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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UOS NEWSLETTER VOLUME 69 SPRING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Tel. 02-6490-6114 www.uos.ac.kr 서울人 세계人 언제 어디서나 서울시립대학교의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IOS Android VOL.69 2015 SPRING 서울人 세계人 UOS NEWSLETTER 집과 행복의 함수관계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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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2015 UOS NEWSLETTER VOLUME 69 SPRING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Tel. 02-6490-6114

www.uos.ac.kr

서울人 세계人언제 어디서나 서울시립대학교의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IOS Android

VOL.69 2015 SPRING

서울人 세계人

UOS NEWSLETTER

집과 행복의 함수관계

Page 2: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04 인터뷰원윤희 총장에게 듣다

시대人_insight

06 시대의창집과 행복의 함수관계

08 테마칼럼집은 생명이 거주하는 우주, 조선의 주택 정책

12 월드테마주택의 질을 넘어 주거의 질을 높이다

16 테마@시대오동훈 수도권연구소장(도시행정학과 교수)

18 추억앨범Stairway to Heaven

시대人_action

20 HOT ISSUE최혁 컴퓨터과학부 교수

24 시대人터뷰김상인 동문(도시행정학과 77)

26 시대인의책강명구 국제교육원장 추천도서 ‘도시의 승리’

28 YOUNG UOS ①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30 YOUNG UOS ②국가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32 GLOBAL UOS창공관 423호에서 열리는 비정상회담

35 UOS NEWS교내 & 글로벌 소식

시대人_donation

42 시대천사①이용훈 동문(조경학과 75)

44 시대천사②유남종 동문(환경공학부 83)

46 발전기금NEWS

47 발전기금약정명단

50 발전기금안내

52 열린편집실quiz

53 발전기금약정서

이 소식지는 학교 홈페이지 서울시립대 소식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 관련 이야기를 보내주시면 소정의 기념품과 원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email protected]

Vol. CONTENTS

2015 Spring

69서울人세계人69호

발행인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 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기획·디자인 한라애드플러스 사진 Studio 에레스 뚜 인쇄 미래엔

발행일 2015. 04. 20

0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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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서울人 세계人>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 아이(Voice Eye)’

코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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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UOS NEWSLETTER

04 05

4년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올 한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실 생각인가요?

4년의 임기가 전부 중요하지만,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면 올해는 골격을 짜는 일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서울시립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교수, 학생, 직원 등 구성원들 사이의 공감대 형성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울러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원활한 관계를 통해 학교 발전에 대한 비전을 설득하는 작업도 해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말해 서울시립대의 자부심을 세우기 위한 큰 틀을 만들고 공감대를 얻는 방향이지 않을까 합니다.

총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서울시립대의 자부심과 긍지는 무엇인가요?

제가 말하는 ‘자부심’이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비전입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면,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더 나아가

서울시와 서울시민이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20년 넘게 교수로 있는 동안 조세 정책 분야에서 연구와 정책 제안을 해왔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던 가장 기본이 되겠죠.

현실 정책에 관련해서는 한국조세연구원장으로 있으면서 정부의 조세정책을 같이 논의하고 제안했던 경험이 개인적으로

남다릅니다. 학교보직 관련해서는 기획발전처장 시절이 가장 기억이 남네요. 그때 학교에서 처음으로 대학특성화사업을

수주했는데, 총장님을 비롯하여 교수나 직원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단결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의 도시과학특성화가 한층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즐기시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또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합니다.

운동을 좋아합니다. 특히 등산을 열심히 하는데 청계산은 아마 수백 번 넘게 올랐을 겁니다. 저의 큰 목표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을 다 가보는 것인데, 요즘은 아쉽게도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아 아침마다 헬스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잘 받지 않는 성격이라 해소법은 별다른 게 없네요. 저는 무엇이든 긍정적인 측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만약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내가 모르는 좋은 점을 갖고 있겠죠. 그래서 가급적 좋은 면, 긍정적인 부분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서울시민과 서울시의 자부심이 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서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미래를

선도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 연구’,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목표로 많은 일들이 기획되고

실행될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기 전공만이 아닌 미래 사회를 대비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의

커리큘럼이나 제도의 운용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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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혼자 꾸는 꿈은 한낱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서울시립대를 꿈꾸는 그의 바람은

이제 구성원 모두의 희망이자 목표가 될 것이다.

모두가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을 꿈꾸다 원윤희신임총장에게듣다

서울시립대학교의4년을이끌어갈제8대원윤희

총장이취임했다.원총장은지난3월취임사에서

“서울시립대를서울시와서울시민의긍지가되는

대학으로만들겠다”고말했다.

그가말하는서울시립대의긍지란무엇인지,또

구상하고있는비전에대해이야기를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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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모든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집에 사는 사람보다 집의 형태가 우선시될수록

주택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한숨도 커집니다.

지역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 대신 땅값으로 동네를 판단하고,

주택 평수로 행복을 재단하며, 널뛰는 집값에 울고 웃는 사람들

당신의 행복은 ‘집’ 크기로 좌우되나요? 08테마칼럼집은 생명이 거주하는 우주, 조선의 주택 정책

12월드테마주택의 질을 넘어 주거의 질을 높이다

16테마@시대오동훈 수도권연구소장(도시행정학과 교수)

집과

행복의

함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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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시대의창 UOS NEWSLETTER

06 07

좀 더 넓고 쾌적한 집에서 살고 싶어

우리 동네 집값은 얼마나 올랐을까?

다음 달이면 집을 내줘야 하는데 어떡하지...

답답한 도시를 떠나

전원주택에 사는 게 꿈이야

지긋지긋한 전세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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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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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테마칼럼 글.이주한 연구위원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일러스트.이신혜 UOS NEWSLETTER

08 09

조선의 주택 정책

인간과 자연의 이치를 밝혀놓은 천자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 : 하늘과 땅은 검고 누르며, 우주는 넓고 넓다). ‘집 우(宇), 집 주(宙)’로 암송하는 우주. ‘우(宇)’는 사방의 공간을 , ‘주(宙)’는 끝없이 흐르는 시간을 말한다. ‘머무를 주(住)’와 ‘집 택(宅)’, 사람이 머무는 집인 주택은 하나의 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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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집은 생명이 거주하는 우주

집없는이에게집터를떼어주다

한성부에서 계하기를, “도성 안에 사람은 많고 땅

은 비좁아서 대체로 집터를 받고자 하는 자는, 딴

사람이 일찍이 받은 땅을 혹 빈 터라 하며 혹 집

짓고 남은 땅이라 하여, 백단(百端)으로 다투어서

송사가 끊어지는 날이 없습니다. 동대문 쪽 수구

문(水口門) 바깥에 있는 집짓기에 적당한 곳을 남

대문 바깥 반석방(盤石坊)·반송방(盤松坊)의 예

(例)에 의거하여, 본부(本府)에서 호조와 함께 살

펴, 한계와 동리 이름을 정해서 집 없는 사람에게

떼어 주기를 청합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세종실록』세종6년(1424)4월18일

한성부에서 호구(戶口)를 등록하니, 성(城) 안의

호구가 1만 9천 5백 52이고 성 밖 10 리의 호구가

2천 3백 39이었다.

『세종실록』세종17년(1424)7월10일

도성 안에 사람은 많고 땅은 비좁으니, 집짓기

에 적당한 곳을 마련해 집 없는 사람에게 무료

로 주자는 한성부의 청을 왕이 그대로 따랐다.

세종 11년(1429), 무료로 집터를 받고 집을

짓지 않는 사례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집을

짓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도록 했다.

세종 당대에 한성부의 인구는 대략 20만 명에

육박했다.

세계적으로 큰 도시를 수도로 한 조선은 유학

의 나라였다. 유학이 추구한 대동(大同)사회는

세상이 모두의 것이라는 천하위공(天下爲公)

사상에서 나왔다. 왕도정치는 민심을 얻는 데

서 시작하고 그것이 천심이었다. 한 사람도 버

릴 사람은 없었다. 왕의 인(仁)과 덕(德)은 홀

아비, 과부, 고아, 자식 없는 노인을 뜻하는 환

과고독(鰥寡孤獨)과 장애인에 대한 정책으로

가늠했다.

정조가 수원 화성을 축성할 때 한 말이다. “단

한명의 백성도 부역시키지 않으려는 것은 내가

뜻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정조는 일하는 백성

에게 임금을 주고, 주거를 마련했다.

세종이 궁궐에 허름한 초가를 짓고 거기서 기거

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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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테마칼럼 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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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집은생명이다

폭정으로 쫓겨난 연산군도 불법 건축된 민가 철

거를 그냥 하지 않았다. 병조와 공조 한성부 당

상이 집 주인들을 모아놓고 철거의 뜻을 설득하

게 했다. 철거할 집을 대·중·소·소소가(小小

家) 4등급으로 나누어 대가(大家)에는 무명 50

필, 중가에 30필, 소가에 15필, 소소가에는 10

필씩을 제공했다. 날이 추우니 봄에 헐게 했고,

집을 비운 이들이 새로이 거주할 곳을 마련하라

고 지시했다.

연산군이 사직북동(社稷北洞)에서 흥인문(興

仁門, 동대문)까지 궁궐 주위에 불법 건축된 인

가를 철거한 것을 중종실록의 사관은 폭정으로

규탄했다. 왕조국가인 조선에서 왕은 백성들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부군이었다. 조선의 왕들은

검약했다. 영조도 그랬다.

이때 임금이 목면으로 된 침의(寢衣)를 입고 소

자모(小紫帽)를 썼으며 이불 하나 요 하나가 모

두 명주로 만든 것이었으며 병장(屛障)도 진설하

지 않았다. 또 기완(器玩)도 없어서 화려하고 몸

을 편하게 하는 제구가 여항(閭巷)의 호귀(豪貴)

한 집에 견주어도 도리어 그만 못한 것이 있었다.

『영조실록』,영조20년(1744)5월2일

왕이 마을의 소년보다 몸을 챙기지 않았고, 그의

침소가 약간 부귀한 집보다 못했다는 말이다. 비

숍은 조선의 이색적인 광경을 또 하나 목격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한국의 민중들이 왕실에 대

해 갖는 경의는 최소한 우리의 수준을 넘어선다.

‘거둥’의 행로에는 수만 명의 민중들이 경건한 정

적 속에서 자발적으로 운집한다. 그리고 그들의

태도는 이 훌륭한 연중행사가 최대한 빛나게 되

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 같았다.

『한국과그이웃나라들』중에서

비숍은 한국 민중들이 보인 왕실에 대한 경의가

왕실국가인 영국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봤다. 한

국 민중들은 경건한 정적 속에서 왕의 행사가

최대한 빛나기를 진심으로 바랐을 것이다.

조선은 신분에 따라 대지의 넓이와 가옥의 규

모, 장식 등에 차등이 있었다. 대가족제가 되면

서 가옥 규모가 커졌다. 고향을 벗어난 이사는

거의 없었다. 귀양이나 벼슬살이 등은 예외에

속했다. 조선 시대에 집세는 쌀과 부식이었다.

셋방은 서울이 가장 비쌌다. 그러나 지금처럼

주택문제가 삶을 송두리째 좌우하지는 않았다.

벼슬아치들의 녹봉은 적었다. 정1품의 1년 녹

봉이 현재의 연봉 2,000만 원 정도이다. 조선

을 대표하는 명재상 유성룡이 세상을 떠나자 그

의 자식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다.

지금처럼 빈부의 격차가 극한적이지 않았다.

모든 일에는 음양이 있다. 조선 전기 이후 민생

은 점차 도탄에 빠져들었다. 선조는 나라와 백

성을 버리고 중국으로 넘어가려 했고, 이순신을

죽음으로 몰았다. 이순신을 천거한 유성룡은 나

라를 구하자마자 실각했다. 조선 전기까지 여성

은 남성과 평등한 존재였다. 여성과 남성은 동

동하게 재산을 상속했다. 여성은 시댁에서 친정

부모의 제사도 지냈다. 남편이 부인을 폭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우리역사에서 남성 우위는

17세기 인조반정 이후 주자학 유일사상이 휘몰

아지면서 부터였다. 불과 300~400여년에 불

과한 악습이다. 성호 이익(李瀷)은 <고려의 진

휼정책>에서 고려의 진휼정책이 조선보다 나

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환과고독은 모두 관에

서 구휼하고 이외에도 온갖 장애인도 모두 국가

에서 부양했으니 백성을 우대하는 정사가 지금

(조선)에 비해 조금 나은 정도가 아니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중요하다. 정도전은 고독한

귀양과 유랑의 풍파 속에서 의식을 전환했다.

