶다는 설렘이 있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고난이 있지만 예수 믿는 즐거움 속에 참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삶!

오!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 그리 되도록…. 아니 그리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평이한 주제, 뻔할 것 같은 주제의 말씀을 들으면서 난 2% 부족한 기독교의 해결책을 발견했

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보았다. ‘믿음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하는 답도 너무 단순해졌

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사는 것이다. 너무나 쉬운 답을 사람들은 너무 어렵게

찾는 것 같다.

어쩌면 그 답을 제대로 찾기도 전에 그 답에 대한 편견과 오해와 함정에 빠져 다른 데서 해결책을 모색

하는지도 모르겠다. 신비적인 체험과 감각적 자극을 추구하고 획책하는 몽롱한 기독교를 부인할 수 있

는 가장 확실한 방법.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면서도 가장 신비롭고 생생한 기독교를 체험하며 사는

길. 그것은 다른 복잡한 종교행위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사는 데 있다.

1. 영원히 순종할 대상이 되시는 삼위 하나님, 그 분의 말씀, 그리고 그 분이 위임하신 권위 (정부, 교

회, 가정, 직장)

2. 순종해야 할 이유 - 창조주와 피조물, 하나님과 그의 백성, 목자와 양의 관계, 순종할 때 주시는

헤아릴 수 없는 복

3. 순종에 대한 편견 - 제한, 속박, 손해라는 인식 - 사단이 심어놓은 불신앙

4. 순종에 대한 오해 - 불순종을 순종으로 착각 (사울의 예)

5. 순종의 근원이요 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 순종을 양식으로 삼으신 그리스도,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신 그리스도

6. 순종의 목표 - 범사에 거룩함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감.

여섯 번의 말씀을 되돌아보면서 불과 이삼일 만에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내용이 너무 많은 것을 발견

했다.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 말씀을 좀더 오래 기억하고, 말씀을 들을 때 얻었

던 감동을 회상하게 하는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감동이 감동으로 끝나고 결심이 결심으로 마무

리 되지 않도록, 이미 시작한 씨름을 더욱 구체화하고 체계화할 필요를 느낀다. 그래야 끝까지 지속할

수 있을 것 같고, 마침내 그것이 습관과 같이 자연스럽고 익숙한 나의 일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허락하시면 이 글의 후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내 자랑을 위해

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분명히 은혜 주실 것 같은 기대감이 있고 그 하나님을 자랑하고 지체들의 동참

을 독려하고 싶기 때문이다. “너나 잘 하세요”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내 과거의 삶이 그러했기 때

문이다. 어쩌면 구태여 글을 쓸 필요조차도 없을 것 같다. 나의 이웃들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이 글의

후기를 보며 살게 될 테니까….

Page 2: 하늘영광교회 10년 9월 130호

‘순종’이라는 단어는 이 세대와는 참 어울리지 않

습니다. 우리는 특히 권위에 순종하는 것에 대해 알레

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자유’라는 구호

아래 권위를 부정하던 세계 역사가 그랬고, 포스트모

더니즘의 세력 아래서 해체된 권위와 자기 의에 따라

살고 있는 현재가 그렇습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본래 ‘순종’을 싫어

하는 완악한 본성 때문이었을까요? 저에게는 ‘순종으

로의 부르심’이란 주제의 이번 수련회는 기대가 되면

서도 한편으로는 말씀을 거부하며 진실하게 반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부터인가 나의 삶은 피상적인 일상생

활에 있어서는 순종하는 모습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는 합리적으로 불순종하는 ‘거의’ 그리

스도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 상황을 고려

한다는 변명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두고 저울질하며,

힐끔 힐끔 뒤를 돌아보는 너무나도 편리하고 합리적인

신앙생활에 만족하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전의 나의

불순종했던 태도를 깊이 질책하심으로써 회개하도록

해주셨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했을 때에 얻었던

달콤했던 기억들을 회상케 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이 모든 불신앙의 원인들-불안

함, 두려움, 영적 게으름 등-을 깨뜨리는 중요한 열쇠

였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셨기에 저도

예수님을 힘입어 순종함으로 믿음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

라도 고난을 통해 죽기까지 순종함을 배우셨는데 예수

님을 닮고자 하는 나는 순종을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

을 했는지...... 또한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말만 했을 뿐 정작 고난을 바라지는 않았었는데, 수련

회 말씀을 통해서 기쁘게 고난을 받아 순종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집중할 수 있었던 3박 4

일은 과거로 남겨졌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그 말씀에

강렬히 반응하며 내 본성과 환경에 맞서 싸워야 할 때

가 왔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실 것(요

14:10)’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 분을 힘입어 고난이라도 기꺼이 순종함으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

니다. 이제는 나서서 일하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

곱의 하나님을 내 삶 속 가운데 목도하길 깊이 갈망하

며 그분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싶습니다.

본문의 배경

예수님께서 “나는 진리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살피려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문맥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서 곧 십자가 지실 것을 염두에 두시고 육신적으로 떠날 것을 말씀하셨

을 때 제자들이 굉장히 근심하며 불안해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근

심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위한 영원한 거처, 곧 하나님 아버지

께 궁극적으로 가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중에 이 내용을 언급하십니

다. 예수님께서 “나는 진리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들이 영원

한 거처를 얻게 되는 것, 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가게 되는

것, 결국 우리들이 구원 얻는 것과 관련돼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진

리는 구원을 얻게 하는 진리로서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래서 예수님께서 앞에다가 정관사를 붙이셔서 ‘theTruth, 그 진리’ 라

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거짓으로 진리를 덧씌우는 세상

인간은 늘 진리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진리가 무엇

인지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더

헷갈려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치나 법을 이용해 거짓을 증명해서

변호를 하며 먹고 사는 일도 현실에 있습니다. 이 세상은 거짓도 얼마

든지 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악해지고 속임으로 가득

해져서 진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거짓이 덧씌워진 사상과 문화와 환경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 진리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진리에 대해 사람들

이 아무리 찾아도 찾기 힘들고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것

은 더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이 진리의

실체를 정확히 말하기 위해서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서에서 거짓과 병

행해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의 아비인 사단의 진리 왜곡

요한복음 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거짓의 아비인 사단 때문에 이 진

리가 더 왜곡되었고 진리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

니다. 마귀는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도록 세상을 거짓으로 덧씌

웁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거짓으로 속일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 세상을 거짓으로 덧씌워 진리를 왜곡하는 일을 해왔습니

다. 사단이 한 일 중에 큰 일 하나가 이 세상을 거짓으로 도배한 것입니

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짓이 참인 줄 알고 믿고 따릅니다. 사람들은 구

원과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을 생명을 바쳐 추구합니다. 종교든 사상이

든 문화든 돈이든 무엇이든지 거짓을 애타게 추구하며 살아가는 현상

이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거짓의 아비인 사단이 세상을 거짓으로 도

배하고 진리를 왜곡하는 실상입니다. 세상은 진리를 알기도 전에 하

나님과 우리 자신, 구원에 대해서 거짓된 개념과 환상 속에 있게 되었

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사단이 죄와 하나님,

인간에 대해서 진리를 왜곡하고 거짓되게 뿌려놓은 것을 보면서 자라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스스로 하나님이나 우리 자신,

죄에 대해서, 결국 구원에 대해서 밝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차

적으로 우리가 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거짓으로 도배된 모든 것을 걷

어내야 됩니다. 바로 진리가 이것을 비추면서 걷어냅니다. 모든 거짓

과 가면을 벗기는 이 일을 진리가 하는 것입니다.

사단의 별명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짓의 아비가 아닙

니까?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8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의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

느니라. 진리가 그 속에 없음으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

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

었음이라.’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자기

의 특허처럼 말한다는 것입니다. 진리가 없으면 거짓을 진짜처럼 이

야기하고 그게 자기의 전부처럼, 최고인 것처럼 말합니다. 거짓의 아

비가 이 세상 신으로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 속하여 진리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의 지배 아래 곧 거짓 속에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돈

이 자신을 살려줄 것처럼 믿고,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

럼, 지식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이 이런 사단의 거짓된 개념으로 인한 미혹에 많

이 넘어집니다. 신자들조차도 넘어집니다. 그 결과 바른 실재를 바라

보는 눈을 잃게 됩니다. 진리를 정확하게 보는 눈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착각 속에서 삶을 살고, 그럼으로 인해서 죄를 범하고 미끄러

집니다. 결국은 자신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하지만 거짓 가운데서 열

심을 내는 결과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착각의 상태를 세상

적으로,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조성하는 자가 바로 사단입니다. 심

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도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고

바르게 열심을 내는 사람인 양 착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진리는 바로

그런 거짓된 착각을 비추고 깨뜨립니다.

모든 거짓을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

진리는 우리 자신의 상태, 곧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

인이라는 것을 보게 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상태인지,

또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가 얻게 된 신분과 복이 무엇인지 비

추어 줍니다. 진리는 이 세상 속에서 거짓을 진리처럼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짓의 거짓됨을 명확하게 알게 합니다. 그렇다면 진리를

가장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찬란한 빛으로 거짓된 것을 역사 속에서 깨뜨리시고 그 도

배된 거짓을 싹 걷어내신 분, 전환적인 빛을 비추신 분이 바로 진리이

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 자신이 진리가 되셔서 우리들로 하여

금 진리를 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속았다. 내가 헛된

것들을 진리인 양 믿고 살아왔다.’ 이런 것들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진리를 알고 소유하며 진리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

께 이르려면 누구와 관련이 있어야 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

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

어야 되는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본 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진리로 거짓을 밝히셨는데,

특별히 그것을 갈보리 십자가에서 선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진리 되

신 주님을 가장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자리가 바로 갈보리 십자가입니

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사단이 거짓으로 도배해 놓은 것을 걷어내셨

습니다. 어떤 거짓입니까? 사단은 이 세상에서 죄가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여기게 만들었고 죄에 대해서 왜곡시켰습니다. 죄를 지어도 죽