그리고 고려를 바꿨다. 효종·현종 때 대동법을

확대 실시하고 양반도 군포를 내는 호포제를 주

장한 김육은 벼슬에 오르기 전 10여 년간 농사

를 짓고, 숯을 팔아 생활했다. 음이 다 하면 양

이 온다. 한국은 오랜 세월 주택문제로 골머리

를 앓고 있다. 집은 생명이 거주하는 우주다. 우

주를 잃으면 갈 곳이 없다. 우리역사에서 집은

재산을 불리는 수단도 아니었고, 그것으로 피폐

한 삶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천하 우

주는 모두의 것이다. 집 때문에 어두워진 얼굴

들에 빛이 서리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

주택에관해궁금한것이있다면?

‘서울시주택종합상담실’

서울시는 건축·주택관련 각종 분쟁예방과 시

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주택종합상담실

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종합상담실은 전화 및

방문, 온라인 등을 통해 전월세보증금지원센

터, 공동주택상담실, 주택개량상담실 중 원하

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공인중개사, 변

호사, 건축사 등 분야별 상담사의 전문적인 도

움을 받아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중구 서소문별관 1동 1층 상담실

상담시간 09:00~17:00(월~금)

상담번호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2133-1200~1208)•공동주택상담실(2133-1218~9)•주택개량상담실(2133-1216~7)

“임금이 창덕궁 궁인(宮人)의 병자가 많음으로써,

이에 중궁(中宮)과 함께 경복궁으로 옮겼다. 앞서

임금이 경회루 동쪽에 버려 둔 재목으로 별실(別

室) 두 칸을 짓게 하였는데, 주초(柱礎)도 쓰지 않

고 띠[茅草]로 덮게 하였으며, 장식을 모두 친히

명령하여 힘써 검소하게 하였더니, 이때에 와서

정전(正殿)에 들지 아니하고 이 별실에 기거하였

는데, 지게문 밖에 짚자리가 있음을 보고 말하기

를, “내가 말한 것이 아닌데, 어찌 이런 것을 만들

었느냐. 지금부터는 내가 명한 것이 아니면, 비록

작은 물건이라도 안에 들이지 말라.”하였다.

『세종실록』,세종3년(1421),5월7일

정전에 들지 않은 왕은 초라한 별실에서 백성들

의 고초를 함께 겪고 있었다. 지게문 밖에 짚자

리를 보고 비록 작은 물건이라도 들이지 말라고

한 세종은 중병을 앓는 환자였다. 생략. 맹자는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여민동락(與民同樂)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임금의 진정한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세종은 백

성을 사랑한 군주였다. 세종 때 우의정을 지낸

유관(柳寬)은 장맛비에 천장에서 비가 흐르자

우산을 받쳐 쓰고 아내에게 “우산이 없는 집은

어떻게 견디겠소?”라고 말할 정도였다.

세종은 화재를 당한 집이 있으면 화재를 당한

각 집을 자세히 조사하고 구제하라 했다.

집 없이 구걸을 하며 떠도는 이들에게는 정기적

으로 쌀을 지급했다. 조선시대에 얼굴이나 팔뚝

에 먹물로 죄명을 새겨 넣은 이들이 다리 밑에

모여 살았다. 그들은 상여가 나갈 때 선두에 서

거나 상갓집, 잔칫집 일을 돕는 등 잡일을 하며

살았다. 지금처럼 노숙자가 많지 않았다.

다음은 1894년에 조선에 온 영국 왕립지리학

회의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저서『한국과 그 이

웃나라들』에서 한 말이다.

“또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유럽에는 서울처

럼 치안이 잘 유지되어 여자들이 남자의 에스코

트를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는 도시

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 자신이

성벽 밖의 모든 곳을 어떤 사소한 불상사도 겪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직접 깨달은 것이다.”

세도정치로 인해 백성이 도탄에 빠지고, 국운이

기울던 조선이 유럽보다 안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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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월드테마 UOS NEWSLETTER

주택시장에선‘일본을보면우리의미래가보인다’는이야기가있다.전후폐허가된국토에서부터시작된

경제성장과정이나인구·가구의변화추이등주택시장과밀접한사회현상들이매우흡사하며,그간일본의

주택정책은우리나라의토지·주택·도시정책의모델로작용해왔기때문이다.또한주택거래위축등시장의

장기침체,대규모미분양주택발생,임대가격의폭등등지금우리의주택동향은1990년대부동산버블붕괴

이후의일본과매우흡사하다.지금다시일본의주택정책을짚어봐야하는이유이다.

일본의 주택정책

전후 50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성장과 좌초의 주택정책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총 주택의 20%를

소실하였을 뿐 아니라 1960년대 경제 성장과 인

구 급증이 맞물리면서 심각한 주택부족 문제에

당면하였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공공주택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주택의 대량공급에 힘

씀과 함께 ‘1가구 1주택’과 ‘1인 1실’ 규모의 주택

건설을 목표로 지속적인 주택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68년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으면

서 주택공급 안정성장기에 들어섰다. 70년대 중

반부터는 주택정책에 가구원수 대비 주거면적

개념을 넣은 최저주거기준을 도입하여 주택의

양적 공급은 물론 질적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제

도들이 추진되었다. 종합적인 계획에 의한 꾸준

한 주택정책 덕분에 1980년대 말 일본의 주택보

급률은 110%에 이르렀고 대부분의 세대가 최저

주거수준을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오

던 일본의 주택시장은 90년대 들어서며 큰 변화

를 맞게 된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는 급격

히 감소하고 세대규모는 축소되었지만 1인 혹은

2인세대가 대거 등장하며 세대수는 오히려 늘었

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거주용 주택의 필요

성도 현실화되었다. 또한 불황 속에서 실업이 늘

고 기존의 생산관련 산업이 정체됨과 함께 산업

구조가 소프트화·서비스화·정보화되면서 도심

밖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이 도심 안쪽으로 거주

지를 이동하는 주거인구 회귀현상이 일어났다.

반면 고도 성장기에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어섰던 대단위 신도시들은 몰락하기

시작했다. 세대 규모의 축소로 인구가 감소하고

젊은 층과 취학 연령의 아이들이 포함된 30~40

대 가구들이 같은 값이면 도심외곽의 자기 집보

다는 살기 편하고 주변 여건이 좋은 도심 가까이

의 신규 임대주택을 선호하면서 학교마저 문을

닫자 고령자들이 편중되는 올드타운으로 전략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경제악화와 소가족화로 주

택소유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면서 임차 수요가

늘어나 임대료는 단시간에 급상승하였음에도,

넘치는 노화주택은 국민들이 원하는 살기편한

집이 아니기에 외면 받았다. 더구나 주택의 건설

과 철거에 따르는 폐기물도 사회문제로 떠올라

주택시장은 변화가 요구되었다.

주택의 질을 넘어주거의 질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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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월드테마 UOS NEWSLETTER

2001년 고이즈미 내각이 들어설 당시 일본의

주택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했다. 헌집은 남아

돌지만 새로 집을 짓거나 사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양질의 임대주택은 턱없이 부족하

였다. 이에 새 내각은 주택의 양적 공급을 중

단하고 공공부문 축소와 규제완화 등을 통해

주택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우선 양질의 임대주택 재고를 늘리기 위해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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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의 임대주택공급을 축소하고 민간 임대

사업자가 우수한 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책적 환경조성에 나섰다. 임차인 수

요가 증가했음에도 유연하지 못한 정책에 의

해 임대주택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

다는 지적과 새 집을 짓는 것보다 개인이 소

유한 기존 토지와 주택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

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질적으

로 우수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보조금

을 지급하고, 땅·주택 소유주가 개인 부동산

자산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때 고정자산세,

도시계획세 등 각종 세금을 큰 폭으로 감면해

주는 당근 정책을 내놨다. 임차인 보호위주의

임대차계약을 다양화해 임대인의 법적 지위를

강화해주는가 하면 기업이 임대시장에 뛰어들

기 쉽도록 제도화하는 등 임대주택 사업이 비

즈니스로 쉽게 성립될 수 있도록 임대차 제도

도 손질하였다.

또한 주택정책을 도시의 기능을 높이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상사업으로 전환하였

다. ‘도시재생기구’와 ‘도시재생특별법’을 통해

민간이 다양한 형태로 도심과 신도시의 재정

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보조 및

융자지원, 도시계획심의의 간소화, 용적률 완

화, 건축규제 완화 등이 이뤄졌다. 정부는 지

역주민과 민간사업자 간의 코디네이터 역할도

담당했다. 이 사업을 통해 주택 증·개축 등 물

리적인 주거환경 개선 뿐 아니라 젊은 층을 위

한 셰어하우스, 다양한 공용시설과 서비스 시

설 도입, 노인 계층을 위한 시설 등 다양한 소

프트웨어적인 부분을 단지에 도입해 새로운

커뮤니티 활성화까지 유도하였다. 이는 21세

기 주택의 의미가 생활의 터전과 재화의 가치

를 넘어 사회적 자산으로서 지역사회를 풍요

롭게 할 공적 구성요소로 재해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1세기 주택의 의미는 사회적 자산으로서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할 공적 구성요소로 해석된다

2006년 들어 일본정부가 주택공급의 양적 관

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택건설계획법을 폐지하

고 풍요로운 주거권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주

생활기본법’을 제정한 것은 ‘주택을 대량으로

건설하고 부수는 신규공급우선 정책’에서 ‘양

질의 품질 및 성능을 구비한 주택을 만들고 철

저히 관리하여 소중하게 오랫동안 사용하는

정책’으로 완전히 돌아선 것을 의미한다.

이 법은 풍요로운 주(住)생활을 위해 시장 환

경 정비와 주택안전망 구축이라는 2가지 관점

에서 시행되고 있다. 장기우량주택 정책에 따

른 장(長)수명아파트, 유니버설 디자인 등 양

질의 주택공급과 함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

는 주택재고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정비와 규제

완화가 하나 되어 주민이 긍지와 애착을 지닐

수 있는 양호한 거주 환경 형성에 애썼다. 또한

금융시장 정비와 세제지원 등의 시장 환경 정

비와 주거 빈곤자에 대한 공공 혹은 민간사업

을 넘나드는 다양한 지원을 제도화하였다.

2000년대 들어 일본이 펼친 다양한 주택정책

은 ‘주택의 질을 넘어 주거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었는데, 이는 주생활의 질이 주택의

질 등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커

뮤니티나 쾌적성, 편리성, 지속가능성 등의 근

린생활환경까지 확장하여 좌우된다고 해석한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주택

이 육아지원과 노령자에 대한 사회복지 혜택

을 실현하는 운반체적 역할을 가지도록 한 것

도 미래지향적 주택정책으로 꼽힌다. 도시재

생특별법과 주생활기본법 제정 후 10여 년간

일본은 각 지역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도시재

상사업을 통해 주택의 질적 향상과 도시의 활

력, 경제 활성화까지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여전히 40%가 넘

는 1인 가구비율을 소화할 소형 임대주택은

부족하고, 고령화 주택여건은 너무나 빠른 고

령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도쿄의 주

택 아홉 채 중 한 채는 여전히 환경과 치안을

위협하는 낡은 빈집이기도 하다.