지 않는다며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무엇을 보여주셨습

니까? 죽음입니다. 그분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우리의

죄를 대신 덮어쓰자 사망을 경험하셨습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죄

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이렇게 처절한 죽음을 가져오는 것이며 하나

님의 진노를 불러오는 엄청난 것이다.’라는 것을 십자가에서 보이신

것입니다. 죄의 실체, 죄에 대한 거짓을 밝히는 일을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습니다. 곧 죄는 단순한 죽음을 넘어서서 엄청난

형벌을 받게 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면에

서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 진리이십니다. 그가 하시는 말씀도 진

리이지만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 세상과 전혀

다른 죄에 대한 이해를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심리학이 교

회 안에 들어와서 ‘죄’ 대신 ‘실수’ 라는 개념을 씁니다. 즉 죄가 악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요한일서를 보십시오. 자기

가 죄 없다 하는 자는 진리가 그 사람 속에 없다고 증거합니다. 오늘날

교회 신자들 중에 죄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

은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습게 아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진

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그를 소유한 자는 죄에 대한 거짓된

개념, 곧 이 세상이 가진 죄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 그리

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비추인 죄에 대한 개념, 즉 죄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예수를 믿으면서도 죄를 짓고 자각이 없다

거나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될 때 죄

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깨어지고 그 속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다는 것은 그렇게 엄청난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본 인간

두 번째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밝히 드러

내신 것은 인간 존재에 관한 것입니다. 본래 인간의 모습, 사람이 무엇

인가에 대한 진리를 밝히 보여주셨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인간이 원래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존재인지를 밝혀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까? 바로 그의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원

래 하나님이 창조할 때의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너무 기뻐하신 존

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셔서 서로 교제하

며 교통하는 존재였고 뜨겁게 사랑하는 존재였습니다. 인간이 그런

사랑받는 존재임을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단은 무엇을 말

합니까?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네가 신이다.’라고 하면서 결국

은 우리를 파괴합니다. 십자가가 인간에 대한 이런 거짓된 이해를 다

걷어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우리가 원래 하나

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그런 존재였다는 것을 밝히고 회복하기 위

한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아들을 죽게 하시면서 까지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결국 예수님은 진리로서 인간에 대한 거짓되고 왜곡된

실체를 밝히심으로, 인간이 타락하여 이 세상에서 의미 없이 그저 먹

고 마시며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존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 그의 기쁨인 존재라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본 하나님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이 크게 왜곡시켰던 하나님에 대

해서도 밝히셨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

리 인간에게 생명을 주기를 원하시고 죄로부터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십자가에서 하

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거룩하심 속에 사랑이 있

음을 보게 됩니다. 아들을 내어주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

와 옛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보게 됩

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에 대한 이해

를 다 거짓되게 했지만,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보아라! 아들

을 내어주면서 까지 너희를 사랑하신다. 이는 대충 사랑이 아니라 죄

를 다 담당하는 거룩한 사랑이다.”라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므

로 인간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않고는 하나님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개념은 다

거짓되고 왜곡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사단의 역할입니다. 심지어 종

교를 만들어서 왜곡된 신을 하나님으로 여기면서 섬기게 하지 않습니

까? 사단은 모든 학문과 사상 속에 거짓을 뿌려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왜곡시키는 일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거짓된 신앙과 이해를 다

깨버리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태어나 살아오면서 세상이 말한 비진리와

거짓들, 특별히 죄와 여러분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왜곡되고 거짓된

주장들에 대해서 여러분은 깨어났습니까?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깨어났습니까? 그래서 죄가 무엇인지, 인간이 어떤 존재인

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세상에서 들은 것과는 다른 깨

달음을 갖게 되었습니까?

오늘 본문은 오직 한 가지만 말합니다. ‘TheTruth, 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수가 없으며, 오직

십자가에 달려서 죄가 무엇인지, 인간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

이신지를 밝히신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알고 싶거든 유

일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바라보시고 그분을 구하

시면 됩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영원한 이정표, 영원한 노래의

제목이 되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면 됩니다.

십자가에서 죄와 인간과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밝히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항상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전문의 1/3 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저는 작년 7월에 하늘영광교회에 등록을 했습니

다. 등록 후 바로 수련회가 있어서 저녁에만 잠깐씩

참석했었는데 ‘정녕 신뢰하십니까?’ 라는 주제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한

번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왠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

하고 하나님이 전부가 되어버리면 세상에서 손해 보

면서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일 년 동안 매 예배 때마다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를 하고 구역 모임에서 지체들과 교제를 하면서

조금씩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이 전부가 되어서 살아

야 하는구나,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

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러

나 사실은 머릿속에서만 동의했지, 실제 삶에서는

끊임없이 내 것이 먼저이고 내 편에서 어느 정도의

선을 그어놓고 순종했던 삶이었습니다.