2013년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도 100%를

넘어섰다. 저출산·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되었으

며, 주택을 공급우선에서 주거복지로 해석하

는 주거기본법이 다가오고 있다. 흔히 일본과

우리의 주택시장은 10년의 간격 차를 두고 있

다고 한다. 지금 일본이 서 있는 그곳과 10년

후 우리는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

주택공급,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미래형 주택을 위한

전방위적 주택정책 펼쳐

도시재생특별법과 주생활기본법 제정 후 일본은 주택의 질적 향상과 도시의 활력, 경제 활성화까지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Page 9: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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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테마@시대 UOS NEWSLETTER

수도권 문제 다루는 서울시의 싱크탱크

1996년 서울시립대에 세계 최초로 도시과학대

학이 설립됐다. 이후 타 기관이나 대학에 벤치

마킹이 될 정도로 도시과학대학은 현대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현상을 연구하며 해결

책을 모색하고 있다.

오동훈 교수가 수장을 맡고 있는 수도권연구소

는 도시과학연구원의 산하기관으로 서울을 포

함한 수도권의 주택, 토지, 교통, 환경 등 다양

한 문제를 광역적 합의와 논의를 거쳐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곳은 학내 연구소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금처럼 도시방

재안전연구소, 도시홍수연구소, 조세재정연구

소, 법학연구소, 반부패시스템연구소 등 세부

적인 분야를 다루는 연구소들이 생겨나기 전에

는 서울시와 수도권의 광범위한 도시문제와 현

상을 다루는 핵심 연구소로 기능해왔다.

현재 수도권연구소는 도시계획, 도시행정, 건

축, 조경 등 도시의 전반적인 계획과 연구에 무

게를 두고 있다. 서울시의 요청이 있을 때나 사

회적 연구 수요가 있는 도시 관련 주제들을 조

사, 연구, 분석하여 그 개선방안이나 해결방안

을 제시하고 있다.

주택, 이제는 소유에서 주거로

“주택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서 주

택이라는 외형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가구, 즉

사람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과거와 달리

주택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였고, 사람들

은 갈수록 다양한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다품

종 소량 생산 시대, 다양성의 시대에 맞춰 주택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 소장은 주택정책은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주택시장 진입가능계층과

시장소외계층 둘 중 어느 것에 더 무게를 두느

냐에 따라 그 나라의 주택정책의 방향이 정해

진다는 것이다.

“시장진입가능 계층을 위해서는 주택시장의 활

성화가 필요하겠죠. 반대로 시장소외 계층에게

는 주거복지의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현

재 서울시의 주택정책은 후자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야

우리나라의 주택정책과 현실에는 특이한 점이

많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유형은

단연 아파트이다. 게다가 연립주택, 다세대, 빌

라 등을 포함한 공동주택의 비율이 70%를 넘

어선다. 단독주택의 비율이 30%가 채 되지 않

는 나라는 싱가폴이나 홍콩 같은 도시국가 말

고는 찾기 힘들다.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

작된 주택 공급 정책이 효율성만을 강조하다보

니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

도 이 때문이다.

“요즘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으로 많은 문

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세제도의 본래 기

능은 세입자가 전세를 일종의 사금융 창구로

잘 활용해 월세-전세-자가주택으로의 건전한

상향이동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른바 주택

사다리인 셈이죠.”

한편 우리나라의 주택정책 중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선 분양 제도’로 이 제도는 주택보급률을

단시간 내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오 교수는 우리나라의 주택정책은 이제 질적 성

장을 펼쳐나가야 할 때라 말한다. 주택문제라

는 것이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삶에서 변치 않는 중요한 테마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과 다양한 관점에서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도 멀지 않아 선진국에 진

입하게 될 것이므로 다양한 주택문제를 주거권

과 주거복지의 차원에서 접근해 점진적으로 해

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의주택보급률은100%를넘어선지

오래다.하지만여전히서민들은주택문제로골

머리를앓고있다.이땅에사는많은사람들이

주택문제로부터자유롭지못한실정이다.

우리나라의주택정책의특이점은무엇이고,

어떻게풀어나가야하는지오동훈수도권연

구소장을만나그실마리를찾아보았다.

외형보다사람을위한주택정책이필요한때오동훈수도권연구소장(도시행정학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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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훈 교수가 제안하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

주택시장의 안정화

집값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경제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요자들이 미래예측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주택정책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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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

공공주택 시장에 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지원해 민간임대주택 시장을 키워나가면 공공의 입장에서 집을 선

택할 권리도 다양해지고, 주거복지도 더 좋아지게 될 것이다.

주거보조비 제도의 확대 노력

우리나라는 복지예산 비율이 OECD 국가 중 낮은 편에 속한다. 국방비 등 무시할 수 없는 현실도 분명 존재하기에 복지를 위

해 나머지 예산을 무턱대고 줄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서민들의 최소한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보조비의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오동훈

학력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학 박사

경력 한국주택학회장(前)

한국도시행정학회장(現)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現)

수상 2014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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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명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서울시립대 곳곳의 건물에도

이름 모를 이들의 발걸음으로 새겨진 명품 같은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중 각 건물의 계단에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오르내렸을까요?

수업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혹은 이런 저런 이유로

헐레벌떡 뛰거나 종종걸음으로 내달린 학생들

그리고 가쁜 숨소리만큼이나 치열하게 살았던 그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더니

계단은 학생들의 운동화 밑창에 닳고 닳아

30년 전보다는 한결 매끄러워진 것도 같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계단이지만

그곳은 자신의 꿈을 좇아 오르내리는 학생들로

오늘도 변함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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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추억앨범 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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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rway to Heaven꿈이 있는 곳이 곧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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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HOT ISSUE UOS NEWSLETTER

최혁

컴퓨터과학부교수

니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최근 아이들의 손목에 차는 휴대폰 ‘준’(JOON)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통화, 위치추적

등 아이들 안전에 꼭 필요한 기능들만을 갖추고 있어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줘야할지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최적의 대용품으로 꼽히고 있

다. 스마트폰이나 핸드폰을 이용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아이와는 수시로 연락을 하고 싶어 하는 부모들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제품이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입학 시즌을 거치면서 키즈폰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준의 가입자 수는 올 초 13만 명을

기록한 이후 현재 15만 여명에 다다랐다.

“사실 어린이 안전단말기 시장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시장 규모나 관심도에 있어 밀려나 있었죠. 정확히 어떤 기능을 활용

해야 하고, 또 어떤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

해 키즈폰이란 개념은 있었지만, 그것을 구현해 낼만한 정확한 제품을 찾지 못하고 있던 겁니다.”

작년여름,한편의CF가학부모들의시선을사로잡았다.긴급상황에놓인아이가침착하게부모와통화하며위기를모면하는내용이유머러스하

게표현된광고였다.SK텔레콤에서서비스중인키즈폰‘준’(JOON)의광고다.통화와문자,SOS알림등아이들에게최적화된기능을탑재한이

제품은현재15만여명의가입자가이용하고있다.바로이제품을개발하고성공시킨최혁교수를만나보았다.

KidsPhone ‘Joon’

새로운가능성을개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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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어린이 안전 단말기 시장에 고심하고 있던 SK텔레콤은 최혁 교수(컴퓨

터과학부)가 대표로 있는 무선단말기 전문개발업체 ‘인포마크’와 손을 잡게 된다.

인포마크는 무선 와이브로 단말기인 ‘에그(EGG)’를 개발하여 KT와 함께 성공시킨

전력이 있는 회사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

라 위치추적, SOS 기능 등 아이들에게 특화된 기능들을 갖춘 초소형, 초경량 휴대

폰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SK텔레콤의 제의에 개발을 결심했다.

“분명 어린이 단말기인 키즈폰에 대한 수요와 가능성은 확신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제품을 구체화하는 것인데, 저는 우선 두

가지로 큰 가닥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

능을 탑재하되, ‘휴대하기 편리한 시계형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개발

할 것’, 둘째는 ‘아이들 스스로 갖고 싶어 할 정도로 디자인에 힘을 쏟을 것’

이었습니다.”

디자인에서 해결책을 찾다

키즈폰 ‘준’은 크게 세 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음성 송수신과 문자를 수신하는

‘통화 기능’,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전 기능’,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

는 ‘SOS 기능’이 그것이다. 특히 위치 파악 기능은 SK텔레콤의 T맵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준의 성공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개발 초기 그동안의 안전단말기들

이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면밀히 분석해봤을 때 디자인에 대한 부분이 크

다고 판단했습니다. 키즈폰의 대상이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다보니 아이

들 스스로 제품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없다면 착용 자체를 거부하게 될

테니까요. 지금까지의 유사 제품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도 투박

한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맘에 들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는 키즈폰 개발에 있어 ‘디자인’에 사활을 걸 정도로 세련되고 유려한 제품 디자

인을 강조했다. 그 덕에 지난해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우수디자인 상품

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

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디자인 특별상(Honourable Mention)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손목 또는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는

27g의 초경량 제품이란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액세서리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도

록 한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도전하라

2003년 서울시립대에 부임한 최혁 교수는 무선통신단말기 전문가다. 인포마크를

설립하고 무선 와이브로에 대한 개념이 채 대중화되기도 전에 일명 ‘에그’로 불리는

모바일 라우터를 개발해 승승장구했다. 현재 인포마크는 국내 통신사를 비롯해 미국

Profile

최혁

CHOI, HYUK

2002 서울대 박사(전기컴퓨터공학)

2003 서울시립대학교 부임

(컴퓨터과학부)

•정보보호(암호화 및 워터마킹)

•신호처리

•Transformed-key Asymmetric

Watermarking System

•불법 복제 추적을 위한 워터마킹 &

핑거프린팅 기술 개발

•워터마킹을 고려한

MPEG4 & H.264 압축 기술 연구

•DRM(Digital Right Management) of

Multimedia Contents

•Blocking artifact reduction in

block-coded images

전문분야

연구실적

+ 어린이 안전단말기인 키즈폰 ‘준’은 시계와 목걸이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

Clearwire, 일본 UQC 등 주요 통신사를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

고 있다. 2013년 매출은 61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706억원을 달성했

다. 이번 키즈폰의 성공에 힘입어 세계시장에 좀 더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연매출

1,000억원 돌파와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도 머잖아 현실이 될 것이다.

“회사 측면에서 보면 교수라는 직업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신기술 정보 획

득에 유리해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도 있는 장점이 있죠. 또 학교

측면에서도 학생들의 개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때 사업화의 가능성을

좀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검토 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 교수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연구직으로의 입사가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안정적인 미래 대신 모험을 택했다. 이대로 연구직으로 들어간다면 분명 살면서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란다. 뭔지는 몰라도 꼭 내 손으로 무언가 이루어보고 싶

은 열망이 그로 하여금 무모하지만 살아 꿈틀거리는 도전으로 이끌었다. 그런 도

전이 있었기에 지금의 인포마크가 존재할 수 있었다. ‘에그’를 개발하고 ‘키즈폰’

을 성공시킨 인포마크는 업계에서 ‘선도기업’으로 통한다. ‘선도기업’이라는 말을

얻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노력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의 땀방울이 필요했음은 분명

한 사실이다.

“요즘 청년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선배로서 하

고 싶은 말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일단 저질러보라는 겁니다. 위험을 감

수하지 않는다면 무한한 성장과 잠재력을 포기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물론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안 되겠지만, 또 너무 많

은 완벽한 준비를 하다보면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준비

과정이 끝났다면 우선 부딪혀봐야 합니다. 그 과정 중에 분명 배울 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KidsPhone‘Joon’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일단 저질러보세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무한한 성장과 잠재력을

포기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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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의 한 길이제는 학교와 함께 걸어갑니다 김상인동문

(도시행정학과77)

도시행정학과의새로운동문회장으로선출된김상인동문.

중앙부처에몸담은공직자로서평생을올곧게살아온그에

게서울시립대는채풀지못한과제로남아있다.도시행정

학과동문회활성화와학교발전을위해새로운출발선에

선김상인동문을만나보자.

Keyword 01 _ 7남매 장남의 무게

“저는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장남에게 지워진 책임이고,

다른 하나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공부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

던 겁니다.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기에 초등학교 졸업

후 3년 만에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당시는 가난이 너무나도 큰 짐

으로 느껴졌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나는 아버지가 계셨기에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보다는 행복한 세상을 살았지 않나 싶습니다.”

1977년 전기 대학시험에 낙방하고 입대영장을 받아놓은 그에게 후기 대학

이며 입학금이 저렴한 서울시립대는 탈출구이자 해방구였다. 1학년 1학

기, 군에 입대한 그는 군 생활을 마치고 80년 3월 초 제대한다. 80학번 후

배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하지만 5월 18일 광주항쟁으로 휴교령이 선포되

었고 계엄군이 지키고 선 학교는 학생출입이 금지된다. 같은 해 9월 28일

휴교령이 해제되고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

김 동문의 방황은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같은 과 선배의 권유로 행정고시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연못 옆 뽕나무 밭과 배봉산 자

락에 있던 오솔길을 걸으면서 세상을 향해 울분을 토로하며 막걸리 잔을

나누고 소운동장(당시 학교에는 대운동장이 없었다)에서 축구하던 것이

이제는 어렴풋한 추억이 되었다.

Keyword 02 _ 균형성과 형평성

“소청심사위원회는 국가공무원이 징계나 본인 의사에 반하는 불이익

처분을 받았을 때,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 사안을 심사하고 인용여

부를 결정하는 특별행정심판기관입니다. 30여년 넘게 정부 조직과

인사 관리에서 한 길만 걸어왔습니다. 정부조직은 민간 기업이나 사

회단체들과는 본질적으로 철학이나 이념이 다릅니다. 모든 정책은

반드시 관계자나 참여자 다수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야하기에 균형성

과 형평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3년 4월부터 소청심사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김상인 동문은 아무

리 좋은 정책과 대안도 과정을 무시하면 감당 못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

거나 한 정권이 몰락하는 사례도 역사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균형감과 형평성이 요구되는 자리가 공직이라는 것이다. 공직자로

서의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그 둘은 지금껏 자신을 지탱해온 크나큰 철칙

이자 신념이었다.

Keyword 03 _ 내일을 바라보는 통찰력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하는 동문들은 학교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입학생수도 내가 입학할 당시 320명에서 현

재는 1,700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됐죠.행정고

시 합격자 교육과정을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서울시립대 출신이

전국 대학 중 다섯 번째로 많이 합격했더라고요. 어찌나 반갑고 고

맙던지요.”

김상인 동문은 ‘학교 발전’이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재학생, 그리고 동

문이라는 세 개의 축이 톱니처럼 잘 맞물려 갈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강

조한다. 국적은 바꿀 수 있을지 몰라도 학적은 바꿀 수 없듯이, 서울시립

대라는 고리를 가진 이들은 어느 누구보다 자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지

금 옆의 동기와 선후배들이 훗날의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발판이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하며, 학교 역시 현재의 공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치

밀한 준비와 실천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상인

소속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학력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졸업

리버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력 2011 행정안전부 조직실 실장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 실장

2010~2011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1982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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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시대人터뷰 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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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Page 14: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도시는인간이창조해낸최고의발명품

지난 가을 서울시의 도시개발협력단 단장의 역할을 마치고, 미국 워싱

턴 D.C.에 있는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개발도상국 도시개발 활동

에 참여하였다.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시간을 보낼 때 어렴풋이 예상

했던 것 이상으로,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서울과 한국의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도움을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서울시립대 학생이 국제무대에서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

는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도시’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도시문제’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슬럼, 공해, 콘크리트, 자연파괴, 쓰레기, 빈곤, 비인간성 등의 도시문제

들을 떠올리곤 한다. ‘도시’와 ‘문제’가 붙어 있다 보니 도시가 문제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사회문제’라는 말을 생각해 보자. 이 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사회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의미이지, 사회 그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문제 사회’를 의미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도시

문제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도시에서 개선했으면 하는 과제들은

많지만, 그렇다고 도시 그 자체가 문제라는 ‘문제 도시’의 의미는 아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도시란 경제적 풍요, 친환경, 그리고 사회정의의 표상

이라고 한다면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버드 대학교의 글레이저 교수는 도시

란 인간이 창조해낸 최고의 발명품으로서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

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었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왔고, 앞으로

도 더욱 그러할 것이라는 주장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도시의매력을찾는사람들

세계는 지금 과거 긴 역사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새롭고도 급격한 변화

를 겪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살기 시작했고

향후 20-30년 사이 매우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세계의 인구 중 도시에 사는 인구의 비율이 1950년에 30%였는데,

2014년 현재 54%에 이르렀고, 2050년에는 66%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UN 2014). 도시인구는 195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여

1950년에 7.5억 명이었던 도시인구가 2014년에 39억 명으로 31.5억

명이 증가하였다. 세계의 도시인구가 향후 2050년까지 25억 명이 추가

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90%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

도상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은 왜 도시에 모여 살게 되었을까?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오는 걸까? 비관적인 사람은 비도시지역이 밀어내어 도시로 떠밀려 왔

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도시가 주는 매력에 끌려

신은자연을만들었고인간은도시를만들었다.1)

강명구국제교육원장(도시공학과교수)

<도시의승리>

에드워드글레이저지음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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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시대인의책 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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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1) 영구 시인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의 싯구

2)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도시권의 경우 지난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매년 평균 인구 100만 명씩 총 1천만 명이 증가하였다.

3) 케냐 도시지역의 젊은이 (15-25세) 실업률이 35-60% 정도로 추정된다.

(비도시지역의 경우에는 20-25% 수준) (UNDP, 2013)

사람들이 도시로 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개도국의 상황을 보면 더

욱 그러하다. 개도국의 슬럼을 보면 매우 열악한 생활환경에 놀란다. 하

지만 그들이 떠나온 비도시의 생활 보다 나쁘지는 않다. 비록 슬럼일지

라도,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서

비스에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증가하며 자

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해 볼 수도 있다.

인류 공동체적 측면에서도 도시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중요한 기제이

다. 도시는 육지의 2% 면적만 차지하지만, 전 세계 온실가스의 70% 이

상 배출한다. 이러한 수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원인이 도시인 것

으로 오해되곤 한다. 하지만, 도시의 1인당 탄소배출량은 비도시 보다

낮다. 나아가, 개도국에서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1인당-GDP당 탄소배

출량이 줄어듦이 확인되고 있다. 즉, 도시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율이 낮은데, 도시에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대부분의 생산이 일어

나기 때문에 총량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기술적 개선만으로는 저감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에는 한계가 있다.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도시를 변

화시키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없이는 인류에게

필요한 정도의 탄소저감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즉, 도시가 온실가스 배

출의 주범이기 보다는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실현할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지속가능한도시개발의모범

개발도상국에서 도시화를 겪고 있는 도시들이 처한 여건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서울이 지난 반세기 지나온 상황과 유사하다. 도시화가 매우 빠

르게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 도시의 역량이나 재원이 부족한

점,2) 도시의 경제기반이나 일자리가 절대부족인 상황이 유사하다.3) 개

발도상국의 도시들은 폭증하는 인구에 대비하여 도시용 토지를 마련해

야 하고, 시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교통시설 및 기반시설을 공

급해야 한다. 빈곤을 해결할 경제발전도 이루어야 하고, 동시에 보다 친

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즉, 경제, 환경, 그리고 사회적으로 지

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도시

들은 재원이나 역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발전 경험은 오늘날 인류에게 필요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모

범이다. 서울은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깨끗한 마실 물과 거주할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이동할 교통수단은 충분치 못했으며, 교

통 체증은 심하였다. 쓰레기와 하수처리, 하천과 지하수의 오염 등 환경

문제 또한 심각하였다. 이러했던 서울이, 폭증하는 인구를 성공적으로

담아내면서,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세계적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울은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가 및 그 도시들도 선진 도시로 변

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낸 사례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 과제를 해결해온 서울의 경험은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이 과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의 도시화는 서울과 한국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며 한

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립대 젊은

청년들이 세계의 도시개발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세계라는 무대에서 활

발히 활동하는 그날을 상상해 본다.

서울의 발전 경험은

오늘날 인류에게 필요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모범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온

서울의 경험은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이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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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YOUNG UOS ① 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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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저는 노원구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매칭이 됐어요. 어머니가

중국분이신데, 아버지가 주말에만 집에 오셨어요. 다행히 아이가 활발하고 적

극적이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마 외모가 한국인과 큰 차이가 없어 놀

림이나 심리적인 위축감 없이 자랐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멘토링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했는데, 학과진도에 맞춰 ‘수학, 과학, 사회’ 등을 공부했고, 이외

에도 축구나 야구, 영화 관람이나 연극 감상, 그림 그리기 등 문화, 체육활동도

많이 했어요. 아이도 잘 따라줬고, 저 역시 동생처럼, 제자처럼 대하며 금세 친

해질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걱정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멘토링에 얼마

나 얽매이게 하지 않고 멘티를 성장시킬 수 있는가? 멘토링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서 종료 이후에 멘티가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를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사전교육 때도 주의할 사항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이 부분을 염두

했기에 잘 해결되었지만, 멘토링 가정마다 ‘멘토링’에 대한 의존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점검을 통해서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합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에 대

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평소 멘토링을 최대한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

는데, 그런 면에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아울러 멘토링에 대한 이해도가 깊

어졌습니다.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고, 멘티뿐만

아니라 멘티의 주변 사람들, 특히 부모님도 멘토링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아야

서로 곤란한 상황이 없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멘토링 사업도 직접 기획해

보고 싶어요. 이런 경험들이 저의 꿈인 학예사를 이루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장학재단과 우

리 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말 그대로 다문화 및 탈북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대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학

습지도와 기타 활동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멘티는 주로 초등학생들이

대상이 되고요, 멘토 학생들에게는 활동 시간에 따라 매월 근로장학금이 지급

됐습니다.

일반적인 멘토링과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멘

토링이 학습지도 위주로 진행된다면 이번 멘토링은 새터민 학생들과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이나 문화 향유 등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측면이 상당히 많

았습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는데요, 평소 중랑

구 지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중랑구청과 함께 시행하는 멘토링 사업에 참여해

서 고등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는 기숙형 멘토링에 참가하고, 학과박

람회를 열거나 인문학과 학생들과 준비를 해서 학생들을 데리고 강원도로 인

문학 캠프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적성에도 맞는 거 같아요.

멘토링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의 심사를 거쳐 작년에 최초로 우리 대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학생선발과 멘티 학생과의 매칭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됐어요. 6~7차까지 멘토 학생들을 추가 모집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사를

거쳐 총 16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멘토로 선발되었고, 사전교육을 거쳐 지난

해 7월부터 용산구, 노원구, 동대문구 등 서울 각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

작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올 2월 사업이 끝날 때쯤엔 반 이상의 학생들

이 탈락되거나 중도포기를 했습니다. 아마 확고한 동기나 준비 없이 시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문화·탈북학생멘토링프로그램’참여수기우수상수상이승진(국사학과14)

멘토링은 모두를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고리

자신의것을나누는일은쉬운듯보여도시작하기에는어려

운일이다.2014년‘다문화·탈북학생멘토링프로그램’에

참여한이승진학생에게도멘토링은가끔버겁기도했다.

그럼에도수차례멘토링프로그램에참여했다는점은분명

남다른각오와의지가있었기때문일것이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링’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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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YOUNG UOS ② 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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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Q.‘국가정책아이디어공모전’에참여하게된동기는?

임재민학생

‘국가미래연구원’에서 매년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부탁해’라는 이름으로 정책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을 엽니다. 올해 주제는 ‘청년창업’,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이었는데, 저희는 청년창업을 주제로 참가

했어요. 2월 중순까지 아이디어를 모집해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참가할 13팀이 정해졌고, 지난 3월 7

일에 서강대학교에서 본선 PT가 있었습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습니다.

이웅희학생

졸업하기 전에 문과생으로서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행정학을 공부하면서 배운 지식과

내용을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실제로 적용해보고도 싶었습니다. 제 작년에 혜린이와 복수전공 수업을 함

께 들었는데 같은 조에서 공부하면서 참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 느껴져서 그 뒤로 친하게 지내

왔습니다. 이번 공모전도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아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Q.국가정책아이디어,조금딱딱하고어려운느낌입니다.준비는어떻게했나요?