올해 수련회도 남편이 휴가를 수련회 기간에 낼 수

가 없게 되어서 저만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가야한

다는 것이 너무나 맘에 부담이 되었었고 너무나 함

께 하고 싶어 했던 남편에게 미안한 맘을 가지고 가

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기간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내 안에

얼마나 불순종의 죄가 가득 찼었는지, 내 편에서 선

을 긋고 이만하면 되겠지 하면서 순종했던 삶이 하

나님께 우상숭배와 무당에게 점치는 것과 같은 죄라

는 것을 깨닫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마음이 힘들었던 부분은, 하나님께서 가정 안

에서 남편에게 주신 권위에 온전히 복종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의 죄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던 부분입니다. 그동안 남편에게 온전히 순종하

지 못하고 존경하지 않았던 것을 눈물로 회개하고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되

었습니다.

이 말씀이 이번에 처음 들은 말씀은 분명히 아니지

만, 지식으로만 듣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에

100퍼센트 맞다고 동의가 되면서 순종할 수 있기를

구하게 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일

상의 삶 속에서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함으로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정

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인격적으로 마음을

바꾸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참 신기

하고 기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나의 죄

된 본성으로는 절대로 이런 맘을 가질 수 없다는 것

을 제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정말 수련회 때 특별

히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에 감사를 드립

니다.

또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

이 기르시는 백성이요, 돌보시는 양이 된다는 시편

말씀이 참으로 믿어지고 위로와 힘이 되면서, 하나

님 앞에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고 싶은 소원이 생깁

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친밀함을 경험하며 순종의

삶이 내 삶의 양식이 되어 하나님의 나서심을 경험

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저 혼자 쌍둥이 아이들을 돌보면

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고 힘들었지만, 매 예배 때

마다 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내년 수련회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

2010 여름수련회_

순종으로의 부르심

2010 여름수련회_

순종으로의 부르심우리의 진리이신예수

●●에고 에이미의 은혜 10 ●● 고백의 글

●●고백의 글

박순용 담임목사

송은숙_2여선교

명지혜_청년부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설동기(1남선교)

●●새가족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

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

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Page 3: 하늘영광교회 10년 9월 130호

‘순종’이라는 단어는 이 세대와는 참 어울리지 않

습니다. 우리는 특히 권위에 순종하는 것에 대해 알레

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자유’라는 구호

아래 권위를 부정하던 세계 역사가 그랬고, 포스트모

더니즘의 세력 아래서 해체된 권위와 자기 의에 따라

살고 있는 현재가 그렇습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본래 ‘순종’을 싫어

하는 완악한 본성 때문이었을까요? 저에게는 ‘순종으

로의 부르심’이란 주제의 이번 수련회는 기대가 되면

서도 한편으로는 말씀을 거부하며 진실하게 반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부터인가 나의 삶은 피상적인 일상생

활에 있어서는 순종하는 모습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는 합리적으로 불순종하는 ‘거의’ 그리

스도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 상황을 고려

한다는 변명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두고 저울질하며,

힐끔 힐끔 뒤를 돌아보는 너무나도 편리하고 합리적인

신앙생활에 만족하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전의 나의

불순종했던 태도를 깊이 질책하심으로써 회개하도록

해주셨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했을 때에 얻었던

달콤했던 기억들을 회상케 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이 모든 불신앙의 원인들-불안

함, 두려움, 영적 게으름 등-을 깨뜨리는 중요한 열쇠

였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셨기에 저도

예수님을 힘입어 순종함으로 믿음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

라도 고난을 통해 죽기까지 순종함을 배우셨는데 예수

님을 닮고자 하는 나는 순종을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

을 했는지...... 또한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말만 했을 뿐 정작 고난을 바라지는 않았었는데, 수련

회 말씀을 통해서 기쁘게 고난을 받아 순종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집중할 수 있었던 3박 4

일은 과거로 남겨졌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그 말씀에

강렬히 반응하며 내 본성과 환경에 맞서 싸워야 할 때

가 왔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실 것(요

14:10)’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 분을 힘입어 고난이라도 기꺼이 순종함으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

니다. 이제는 나서서 일하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

곱의 하나님을 내 삶 속 가운데 목도하길 깊이 갈망하

며 그분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싶습니다.

본문의 배경

예수님께서 “나는 진리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살피려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문맥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서 곧 십자가 지실 것을 염두에 두시고 육신적으로 떠날 것을 말씀하셨

을 때 제자들이 굉장히 근심하며 불안해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근

심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위한 영원한 거처, 곧 하나님 아버지

께 궁극적으로 가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중에 이 내용을 언급하십니

다. 예수님께서 “나는 진리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들이 영원

한 거처를 얻게 되는 것, 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가게 되는

것, 결국 우리들이 구원 얻는 것과 관련돼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진

리는 구원을 얻게 하는 진리로서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래서 예수님께서 앞에다가 정관사를 붙이셔서 ‘theTruth, 그 진리’ 라

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거짓으로 진리를 덧씌우는 세상

인간은 늘 진리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진리가 무엇

인지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더

헷갈려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치나 법을 이용해 거짓을 증명해서

변호를 하며 먹고 사는 일도 현실에 있습니다. 이 세상은 거짓도 얼마

든지 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악해지고 속임으로 가득

해져서 진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거짓이 덧씌워진 사상과 문화와 환경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 진리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진리에 대해 사람들