윤혜린학생

우선 주제를 정해야 했는데 어떤 주제로 할지 고민스러웠어요. 세 주제 다 연결된 내용이라 계속 서칭

을 하다가 우리들과 가장 밀접한 주제인 청년창업이 좋겠다고 합의를 봤어요. 요즘 청년창업이 화두가

되고 있고 언론에서 계속 말하고 있지만 실상 주변에서는 실제로 하는 학생이 별로 없어요. 체감하기

힘들죠. 혹시 정책이 잘못된 게 아닐까, 활성화가 되지 않는 이유가 무얼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 이유와

해결방안을 제안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웅희학생

정책은 수혜 대상들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청년들의 창업 실태가 어떤지, 대학생 창

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의 시각에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생각해봤어요. 2주 가량 자료도 찾아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 계속 논의도 했죠. 특히 전국의 대학생 413명으로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Q.학생들이제안한정책은구체적으로어떤것들인가요?

윤혜린학생

저희는 대학 내의 창업문화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왜 온도차가 날까 고민한 끝에 얻은 해결방안

은 ‘안전망 확충’과 ‘창업부전공 제도 확대’였습니다. 설문조사 중에 74%의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 있다

고 답했어요. 하지만 실패했을 때 학교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안전망이 없어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

는 경우가 많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학생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안전망이 구축된다면, 보다 많

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임재민학생

창업부전공 제도는 말 그대로 창업을 정식 수업과목으로서 배우는 겁니다. 부전공으로 배우는 이유는

이수기록은 남으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학교나 외부기관에서 창업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부전공 제도를 실시하면 학생들의 접근성도 좋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이번공모전이본인들에게어떤도움이됐나요?

이웅희학생

저에게는 이번 공모전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든 아니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결방

안을 도출해보는 경험이 됐기 때문입니다. 저는 27살이라 현실적으로 조급함이 있었는데 이번 경험처

럼 자신의 관심 분야 이외에도 다른 길의 대해 포용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을 가진다면 좀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재민학생

지난 대학생을 돌이켜보면 누군가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온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 하나 고

민이 많습니다. 이번 공모전처럼 스스로 어떤 결과물 내는 훈련을 해본 건 좋은 경험이었고 느끼는 것도

많습니다. 남은 대학생활 동안 스스로 정리하고, 4년 동안 배운 건 뭐고 앞으로 어떻게 지낼 것인지, 왜

그렇게 지내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몇년사이청년창업이붐을이루고있다.국가적으로도여러방면으로지원정책을내놓으며청년창업을독려

하고있다.올초에있었던국가미래연구원주최의‘정책아이디어공모전’에서‘청년창업’의다양한활성화방

안을제시한세명의학생들에게청년창업은자신의일이자또래의고민이다.

청년창업활성화를위해고민하고제안하다국가정책아이디어공모전’우수상수상

이웅희·임재민·윤혜린학생

임재민·윤혜린·이웅희학생이말하는

나에게 있어 ‘서울시립대’란?

아메리카노

아침에 마시는 아메리카노처럼,

인생의 아침 시기인 대학생활을 보내는 우리들,

서울시립대에서 교수, 선후배, 친구들을 통해

나 자신과 꿈에 대해 각성할 수 있으니까!

윤혜린국제관계학과 12 이웅희

행정학과 09임재민행정학과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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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유학이나어학연수를가려면보통의노력과준비를해야하는것이아니다.하지만서울시립대학교에는잠깐의발품으로간단하게세계의

대학생들과만나이야기할수있는곳이있다.창공관4층에마련된글로벌라운지(GLOBALLOUNGE)가바로그곳이다.시간대별로각

나라에서온교환학생들이새친구들을기다리고있다.오늘은이곳에서이야기꽃을피워보는것은어떨까?ComeHere~!

창공관 423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시설은 여느 카페와 비슷하지만, 그곳에 상주해 있는 학생들이나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뭔

가 남다른 분위기가 흐른다. 캠퍼스에서 간혹 보이던 외국인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

서울시립대 글로벌 라운지다. 교환학생으로 구성된 키퍼(Keeper)들과 스터디 진행 강사들

이 상주하고 있어 외국어 학습은 물론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나 여행 등 생생한 알짜배기 정

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인 스태프를 따로 모집하지 않는 것은 서울시립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이곳을 이용하라는 취지에서죠”

국제교육원에서는 기존에 운영되던 ‘S-Cafe’가 특성 그룹의 한국 학생들에 의해 그들만의

공간으로 변질되어간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어 이를 과감히 폐쇄하고 2013년에 글로벌 라운

지를 새로이 오픈했다고 했다.

누구나 편하게 들러 차 한 잔 마시며 외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요일별로 진행되

는 외국어 스터디 모임에 가입할 수도 있다. 더구나 스터디별 학생이 5~6명으로 소규모라

수업이라기보다는 친한 친구들끼리의 친밀한 티타임에 더 가까워 부담 없이 즐기며 공부할

수 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다가오길

글로벌 라운지의 키퍼는 원어민 교환학생이 대부분이며 요일, 시간대별로 10여개의 클래스

모임을 진행하거나 라운지에 상주해 한국학생들과 교류를 갖는다.

로사(Rosa)는 매 주 월요일 오전시간에 키퍼를 맡고 있다. 동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작년 8

월 우리 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왔다고 한다. 매우 활발하고 모든 일에 열정적이어서

키퍼 활동을 하는 동안 한국 학생을 많이 만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된 점에 크게 만

족하고 있다.

“언어나 문화적으로 많이 다르지만, 낯선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알아가는 게 즐거워요. 한국

UOS NEWSLETTER

창공관 423호에서 열리는

서울시립대학교글로벌라운지(GLOBALLOUNGE)

Global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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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GLOBAL UOS

학생들이 참 친절해요. 하지만, 간혹 부끄러움을 너무 많이 타거나 남들 앞에 서는 걸 두려워하

지 않았으면 해요.”

스페인어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그녀는 이따금 한국 학생들이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걸 어려워

하는데, 글로벌 라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만나다보면 금세 마음을 열고 친해질 수 있다고 전

한다. 특히 그녀는 한국의 산을 좋아해 친구들과 함께 도봉산, 설악산 등 등산을 자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키퍼인 알렉스(Alex)는 미국의 미네소타 주에서 왔다. 키퍼 학생 중 알렉스란 이름을

가진 친구가 4명이라 이곳에서는 미국 알렉스로 통한다. 언어인류학을 공부하는 학생답게 한

국어도 제법 유창하게 구사한다. 자국 학교에서는 일본어를 공부했지만, 서울시립대학교와 자

매결연이 되어 있어 교환학생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한국에 온지 불과 몇 달 만에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을 쌓은 것이다.

“글로벌 라운지가 한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곳이지만, 키퍼들에게도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에 오면 간단한 언어를 통해

서도 학생끼리 통하는 뭔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친구가 필요하다면?

현재 글로벌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클래스는 총 10개. 영어와 스페인어, 체코, 스웨덴, 베트남

어까지 다양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수업 내용 역시 교재에 의한 것이 아닌, 재즈의 역사, 여행

가기 좋은 곳 등 학생들의 이슈와 관심사에 맞춰 자유롭게 진행된다.

글로벌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는 정동훈 학생(경영학부 11)은 글로벌 라운지 이용을 망설이

는 학생들이 있다면 “문턱을 넘을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보통 한국 학생들이 외국인 학

생과 만나는 걸 두려워하거나 쭈뼛거리는데, 용기 있게 문턱만 넘으면 글로벌 라운지에서 새로

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유창하게 대화가 오가지는 못해도 우리 모두 다 같은 학생이니까 통하는 게 있다고 봐요.

걱정 말고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에는 공강이나 쉬는 시간에 가볼만한 장소가 많다. 하지만 오늘은 창공관으로 발

걸음을 옮겨 글로벌 라운지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문턱만 넘을 수 있는 용기를 내어본다면 새로

운 경험은 물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라운지

(GLOBAL LOUNGE)

우리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

는 공간이다. 글로벌 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

한 외국어는 물론 각국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위치 창공관 4층 423호

이용기간 3월 16일~기말고사 전주

오픈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 30 (공휴일 휴무)

이용문의 국제교육원 02-6490-6659

중국어와문화가궁금하다면?

‘C-Cafe’는 인문학관 201호에 위치한 중국어 테마

카페이다. 서울시립대 안의 작은 중국답게 중국인

튜터들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며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C-Cafe>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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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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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제8대원윤희총장취임식

우리 대학의 새로운 4년을 이끌어갈 제8대 원윤희

총장의 취임식이 3월 24일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

서 개최됐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용구 중앙대

학교 총장, 민병두 국회의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

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 유덕열 동대문구청

장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원 총장은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

부심 서울시립대학교”를 서울시립대의 새로운 비전

으로 제시하고 교육과 연구, 행정 등 대학 전반에

대한 발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임기 중 개교 100

주년을 맞는 원 총장은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갖

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미래를 선도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 연구, 사회적 변화를 주도

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목표로 서울시립대를 서

울시민의 긍지가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원 총장은 1992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한 뒤 정

경대학 학장, 세무대학원 원장, 기획발전처장, 산학

협력단장을 지냈다. 대학본부와 연구소, 대학(원)

등 학교의 다양한 곳에서 대학의 발전과 비전을 제

시해왔다. 또한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재정학

회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소속 지방

행정체계개편위원회 위원,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

추진 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3년연속100만원대'반값등록금’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등록금을 동결했다.

2012년 재정 투입을 통해 ‘반값등록금’을 처음

을 실시, 3년 연속 100만원대 등록금을 실현하

며 올해 역시 타 국·공립대 및 사립대와 달리 등록

금 부담을 줄였다. 계열별 1학기당 등록금 살펴보

면 서울시립대 인문사회 102만2,000원(재학생 기

준), 수학 112만6,500원, 이학 122만8,500원, 공

학 135만500원, 체육 137만1,000원, 미술 144

만4,000원, 음악 161만500원 등이다. 지난해 전

국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1학기당 333만원으

로 우리 대학은 최대 3분의 1 수준의 등록금이 책

정됐다. 특히 입학금의 경우 10만원 미만으로 전

국 대학 평균 입학금(59만3,000원·2014학년도 기

준)보다 낮아 신입생들의 부담도 적다. 우리 대학

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등록금

을 동결했으며 장학금 혜택과 교육여건 개선에 더

욱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는

2015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등록금 재정 등

이 포함된 우리 대학 예산 766억 원을 확정했다.

2015학년도입학식

3월 2일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입학식이 개최

됐다. 35개 학부·과의 인문·자연·예체능계 신입생

총 1,854명을 대표하여 세무학과 류영현, 생명과

학과 조수현 학생이 입학허가 선언을 맡았다. 단

과대학별 대표 7명에게는 시장장학금이, 성적우

수학생 8명에게는 총장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신입생과 학부모, 대학 구성원 등 2,00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원윤희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꿈과 비

전을 가질 것’과 ‘목표를 세웠으면 그 꿈을 달성하

기 위해 노력할 것’, ‘대학생활을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 선후배 등과 함께 나눌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운영위원장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은 서울시립대학교의 입시제도 개선안들은 현 정

부의 입시 정책과도 상당히 부합하고 있다며 정부

의 입시정책 기반에 있어 서울시립대가 표준모델

이 되고 있어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꿈의 크기와 깊이만큼 인생이 만들

어진다’며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2014학년도학위수여식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이 2월 24일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사 1330명, 석사 419명, 박사 66

명으로 총1,815명이 학위를 받았다. 최우수졸업 포

상인 서울특별시장상은 철학과 김여진 학생이 수

상했다.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김미영 학생이 서울

시의회의장상을, 행정학과 임경난 외 42명이 총장

상을, 법학부 변윤섭 학생이 총동창회장상을, 물리

학과 이지용 학생이 기성회장상을 수상했다.

교수정년퇴임식

2014학년도 하반기 교수정년퇴임식이 2월 24일 자

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경제

학부 곽태운 교수, 음악학과 남덕순 교수, 법학전문

대학원 구상진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곽태운

교수와 남덕순 교수는 근정포장을, 구상진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정부로부터 수여받았다. 곽태운, 남

덕순 교수는 2015학년도부터 명예교수로 재직한다.