이 아무리 찾아도 찾기 힘들고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것

은 더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이 진리의

실체를 정확히 말하기 위해서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서에서 거짓과 병

행해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의 아비인 사단의 진리 왜곡

요한복음 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거짓의 아비인 사단 때문에 이 진

리가 더 왜곡되었고 진리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

니다. 마귀는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도록 세상을 거짓으로 덧씌

웁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거짓으로 속일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 세상을 거짓으로 덧씌워 진리를 왜곡하는 일을 해왔습니

다. 사단이 한 일 중에 큰 일 하나가 이 세상을 거짓으로 도배한 것입니

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짓이 참인 줄 알고 믿고 따릅니다. 사람들은 구

원과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을 생명을 바쳐 추구합니다. 종교든 사상이

든 문화든 돈이든 무엇이든지 거짓을 애타게 추구하며 살아가는 현상

이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거짓의 아비인 사단이 세상을 거짓으로 도

배하고 진리를 왜곡하는 실상입니다. 세상은 진리를 알기도 전에 하

나님과 우리 자신, 구원에 대해서 거짓된 개념과 환상 속에 있게 되었

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사단이 죄와 하나님,

인간에 대해서 진리를 왜곡하고 거짓되게 뿌려놓은 것을 보면서 자라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스스로 하나님이나 우리 자신,

죄에 대해서, 결국 구원에 대해서 밝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차

적으로 우리가 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거짓으로 도배된 모든 것을 걷

어내야 됩니다. 바로 진리가 이것을 비추면서 걷어냅니다. 모든 거짓

과 가면을 벗기는 이 일을 진리가 하는 것입니다.

사단의 별명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짓의 아비가 아닙

니까?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8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의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

느니라. 진리가 그 속에 없음으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

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

었음이라.’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자기

의 특허처럼 말한다는 것입니다. 진리가 없으면 거짓을 진짜처럼 이

야기하고 그게 자기의 전부처럼, 최고인 것처럼 말합니다. 거짓의 아

비가 이 세상 신으로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 속하여 진리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의 지배 아래 곧 거짓 속에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돈

이 자신을 살려줄 것처럼 믿고,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

럼, 지식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이 이런 사단의 거짓된 개념으로 인한 미혹에 많

이 넘어집니다. 신자들조차도 넘어집니다. 그 결과 바른 실재를 바라

보는 눈을 잃게 됩니다. 진리를 정확하게 보는 눈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착각 속에서 삶을 살고, 그럼으로 인해서 죄를 범하고 미끄러

집니다. 결국은 자신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하지만 거짓 가운데서 열

심을 내는 결과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착각의 상태를 세상

적으로,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조성하는 자가 바로 사단입니다. 심

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도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고

바르게 열심을 내는 사람인 양 착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진리는 바로

그런 거짓된 착각을 비추고 깨뜨립니다.

모든 거짓을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

진리는 우리 자신의 상태, 곧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

인이라는 것을 보게 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상태인지,

또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가 얻게 된 신분과 복이 무엇인지 비

추어 줍니다. 진리는 이 세상 속에서 거짓을 진리처럼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짓의 거짓됨을 명확하게 알게 합니다. 그렇다면 진리를

가장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찬란한 빛으로 거짓된 것을 역사 속에서 깨뜨리시고 그 도

배된 거짓을 싹 걷어내신 분, 전환적인 빛을 비추신 분이 바로 진리이

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 자신이 진리가 되셔서 우리들로 하여

금 진리를 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속았다. 내가 헛된

것들을 진리인 양 믿고 살아왔다.’ 이런 것들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진리를 알고 소유하며 진리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

께 이르려면 누구와 관련이 있어야 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

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

어야 되는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본 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진리로 거짓을 밝히셨는데,

특별히 그것을 갈보리 십자가에서 선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진리 되

신 주님을 가장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자리가 바로 갈보리 십자가입니

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사단이 거짓으로 도배해 놓은 것을 걷어내셨

습니다. 어떤 거짓입니까? 사단은 이 세상에서 죄가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여기게 만들었고 죄에 대해서 왜곡시켰습니다. 죄를 지어도 죽

지 않는다며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무엇을 보여주셨습

니까? 죽음입니다. 그분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우리의

죄를 대신 덮어쓰자 사망을 경험하셨습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죄

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이렇게 처절한 죽음을 가져오는 것이며 하나

님의 진노를 불러오는 엄청난 것이다.’라는 것을 십자가에서 보이신

것입니다. 죄의 실체, 죄에 대한 거짓을 밝히는 일을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습니다. 곧 죄는 단순한 죽음을 넘어서서 엄청난

형벌을 받게 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면에

서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 진리이십니다. 그가 하시는 말씀도 진

리이지만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 세상과 전혀

다른 죄에 대한 이해를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심리학이 교

회 안에 들어와서 ‘죄’ 대신 ‘실수’ 라는 개념을 씁니다. 즉 죄가 악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요한일서를 보십시오. 자기