제3회야외나눔장터개최

오는 4월 28일 전농관 앞 광장에서 제3회 야외 나

눔장터가 개최된다. 교직원과 학생, 지역주민이 참

여하는 행사로 재사용 물품을 나누는 ‘나눔장터’와

Page 19: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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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과 연계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함

께 열린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자율기증을 통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풍물패 동아리 공연,

캐리커쳐,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 코

너가 운영될 예정이며 장터 참여는 학교 홈페이지

및 건물 게시판 안내문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2015학년도제1학기학생포상식

4월 7일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우리 대학의 명예

를 빛내고 타의 모범이 된 학생들을 격려하는 학생

포상식이 열렸다. 2014년 2학기 중 학년별로 학부·

과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한 학생 121명에게는 학

업우수상이, 전국 규모의 논문 공모전 및 경연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 21명(10팀)에

게는 학술상이, 다른 학생에게 모범이 되는 특별한

선행으로 학교 발전에 기여한 학생 1명(1팀)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날 원윤희 총장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자기 자신만이 아닌 타인과 사회를 위하

여 어떻게 보탬이 될 수 있을지?’를 되새겨보라고

당부했다.

예비수험생을위한멘토링,진학캠프‘Your'S’개최

우리 대학은 지난 2월 14일 교내 법학관에서 ‘서울

시립대학교 진학캠프 Your'S’ 를 개최했다. Your'S

는 서울시립대에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수험생들

에게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사전신청을 통해

100여명의 고교생이 참가했다. 학교소개를 시작으

로 입학사정관제 합격수기, 캠퍼스투어, 2016년도

입시전형 소개 및 전형준비, 공부방법 멘토링, 학과

소개 및 전공선택 멘토링 등 우리 대학 진학에 도

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멘

토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서에 적힌 관심 전공 및

학과를 토대로 조를 편성하고 그에 맞는 재학생 멘

토를 선정해 정보를 교류하는 맞춤형 쌍방향 멘토

링으로 평소 학교나 학원에서 제공받는 일반적인

대학진학정보와는 달리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참가 학생들의 평가를 받았다.

서울학연구소,‘동아시아수도’국제학술회의

서울학연구소(소장 송인호)는 지난 2월 13일 자연

과학관에서 '동아시아 수도의 지속과 변동'을 주제

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일본 에도, 베트남 하

노이, 중국 베이징, 한국 한양도성이 도시조직 해

체와 변용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근대성에서 비

롯된 의미의 단절과 지속에 대한 갈등을 어떻게 수

용했는지를 논의했다. 그에 앞서 12일에는 경농관

에서 '동아시아 각국 수도의 상징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오는 2016년 2월 18일

동아시아 수도의 영역과 경계라는 주제로 국제심

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학연구소는 ‘서울

학’을 육성, 확산시키고 보다 나은 서울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지난 1993년 서울600년을 계기로 설

립됐다.

중앙도서관,2015도서관학술전자정보박람회개최

4월 9일 미래관 1층 로비에서 ‘2015 도서관 학술

전자정보 박람회’가 개최됐다. 전자자원 이용률 증

가와 교내 구성원의 정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도서관에서 구독 중인 전자저널, 웹DB, e-Book,

e-Learning 등 전자정보자료에 대한 홍보와 안내

가 이루어졌다. 중앙도서관은 개강을 맞아, 평일

도서관 대출실 및 자료실의 개관시간을 연장하고

토요일 대출·반납 및 자료열람 등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1학기 중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까지, 토요일은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2015학년도하계해외봉사단선발

우리 대학은 올 여름방학 중 파견 할 해외봉사단원

28명(본 선발 25명, 예비선발 3명)을 선발했다. 4

월 3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쳤으며, 오는 7월 14일부

터 7월 29일까지 약 2주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한다. 봉사단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태권도 교육, K-POP댄스, 사물놀이 등의 문화예

술 교육을 실시하며, 노후시설 개·보수 활동을 펼

칠 계획이다.

엔트리프로젝트,

발달장애인캘리그라피디자인화분제작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발달장애학생들의 취업을 위

해 ‘캘리그라피 디자인 화분’을 만들어 화제다. 김

덕한(기계정보공학과 4년), 강연주(조경학과 4년)

김소연(도시사회학과 2년) 3명으로 구성된 엔트리

팀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장애인들의 일이 단순

작업에 한정되어 있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들

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동시에 취

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디자인 효과

와 다양한 문구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캘리그라피

를 화분에 쓰고, 흙과 물이 없어도 잘 자라 다루기

쉬운 공중식물 틸란드시아를 그 안에 담아 ‘캘리그

라피 디자인 화분’을 탄생시켰다. 엔트리팀은 부천

혜림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수업

을 하고, 글씨를 스캔한 후 전사지에 인쇄해 화분

에 붙였다 떼어내는 과정을 익히게 해 스스로 화분

을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엔트리팀은 혜림학교 뿐

아니라 다른 기관과도 연계해 교육 대상을 늘리고,

캘리그라피와 접목시킬 다른 제품도 구상 중이다.

캘리그라피 화분은 크라우드펀딩 와디즈(www.

wadiz.kr/Campaign/Details/690)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박혜린학생,제주항공마케팅·광고공모전대상

박혜린(도시공학과 12) 학생이 ‘제1회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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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Refresh 마케팅·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

다. 상명대 정해영 학생과 팀(야밤도주)을 이루었으

며 제주항공이 부산을 기점으로 취항하는 국제선

이 야간 시간대임에 착안해 야간 비행의 묘미와 야

간 여행의 감성적 가치를 높여주기 위한 다양한 광

고 형태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밤도주

팀에는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가산

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정책발표콘테스트우수상수상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주최 정책 콘테스트에서 우리 대학 이웅희(행정학

과 09)·임재민(행정학과 09)·윤혜린(국제관계 12)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년의 미래를 밝히다’

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매일경제신문 후

원으로 개최됐다.

정용수동문,국제건축공모전잇달아입상

우리 대학 건축학부 정용수 동문 국제 건축공모

전에서 잇달아 입상하며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

이고 있다. 3월 27일 뉴욕에서 열린 ‘2015 이볼

로 초고층건축 공모전(2015 eVolo Skyscraper

Competition)’에서 작품명 ‘깊은 표피(Deep

Skins)’로 입상했다. ‘깊은 표피’는 뉴욕 센트럴파크

남단에 들어설 것을 제안하는 타워로, 상어의 표

피를 분석해 건물의 외관으로 발전시킨 새로운 유

형의 초고층 건물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헝

가리 부다페스트 신국립 박물관 및 현대미술관 현

상설계(he New National Gallery and Ludwig

Museum Competition, Budapest, Hungary)’ 1단

계 공모에서 건축가 최유란, 김현정 씨와 공동 작업

한 작품 ‘7개의 삼각형(Seven Triangles)’이 5개 당

선작 중 하나에 선정되었다. 정 동문은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건

축대학원 재학 중이다.

원윤희총장,국세행정개혁위원장

우리 대학 원윤희 총장이 국세청 자문기구인 국세

행정개혁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에 위촉됐다. 국세

청은 원 신임 위원장의 세정 참여 경험과 경륜, 전

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원 신임

위원장은 “국세행정개혁위원회의 위상에 걸맞게

16명의 위원 모두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국세청이 납세자에

게 부담이 되는 사후적인 과세행정에서 탈피해 신

고 전에 성실 신고를 최대한 돕는 세정운영 기조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성규교수,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사회복지학과 이성규 교수가 한국장애인재단 이사

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이성규 이사장은 대통령비

서실 사회복지수석실 행정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고용분야의 정부 정책자문 역할도 맡아 왔다. 임기

는 내년 3월까지다.

국사학과정재정교수,‘독도위원회’위원장

국사학과 정재정 교수가 ‘독도위원회’의 위원장으

로 임명됐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독도 관련 국제법

에 편중된 독도법률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오다 국

제 정세를 반영하고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책 등을

균형 있게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독도위원

회를 발족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벤자민 휴스 서

울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박재홍 경북

대 교수 등 국제법, 국제정치, 역사, 지리, 해양, 생

물 등 다양한 분야 13명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우리 땅 독도를 국제

사회에 합리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기홍교수‘2014한국음악상’대상수상

음악학과 전기홍 교수가 한국음악협회에서 시상하

는 ‘2014 한국음악상’ 대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음악협회는 1979년부터 매년 국내외 음악 발전

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이 상을 주고 있다. 본

상은 김기원 기원오페라단 단장, 김완준 경주예술의

전당 관장, 김우수 대구관악축제조직위원장, 박진영

아리랑TV PD, 오현규 한국음협 경기도지회 지회장,

한봉근 MBC PD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지난 1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유광수교수,전원주택짓기종합가이드북발간

신소재공학과 유광수 교수가 전원주택 짓기 종합

가이드북인 <전원주택 A to Z>를 발간했다. <전원

주택 A to Z>는 유 교수가 직접 집을 지으면서 겪

은 경험과 실수를 담아 부지 구입부터 주택 설계,

집짓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26개 항목으로 구분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원주택의 정의와 수요,

외국 사례, 유형별 종류를 먼저 기술하고, 최적의

전원주택지 선정방법과 건축설계의 중요성 및 설

계 사례를 다루고 있다.

배우성교수,독서와지식의풍경발간

국사학과 배우성 교수가 조선 후기 지성사를 다룬

신간 ‘독서와 지식의 풍경’을 발간했다. 조선의 황

금기라고 일컬어지는 ‘18세기 정조 시대’, 문예부흥,

북학파, 실학 등으로 기억되는 이 시기는 TV 드라

마와 영화, 소설의 단골 소재다. 정조는 현명하고 멋

진 군주로, 북학파 등 실학은 성리학을 극복하는 자

주적이고 개혁적인 학문으로 여겨져 왔다. 배 교수

는 이러한 인식에 이의를 제기한다. 정조는 과연 개

혁 군주인가. 박지원 등 실학자들은 정말 근대 지향

적이었는가. 이런 해석은 우리에게도 유럽과 같은

근대적 자각이 있었다고 강조하려는 태도에서 나

온 것은 아닐까. 저자는 그 시대의 특별한 활력을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그 시대의 고유한 맥락과 조

건 속에서 조선 후기 지성사를 파악함으로써 로망

이 아닌 실제에 접근하려고 시도했다. 조선 지식인

들에게 책을 읽고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으며 그

교수동정

Page 20: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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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추구한 지식은 어떤 것인지, 지식의 유통과 공

유 양상은 어떠했는지 치밀하게 파고들었다.

이주헌교수,서울시국제도시개발협력단장

행정학과 이주헌 교수가 서울시 국제도시개발협력

단장에 임용됐다. 이 교수는 서울시의 우수 정책을

외국에 공유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도시개발 사

업화를 지원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 교수에게 "서울시와 시립대간 교환 근무로 시정

혁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배형민교수,런던에서열린'한국건축가展'기획

건축학과 배형민 교수가 기획을 맡은 ‘한국 현대건

축 국제교류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런던 카스뱅

크 갤러리에서 개최된 이번 교류전은 ‘일상의 외부

(Out of Ordinary)’는 주제 아래 한국의 젊은 건축

가들을 국제무대에서 집중 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기획자인 배형민 교수가 지난해 베네치아 건축비엔

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탄 한국관 큐레이터란 사

실 때문에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새건축사협의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 주최로 2월 28일까지 열

렸으며 2007년 독일 한국현대건축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을 거친 해외교류전의 일환

으로 임영환, 신혜원, 김창균 등 젊은건축가상 수

상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한 사진작가 신경섭과

박해천 디자인 평론가, 김형재 그래픽디자이너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며 런던매트로폴리탄 대학과

주영한국문화원 등이 주관하는 세미나와 토론회,

워크숍이 펼쳐졌다.

양인준교수,한국세법학회제1회학술상수상

세무학과 양인준 교수가 한국세법학회 신진학술상

을 수상했다. 양 교수의 세법상 물적분할 적격요건

에 관한 연구(양인준·박훈 공저)가 세법학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되었기 때문이다.한국세법학회 학

술상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율촌의 후

원으로 도입되어 올해 최초로 시상했으며 조세법

의 연구, 입법, 집행, 적용 등의 면에서 조세법률 문

화와 창달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날 ‘2014 조세법 판례의 동향과 재조명’을 주제

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우리 대학 박훈, 강성모 교수

가 국세기본법/부가가치세법의 지난해 판례를 중

심으로 발표에 나섰으며, 법인세법/국제조세법 분

야에선 이재호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김기호교수,세종시'도시상징광장'조성총괄책임

도시공학과 김기호 교수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

심복합도시) '도시 상징광장' 조성 사업 총괄 연구

책임자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기본구상(안)과 서울 이태원

로·테헤란로 도시설계, 국가 상징거리 사전기획연

구 등 굵직한 도시계획을 수립한 국내 최고의 광장

전문가로 꼽힌다. 세종시 도시 상징광장은 시민 교

류 및 소통공간으로 나성동(2-4생활권) 중심상업

지구 중앙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1km의 구

간에 폭 40m 규모로 2018년 상반기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박훈교수,‘제49회납세자의날’대통령표창

박훈 교수가 3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

았다. 박 교수는 세제발전 심의위원회 위원, 국세예

규심사위원,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등으로 활동하

면서 납세자권익을 위한 세법개정 및 해석과 집행

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 이날 국세청은 모범납

세자 302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197명,

8개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김영찬교수,제17대대한교통학회장선출

교통공학과 김영찬 교수가 사단법인 대한교통학

회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

는 올 3월부터 2년간이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

를 졸업하고, 텍사스 A&M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

를 취득했다. 대한교통학회 교통운영위원회 위원장

과 한국ITS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찰청 교

통안전시설 심의위원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

시설 심의위원, 도로교통공단 연구위원 등을 겸임

하고 있다.

박인규교수(CMS한국팀전단장)연구팀,

뮤온검출기업그레이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는 아틀라스와

CMS 등 4개 대형 검출기가 양성자 충돌을 분석하

고 있다. 이 중 4300여 명으로 구성된 CMS팀에

는 박인규 교수를 비롯한 한국 연구진 80여 명이

참여해 함께 연구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 대형강

입자충돌기(LHC)에 차세대 검출기인 ‘가스전자검

출기(GEM·Gas Electron Multiplier)’가 장착된다.

GEM은 뮤온 성질을 현재 검출기보다 더욱 정밀하

게 측정할 수 있는데 한국이 아니면 만들 수 없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GEM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

술은 탁월한 반도체 식각기술을 활용해야만 가능

한데, 이 분야에서 한국 기술력이 독보적이기 때문

이다. 뮤온은 양성자가 충돌해 붕괴될 때 발생하는

소립자로 수명이 50만분의 1초에 불과하다. 새롭

게 가동되는 LHC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 연구진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기존 뮤온검출기를 업그

레이드했다. 2년 전 CMS 한국팀을 이끈 박 교수는

“암흑물질 증거를 찾을 때도 뮤온이 큰 역할을 해

낼 것”이라며 “뮤온 운동량과 휘는 각도를 보다 정

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향상된 검출기로 지난해

여름 장착을 마쳤다”고 말했다.

보직

허순임 정경대학 행정학과장 및 대학원 행정학과

주임교수

이병하 정경대학 국제관계학과장 및 대학원 국제

관계학과 주임교수

김욱진 정경대학 사회복지학과장, 대학원 사회복

지학과 주임교수 및 도시과학대학원 사회

복지학과 주임교수

이상일 사회복지관 총괄관장

김철한 공과대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장 및 대학

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주임교수

이수곤 공과대학 토목공학과장, 대학원 토목공학

과 주임교수, 과학기술대학원 토목공학과

주임교수 및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토목공

학 심화프로그램 책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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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정병철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장 및 대학원 통계

학과 주임교수

이강근 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장

한상원 도시과학대학 건축공학전공 주임교수, 대

학원 건축공학과 주임교수 및 도시과학대

학원 건축공학과 주임교수

김정아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창의공공교양교육부

교양수학 주임교수

장서일 도시과학대학 환경공학부 환경공학 심화

프로그램 책임교수

김도경 도시과학대학 교통공학과장 및 대학원 교

통공학과 주임교수

2015. 2. 1

권원태 공과대학장, 과학기술대학원장 및 산업기술

연구소장

서도식 인문대학장 및 교육대학원장

김규성자연과학대학장 및 자연과학연구소장

서순탁 도시과학대학장 및 도시과학대학원장

김설향 예술체육대학장

한문섭 교무처장 및 출판부장

김대환 입학처장

김현성 학생처장 및 대학보건소장

안성제 기획처장

김인철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남기범 서울시민대학장 및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최기호 중앙도서관장

김진석 전산정보원장

강명구 국제교육원장

이주경 대학언론사주간

황선환 체육관장

황지환 생활관장

박인권 교무부처장

김정현 학생부처장, 학생상담센터장 및 장애학생

지원센터장

최원석 기획부처장

배영수 연구부처장 및 산학협력단 부단장

신창환 공과대학 부학장 및 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

목정수 인문대학 부학장 및 교육대학원 부원장

김정래 자연과학대학 부학장 및 자연과학연구소

기획학술부장

서현보 도시과학대학 부학장 및 도시과학대학원

부원장

이인학 예술체육대학 부학장

성근제 서울시민대학 부학장

신동헌 공과대학 기계정보공학과장, 대학원 기계

정보공학과 주임교수 및 과학기술대학원

기계정보공학과 주임교수

정병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장 및 대학원 신소

재공학과 주임교수

김수영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장, 대학원 국어국

문학과 주임교수 및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전공 주임교수

김종섭 인문대학 국사학과장, 대학원 국사학과 주임

교수 및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주임교수

성재철 자연과학대학 수학과장, 교육대학원 수학

교육전공 주임교수 및 자연과학연구소 수

리과학 및 통계연구센터장

최근희 도시과학대학 도시행정학과장, 대학원 도

시행정학과 주임교수 및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과 주임교수

심재만 도시과학대학 도시사회학과장 및 대학원

도시사회학과 주임교수

양민하 예술체육대학 산업디자인학과장 및 디자인

전문대학원 부원장

이윤석 예술체육대학 환경조각학과장 및 대학원

환경조각학과 주임교수

양인준 자유전공학부장

이준화 과학기술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주임교수

류순태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창의공공교양교육부장

이재호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신윤정 입학처 입학사정관실장

이영민 국제교육원 국제교류센터장

이현정 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장영철 법학연구소장

이성규 사회과학연구소 복지사회연구센터장

한형구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창의공공교양교육부

글쓰기센터 주임교수

장영준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창의공공교양교육부

교양물리 주임교수

천영진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창의공공교양교육부

교양체육 주임교수

2015. 3. 1

박인권 교무처 교육혁신본부 교육혁신인증센터장

2015. 3. 23

이광훈 공과대학 기계정보공학과 기계정보공학 심

화프로그램 책임교수

강성모 학생처 자격고시반 지도교수

2015. 4. 1

2015년상반기신규교원임용

정용국 정경대학 경제학부 부교수

조우제 경영대학 경영학부 조교수

황수경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정재일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부교수

이태화 도시과학대학 도시행정학과 조교수

2015. 3. 1

2015학년도1학기외국인교환학생113명유치

2015학년도 1학기 외국인 교환학생 113명이 우리

대학을 찾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독일

쾰른대학, 일본 도시샤대학, 중국 북경연합대학 등

22개국 56개교의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본인의

전공에 따라 우리 대학의 학부·과에 배정되어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간 수학한 후 학점을 취득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글로벌소식

Page 21: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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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

나를만든市大

내가만들市大

市大천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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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천사①

44

시대천사②

46

발전기금소식

47

발전기금약정명단

50

발전기금안내

2018년 市大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작지만 강한 대학’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주십시오!

역사적인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의 아름다운 기부로 市大의 꿈이 더욱 영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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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2015아태지역국제교육자협회(APAIE)참가

우리 대학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북경에

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자협회(APAIE)

2015년도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The New Paradigm of Engaging Asia Pacific

Universities for Exchange and Cooperation in a

Global Context: Challenges, Opportunities, and

Solutions’를 주제로 약 4천여 명의 국제교육 및 교

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우리 대학은 15개 한국대

학들과 함께 한국대학 공동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각국의 유수 대학 담당자들과 미팅을 갖고 앞으로

의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15학년도2학기파견교환학생선발

우리 대학은 2015학년도 2학기 27개국 82개 대학

에 파견할 교환학생 195명을 선발했다. 미국 및 캐

나다 등 영미권 15개 대학에 38명, 호주,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33개 대학에 75명, 중국 및

대만 16개 대학에 40명, 일본 3개 대학에 3명, 남미

권인 브라질, 칠레, 멕시코 3개 대학에 9명, 러시아

및 동남아 7개국 12개 대학에 30명의 학생들이 파

견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8월을 시작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해당 대학에서 수학한 후 학

점을 취득하고 우리 대학 학점으로 이전하게 된다.

2015학년도1학기UOSTutor프로그램운영

‘2015학년도 1학기 UOS Tutor’ 프로그램에 250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4월 6일부터 6월 26일까

지 10주간 운영되는 본 프로그램은 재학생, 외국인

교환학생, 유학생 간에 재능 교환을 통해 봉사활

동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한국인 Tutor들은

외국인 학생에게 학습 튜터링(한국어, 영어, 수학,

전공)을 제공하고, 외국인 Tutor들은 한국인 학생

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국제개발협력전문가양성프로그램참가학생파견

우리 대학은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2016

년 1학기에 제3세계 국가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국

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6명의 학생들은 카자흐스탄(2),

태국(2), 베트남(2)의 3개 국가 내 3개 대학에서 1

학기동안 수학 후 다시 1학기 동안 해당 지역의 유

관 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2015년후기외국인특별전형지원서접수

우리 대학은 2015학년도 가을학기에 입학할 외국

인 유학생을 모집한다. 2015년 4월 1일부터 5월 1

일까지 약 한달 간 학부 및 석사, 박사과정 지원서

접수가 진행되며, 서류 및 구술심사는 5월 26일에

실시 될 예정이다. 합격한 학생들은 2015년 가을

학기부터 정규학위과정으로 입학하게 된다.

2015학년도여름방학해외어학연수프로그램

참가자30명선발

국제교육원에서는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과 국제 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

해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 학생 30

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여름방학 중

캐나다 벤쿠버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와

University of Victoria로 파견된다. 1인당 180만원

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오는 7월 파견되어 4주간

해당 대학 ESL 프로그램에 참가 후 우리대학 여름

계절수업 교양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학당,UOSBuddy51명선발

한국어학당에서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

움을 주는 UOS Buddy(외국인학생 도우미) 51명

을 선발했다. Buddy들은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홍콩, 독일, 스페인 등의 외국인 학생들과 1:1 또는

2:1 매칭되어, 3월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활동

한다. 한편 이번 2015학년도 1학기에는 총 17개국

161명(신입생 89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학

당을 찾았다. 초급에서 고급까지의 6개 수준으로

수업이 세분화 되어 있으며 사물놀이 강습, 한국

민속촌 견학,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2015학년도1학기글로벌라운지오픈

글로벌라운지(창공관 423호) 운영이 재개되었다.

이번 학기에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10개 스터디 그룹에 50여 명의 스터디원

이 모집되어 운영 중이다. 시간별 각각 다른 국적의

20여 명의 키퍼가 상주하며 라운지 방문객들을 기

다리고 있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

지 운영한다.