가 죄 없다 하는 자는 진리가 그 사람 속에 없다고 증거합니다. 오늘날

교회 신자들 중에 죄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

은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습게 아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진

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그를 소유한 자는 죄에 대한 거짓된

개념, 곧 이 세상이 가진 죄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 그리

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비추인 죄에 대한 개념, 즉 죄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예수를 믿으면서도 죄를 짓고 자각이 없다

거나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될 때 죄

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깨어지고 그 속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다는 것은 그렇게 엄청난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본 인간

두 번째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밝히 드러

내신 것은 인간 존재에 관한 것입니다. 본래 인간의 모습, 사람이 무엇

인가에 대한 진리를 밝히 보여주셨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인간이 원래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존재인지를 밝혀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까? 바로 그의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원

래 하나님이 창조할 때의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너무 기뻐하신 존

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셔서 서로 교제하

며 교통하는 존재였고 뜨겁게 사랑하는 존재였습니다. 인간이 그런

사랑받는 존재임을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단은 무엇을 말

합니까?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네가 신이다.’라고 하면서 결국

은 우리를 파괴합니다. 십자가가 인간에 대한 이런 거짓된 이해를 다

걷어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우리가 원래 하나

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그런 존재였다는 것을 밝히고 회복하기 위

한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아들을 죽게 하시면서 까지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결국 예수님은 진리로서 인간에 대한 거짓되고 왜곡된

실체를 밝히심으로, 인간이 타락하여 이 세상에서 의미 없이 그저 먹

고 마시며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존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 그의 기쁨인 존재라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본 하나님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이 크게 왜곡시켰던 하나님에 대

해서도 밝히셨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

리 인간에게 생명을 주기를 원하시고 죄로부터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십자가에서 하

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거룩하심 속에 사랑이 있

음을 보게 됩니다. 아들을 내어주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

와 옛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보게 됩

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에 대한 이해

를 다 거짓되게 했지만,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보아라! 아들

을 내어주면서 까지 너희를 사랑하신다. 이는 대충 사랑이 아니라 죄

를 다 담당하는 거룩한 사랑이다.”라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므

로 인간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않고는 하나님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개념은 다

거짓되고 왜곡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사단의 역할입니다. 심지어 종

교를 만들어서 왜곡된 신을 하나님으로 여기면서 섬기게 하지 않습니

까? 사단은 모든 학문과 사상 속에 거짓을 뿌려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왜곡시키는 일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거짓된 신앙과 이해를 다

깨버리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태어나 살아오면서 세상이 말한 비진리와

거짓들, 특별히 죄와 여러분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왜곡되고 거짓된

주장들에 대해서 여러분은 깨어났습니까?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깨어났습니까? 그래서 죄가 무엇인지, 인간이 어떤 존재인

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세상에서 들은 것과는 다른 깨

달음을 갖게 되었습니까?

오늘 본문은 오직 한 가지만 말합니다. ‘TheTruth, 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수가 없으며, 오직

십자가에 달려서 죄가 무엇인지, 인간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

이신지를 밝히신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알고 싶거든 유

일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바라보시고 그분을 구하

시면 됩니다.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영원한 이정표, 영원한 노래의

제목이 되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면 됩니다.

십자가에서 죄와 인간과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밝히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항상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전문의 1/3 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저는 작년 7월에 하늘영광교회에 등록을 했습니

다. 등록 후 바로 수련회가 있어서 저녁에만 잠깐씩

참석했었는데 ‘정녕 신뢰하십니까?’ 라는 주제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한

번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왠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

하고 하나님이 전부가 되어버리면 세상에서 손해 보

면서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일 년 동안 매 예배 때마다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를 하고 구역 모임에서 지체들과 교제를 하면서

조금씩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이 전부가 되어서 살아

야 하는구나,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

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러

나 사실은 머릿속에서만 동의했지, 실제 삶에서는

끊임없이 내 것이 먼저이고 내 편에서 어느 정도의

선을 그어놓고 순종했던 삶이었습니다.

올해 수련회도 남편이 휴가를 수련회 기간에 낼 수

가 없게 되어서 저만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가야한

다는 것이 너무나 맘에 부담이 되었었고 너무나 함

께 하고 싶어 했던 남편에게 미안한 맘을 가지고 가

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기간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내 안에

얼마나 불순종의 죄가 가득 찼었는지, 내 편에서 선

을 긋고 이만하면 되겠지 하면서 순종했던 삶이 하

나님께 우상숭배와 무당에게 점치는 것과 같은 죄라

는 것을 깨닫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마음이 힘들었던 부분은, 하나님께서 가정 안

에서 남편에게 주신 권위에 온전히 복종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의 죄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던 부분입니다. 그동안 남편에게 온전히 순종하

지 못하고 존경하지 않았던 것을 눈물로 회개하고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되

었습니다.

이 말씀이 이번에 처음 들은 말씀은 분명히 아니지

만, 지식으로만 듣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에

100퍼센트 맞다고 동의가 되면서 순종할 수 있기를

구하게 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일

상의 삶 속에서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함으로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정

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인격적으로 마음을

바꾸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참 신기

하고 기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나의 죄

된 본성으로는 절대로 이런 맘을 가질 수 없다는 것

을 제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정말 수련회 때 특별

히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에 감사를 드립

니다.

또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

이 기르시는 백성이요, 돌보시는 양이 된다는 시편

말씀이 참으로 믿어지고 위로와 힘이 되면서, 하나

님 앞에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고 싶은 소원이 생깁

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친밀함을 경험하며 순종의

삶이 내 삶의 양식이 되어 하나님의 나서심을 경험

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저 혼자 쌍둥이 아이들을 돌보면

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고 힘들었지만, 매 예배 때

마다 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내년 수련회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

2010 여름수련회_

순종으로의 부르심

2010 여름수련회_

순종으로의 부르심우리의 진리이신예수

●●에고 에이미의 은혜 10 ●● 고백의 글

●●고백의 글

박순용 담임목사

송은숙_2여선교

명지혜_청년부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설동기(1남선교)

●●새가족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

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

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Page 4: 하늘영광교회 10년 9월 130호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공지사항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

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

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

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2010 여름수련회 “순종으로의 부르심”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0년 9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2010. 9통권 130호

은 인정하고 받아들임, 돌봄, 필요를 채워줌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진리는 마

땅한 것, 옳은 것, 선택하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 둘 중 한 가지가 부족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렇게 인간들끼리 사랑과 진리에 대

해서 볼멘소리를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대해

서도 투덜거립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신데 세상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 라는 말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불평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렇게 불공평해’

라는 말로 하나님의 진리, 옳음에 대해서도 투덜거립

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공의)를 하나

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사랑이십

니다. 두 속성이 하나님 안에서 충돌 없이 완전하게 나

타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그 두 가지 속성이

늘 충돌합니다. 한 가지를 강조하면 다른 한 가지는 무

시되기 쉽습니다. 두 가지의 인식과 실천에 대한 균형

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한 쪽으로 치우칩니다. 그 이유

는 무엇일까요?

먼저, 그것을 실행하는 주체에 의해 한 쪽만 강조되

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의 경우, 맹목적으로 자기가

선호하는 대상을 좋아할 때 그렇습니다. 헌신적인 사

랑만이 상대를 성숙시킨다고 생각할 때도 그렇습니다.

진리의 경우, 상대를 바르게 하겠다고 배려 없이 판단

할 때 치우치게 됩니다.

다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그것을 목격하는 자

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사랑을

과도한 부담으로 느끼거나 그 주변인들이 불공평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사랑하기 때문에 옳은 길

로 가도록, 진정 잘 될 수 있는 길로 가도록 진리를 가

르쳐도 ‘사랑이 없다’, ‘정죄 한다’고 불평하는 경우

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행위의 주체에 의해서 진리나 사랑 중 한 쪽

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일

면만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

는 것은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사

랑과 진리를 바르게 인식하지도 못하고, 그것을 행하

거나 받아들이는 일에 있어서도 자기중심적이기 때문

입니다. 사랑과 진리가 균형 있게 실행되고 받아들여

지려면 쌍방의 성숙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그런 균형이 잡힌 일은 거의 없

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마저도 한 쪽의 미성숙으로

그 전달은 왜곡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상대가 사랑과 진리를 균형 있게 인식하도록

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모든 섬김을 감

당하는 신자는 사랑과 진리를 실천할 때, 또 받아들일

때 긴장하게 됩니다. 신자 자신의 죄성과 불완전함 때

문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편협하게 이해할 수도 있기 때

문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에는 인간의

죄로 인한 사랑과 진리의 긴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서 사랑과 진리이시면서 어떻게 자신과 우리에게 그것

을 동시에 적용하셨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가 어떻게 그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하는지를 십자가로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

기를 부인하신 것을 우리가 따를 때 자기만족을 위한

사랑과 자기 의를 위한 진리 추구를 멀리할 수 있습니

다. 죄성 때문에 사랑과 진리 사이의 긴장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그 균형을 유지할지 그리스도의 십

자가가 가르쳐줍니다. 나아가 그 십자가는 그 긴장이

결국 사라질 것을 말해줍니다.

“사랑과 진리의 긴장”

●●하늘영광 칼럼

●●고백의 글

●●추천도서

교회에 주어진 단 하나의 신적 소명은 죄인들을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만일 잃어버린 자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못한

다면 제 아무리 유익한 결과를 가져와도 모든 것

은 무(無) 그 자체이다. 증인이 법정의 증인대에

서서 “진실,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

겠다고 선서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

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만을 증언해야 한다.

1부는 우리의 신앙을 전달하기 전에 갖추어야

하는 ‘자세’를 다룬다. 적대하는 세상에서 살아

가는 방법,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는 방법, 잃

어버린 자를 위해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

다. 2부는 우리 신앙을 선포하고 변호하는 데 꼭

필요한 주요 주제인 하나님, 성경, 죄, 그리스도

의 신성, 죽음, 부활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

3부는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실제적

인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더불어 복음전도를 하

는 데 유용한 샘플을 제공할 것이다.

하늘영광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전도, 그 이상의 축복존 맥아더 저 /소망사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김승기_1남선교

● 등록

설동기(1남선교회, 구리시)

● 이사

최미단(행당동→암사동)

● 출산

김정근, 안정희(득녀)

● 성례식

9월 5일(주일)

● 담임목사 동정

교단 총회 9.27~10.1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사랑

교회가 창립된 다음 해 여름 ‘하늘영광교회 온가족 여름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젊은 사람

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때는 더욱 그러하여 마치 한 교회의 청년부 수련회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수련회 첫 날 첫 프로그램을 상의 할 때 다수의 사람들이 촌극대회를 제안하였다. 잠정 합의 하에 마

지막 최종 결정을 의뢰하였다. 그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으면 하라”는 목사님의 한마디 말씀에 모

든 공론들이 잠잠해졌고, 그 날 이후 우리 교회의 여름 수련회 프로그램은 변함없이 쭉~ 오늘날 형태

를 그대로 유지해 왔다. 어찌보면 시대를 초월하여 보이기까지 하다. 가장 단순하고 자유로운… 그래

서 심지어는 무식(?)해 보이기까지 하다.

이 재미없는 수련회에 그 동안 많은 외부 교인들이 동참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었다. 대부분 수련회

를 기다리고 수련회가 끝나고 나면 기대한 것 이상의 은혜 받았음을 고백한다. 그들의 고백들은 때로

나를 부끄럽게 한다. 초기 수련회들은 은혜를 받겠다는 기대감 보다는 일상을 벗어나서 특별한 시간

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다. 그 후 어렵고 힘겨운 일상을 지날 때, 난 마지막으로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수련회를 기다렸다.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용서, 내면의

변화, 광야의 복 등은 분명히 나를 지탱할 수 있게 해 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산을 내려올 때면 두

마음이 교차한다.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할 책임의 중압감과 그래도 나 같은 자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를 마치면서 다른 때와 달리 내 마음에 한 가지 더 분명하게 다가오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은 기대감이다. 말씀하신 하나님께 순종하여 나아갈 때 내게 다가오실 하나님, 지체들에게,

교회에 다가오실 하나님… 그것을 생각하면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중압감보다 실패할지라도 끝

까지 순종하여 내게 다가오시는 하나님과 해후하고 싶다는 설렘이 있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고난이 있지만 예수 믿는 즐거움 속에 참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삶!

오!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 그리 되도록…. 아니 그리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평이한 주제, 뻔할 것 같은 주제의 말씀을 들으면서 난 2% 부족한 기독교의 해결책을 발견했

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보았다. ‘믿음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하는 답도 너무 단순해졌

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사는 것이다. 너무나 쉬운 답을 사람들은 너무 어렵게

찾는 것 같다.

어쩌면 그 답을 제대로 찾기도 전에 그 답에 대한 편견과 오해와 함정에 빠져 다른 데서 해결책을 모색

하는지도 모르겠다. 신비적인 체험과 감각적 자극을 추구하고 획책하는 몽롱한 기독교를 부인할 수 있

는 가장 확실한 방법.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면서도 가장 신비롭고 생생한 기독교를 체험하며 사는

길. 그것은 다른 복잡한 종교행위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사는 데 있다.

1. 영원히 순종할 대상이 되시는 삼위 하나님, 그 분의 말씀, 그리고 그 분이 위임하신 권위 (정부, 교

회, 가정, 직장)

2. 순종해야 할 이유 - 창조주와 피조물, 하나님과 그의 백성, 목자와 양의 관계, 순종할 때 주시는

헤아릴 수 없는 복

3. 순종에 대한 편견 - 제한, 속박, 손해라는 인식 - 사단이 심어놓은 불신앙

4. 순종에 대한 오해 - 불순종을 순종으로 착각 (사울의 예)

5. 순종의 근원이요 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 순종을 양식으로 삼으신 그리스도,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신 그리스도

6. 순종의 목표 - 범사에 거룩함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감.

여섯 번의 말씀을 되돌아보면서 불과 이삼일 만에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내용이 너무 많은 것을 발견

했다.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 말씀을 좀더 오래 기억하고, 말씀을 들을 때 얻었

던 감동을 회상하게 하는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감동이 감동으로 끝나고 결심이 결심으로 마무

리 되지 않도록, 이미 시작한 씨름을 더욱 구체화하고 체계화할 필요를 느낀다. 그래야 끝까지 지속할

수 있을 것 같고, 마침내 그것이 습관과 같이 자연스럽고 익숙한 나의 일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허락하시면 이 글의 후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내 자랑을 위해

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분명히 은혜 주실 것 같은 기대감이 있고 그 하나님을 자랑하고 지체들의 동참

을 독려하고 싶기 때문이다. “너나 잘 하세요”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내 과거의 삶이 그러했기 때

문이다. 어쩌면 구태여 글을 쓸 필요조차도 없을 것 같다. 나의 이웃들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이 글의

후기를 보며 살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