외빈방문

•스웨덴 l HalmastadUniversity방문목적 교류환경 시찰 및 교류 활성화 논의

방문일자 2015.3.16

•일본 l MeijiUniversity방문목적 학점인정 교류프로그램 논의

방문일자 2015.3.20

•미국 l UniversityofColoradoDenver방문목적 신규 교류 논의

방문일자 2015.3.25

•호주lQueenslandUniversityofTechnology

방문목적 영어 연수 프로그램 논의

방문일자 2015.3.27

•남아프리카공화국 l StellenboschUniversity방문목적 신규 교류 논의

방문일자 2015.3.31

Page 22: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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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시대천사① UOS NEWSLETTER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건 8할이동문의 힘

이용훈동문(조경학과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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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우리 대학 조경학과는 올해 학과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조경학 분야에 있어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에 학과 동문들의 자부심과 자긍심 또한 실로 대단하다. 우리나라의 조경학을 이끌어왔다는 긍지는 동문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그 단결력과 힘은 현재 학교와 재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쾌활하고적극적이었던과대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전공 선택을 고민하던 이용훈 동문. 우연찮

게 한 선배를 알게 되었고 그 선배는 이 동문에게 ‘조경학’이라는

신세계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이제껏 잘 몰랐고, 개념조차 생소

했지만 선배를 통해 이용훈 동문은 서울시립대, 그리고 조경학

과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제가 입학학기 전까지는 원예학과였지만, 1975년 학과개편을

통해 조경학과로 변경이 됐습니다. 저로서는 1기 입학생이자 졸

업생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죠.”

비록 학과명은 바뀌었지만, 당시 원예학과 선배들은 이용훈 동

문을 비롯한 신입생들을 후배로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이용훈

동문 역시 선배들을 깍듯하게 대하며 조경뿐만 아니라 원예에 대

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도 얻을 수 있었다.

“찬 바닷물과 따뜻한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풍부한 어장이 형성

되잖아요. 그때도 그랬어요. 원예학과 조경학이 막 교차되던 시

기라 저로서는 참 다행스럽게도 잘 모르던 분야까지 섭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당시는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던 터라 일주일 내내 수업과 과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나름의 낭만도 분명 있었을 터. 활발하고 털

털한 성격 덕에 그는 과대표를 맡았다. 과대표에게 주어진 지상

최대의 미션은 바로 ‘미팅 주선’.

“그때는 입학생이 채 300명이 안 되었고 여학생 수도 적던 때라,

여학생과의 달달한 로맨스는 그저 꿈이었죠. 그래서 인근의 학

교로 원정을 떠나기도 했어요. 수포로 돌아갈 때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이 평생의 추억거리가 됐죠. 그럼에도 동기

들 중에 과 CC가 3커플이나 성사됐으니 저로서는 미션 성공이

랄까요? 물론 그 3커플에 저도 포함됐습니다.”

‘동문’의힘은기적을만듭니다

학교를 졸업한 그는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조경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그 역시 학교 선배들의 가르침과 조언이 컸다. 하지만 배움

에 대한 갈망이 컸던 그는 주임 시절 대학원 진학과 회사 생활이

라는 갈림길에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공부는 더 하고 싶고, 회사도 포기할 수 없었죠. 나름의 딜레마

에 빠진 겁니다. 고민 끝에 무작정 사장님을 찾아갔습니다. 한낱

주임이 겁도 없었죠. 하지만 저로서는 정말 절실했습니다. 사장

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죠. 공부를 더 하고 싶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 그러자 사장님이 흔쾌히 대답하시더라

고요.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회사의 배려로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과 회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역시 절실함과 진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

직이게 하는 마법이 있는 듯하다.

그 후로 오랜 기간 회사에서 경험과 경력을 쌓은 이용훈 동문은

1996년 4월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본인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전을 이룰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조

경회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름은 ‘그룹21’. 10명의 전문가와 10

명의 자문가,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자신. 회사명에는 그런 포

부가 담겨 있었다.

“외환위기 때 공격적으로 경영을 했습니다. 이판사판이다 생각

했죠. 큰 위기를 맞을 때마다 같은 서울시립대 동문이자 현모양

처인 아내의 응원이 큰 힘이 됐어요.(웃음)”

한 두 차례 위기를 극복해가며 그 뒤로는 탄탄대로였다. 사업도

나름 자리 잡았고, (사)한국조경사회 회장이라는 중대한 역할도

오랫동안 수행해낼 수 있었다.

그는 현재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동문으로서 끈끈한 연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2000년과 이번 2015년 두 번에 걸쳐 후배들을

위한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아울러 자신의 힘을 보

탤 곳이 더 없을까 궁리하고 있다. 75학번이라는 무게감과 권위

도 ‘학교사랑과 동문’이란 말 앞에서는 그저 하나의 따뜻한 울타

리가 되는 듯하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동문으로서 끈끈한 연을 놓지 않고 있는 이용훈 동문은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Lee yong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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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시대천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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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S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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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Happy new Here!지금 행복해야내일도 행복합니다

유남종동문(환경공학부83)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관련 학과들 중 가장 오랜역사를 자랑한다.그만큼 동문들의 후배사랑과 애교심도 각별하다.‘서울시립대’, 그리고 ‘환경공학부’일 이라면 두 말없이 팔 걷고 나서는유남종 동문에게서울시립학교는 자부심이다.

동문의참의미를되새기다

유 동문에게 서울시립대, 그리고 환경공학부에 대한 자랑거리를

물어보자 끊이지 않는 실타래처럼 대답이 술술 나온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환경전공학부

중 하나입니다. 약 1,500여명의 동문들이 업계, 학계, 공공기관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

민국 제일의 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학교이자 학부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닙니다.”

2014년까지 4년 동안 환경공학부 동문회 사무국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는 타 학부 동문회에 비해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

다고 힘주어 말한다. 동문회 주최로 매 연말 ‘정기총회’와 ‘환경

인의 밤’ 행사를 성대하고 치르고 있고, 입학 20주년, 30주년을

맞는 학번에서 ‘재학생을 위한 취업설명회’와 ‘홈커밍데이’를 연

다. 특히 매년 해당 학번에서 모교발전기금으로 500만원씩 기부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그간 외형적으로 상당히 발전해왔습니다. 정원도

많아졌고 실력 있는 교수님과 후배들이 서울시립대학교를 가득

메우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타 학과를 포함한

폭넓고 끈끈한 교류가 부족한 점은 아쉽다고 봅니다. 이 역시 동

문과 학교가 힘을 합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겠지요.”

유 동문은 ‘동문과 동기’라는 말을 평생 같이 가는 인생의 자산이

라고 정의한다. 언제든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때로는 도

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대학시절에 대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가

장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대학시절 동안 자기만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학

생 모두 입시 실력이 좋겠지만 그것은 진정한 시대인(서울시립

대인)이 되기 위한 조건일 뿐인 거죠. 자기 분야에서 평생 전문가

로 일할 수 있는 출중한 실력을 대학시절 동안 쌓아야 합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동기, 선배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 그

리고 졸업 후에도 끈끈한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서로의 삶에 반

드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동문의 참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

혼란과아련함이공존한대학시절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일신종합환경’. 유남종 동문이 경영하고

있는 종합환경기술회사이다. 환경 업계에서 서울시립대 출신이

많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는 걸 증명하듯 10여명의 동문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환경공학은 인간의 생명체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물과 공기에 대해 다루는 학문입니다. 당연히 현재의 환경보전

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환경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미션을 수행하

고 있습니다.”

유 동문은 환경공학을 공부하고 있던 친형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별다른 고민 없이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과를 정하고 나니 당시

환경공학은 서울시립대가 가장 앞서 있었기에 입시 눈치 보지 않

고 소신껏 지원했다고.

“지금도 그렇지만,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는 전국에서도 탑

(Top)이었어요. 입학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바로 이게

내 길이구나 깨달았죠. 그때부터 어렴풋이 전공을 살린 저만의

사업체를 경영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유 동문이 학교를 다니던 당시는 전국이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운동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 그 역시 자신의 포지션을 어

떻게 설정해야할지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했다.

“스스로의 가치관이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위 선후배와 여론

등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혼란과 방황 끝에 ‘나에게 먼저 엄격해지자’라는 각오를 세

우게 됐죠.”

1980년대 초중반의 서울시립대 캠퍼스는 매우 조용했다고 회상

하는 유 동문. 그는 한때 집안 사정으로 일정 기간 집에서 통학할

형편이 안 되어서 친구들 자취방을 전전하기도 했단다. 만화방

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하고, 이공학관(현재 제1공학관) 지하

에 있던 학과 공부방에서 한 달 정도 먹고 자기도 했다.

“그때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친구들이 1~2명 더 있었던 기억

이 납니다. 지금 그렇게 하라면 못할 텐데 돌이켜보면 무척 재미

있었고, 한편으론 아련하기도 합니다.”

Yoonam jong

유남종 동문은 ‘동문과 동기’라는 말을 평생 같이 가는 인생의 자산이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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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2015년도1학기발전기금장학증서수여식

우리 대학은 2015학년도 1학

기 발전기금 장학금 74,936

천원을 재학생(대학원생 포

함) 80명에게 지급하고 3월

13일 발전기금 장학증서 수여

식을 개최했다. 도시과학연구

장학금(1명, 1,442천원), 복지회 장학금(2명, 1,797천원), 이봉학 장학금(2

명, 1,000천원), 정재철 장학금(1명, 1,000천원), ㈜지디머신즈 장학금(1명,

1,350천원), 학부모 장학금(2명, 2,701천원), SQ 장학금(4명, 5,402천원),

혜동브릿지 장학금(4명, 5,402천원), 토목공학과 84학번 동기회 장학금

(6명, 5,000천원), 김 원 장학금(1명, 700천원), 이용훈(그룹이십일) 장학

금(1명, 547천원), 나무그늘 장학금(4명, 4,000천원), 이경재 장학금(1명,

2,705천원), 김진수 장학금(4명, 2,500천원), 징검다리 장학금(2명, 1,600

천원), 이특구 장학금(1명, 500천원), 안영배 장학금(1명, 2,000천원), 김

욱 장학금(1명, 500천원), 임영제 장학금(1명, 1,000천원), 김일태 장학금

(1명, 300천원), 심정근 장학금(1명, 400천원), 범석 장학금(1명, 500천원),

조세쟁송과정 8기 장학금(1명, 1,000천원), 성기원 장학금(3명, 1,500천

원), 선배 장학금(1명, 2,500천원), 음악학과 일동 장학금(2명, 1,000천원),

우리은행 동문회 장학금(1명, 1,000천원), 총동창회 장학금(4명, 3,000천

원),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25명, 22,590천원)이다.

원윤희총장,100주년기념관건립기금4천만원약정

제8대 원윤희 총장이 ‘시대천사 클럽’에 가입했다. 100주년기념관 건립기금

4천만 원을 약정하고, 취임과 동시에 1천만 원을 납부했다. 원윤희 총장은

우리 대학의 발전과 성공적인 100주년기념관 건립을 기원했다.

SEMBA제8기원우회,장학금1천만원기부

경영대학원 SEMBA과정 제8기 원우회에서 지난 3월 1천만 원을 기부했

다. 경영대학원 대학문화 활성화와 체육 및 홍보활동 지원 사업, 등에 사

용될 예정이다.

46 47

dONaTiON발전기금뉴스 UOS NEWSLETTER

발전기금 누계액 22,108,048천원

발전기금

기부(약정)자명단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기타 메가스터디㈜ 50,700,000

기타 삼성디스플레이 20,000,000

기타 에스케이브로드밴드㈜ 17,021,470

동문 ㈜혜동브릿지(김영섭) 10,804,000 토목84

동문 경영대학원 SEMBA 8기 원우회 10,000,000

동문 서울메트로 계약학과 2기일동 10,000,000

동문 이용훈 10,000,000 ㈜그룹이십일 조경75

기타 국제교육원 8,772,500

동문 이래철 5,402,000 SQ엔지니어링㈜ 토목79

동문 경영대학원 24기 동문일동 5,002,015

동문 나무그늘키우기 4,000,000 조경학과 동문회

기타 우물집 3,600,000 후원의 집

기타 국제교류과(대학원) 3,187,500

기타 국제교류과 3,087,500

동문 배용주 3,000,000 경제86

동문 이병우 3,000,000 ㈜에네스지 세무84

동문 익명 기부자 2,701,000 학부모

기타 ㈜스튜디오육공오 2,700,000

동문 유태승 2,500,000 ㈜휘일 원예71

기타 익명 기부자 2,500,000

동문 김원기 2,400,000 ㈜킴스트레이드 원예86

동문 NH농협 서울시립대 동문회 2,000,000

기타 한국물리학회 2,000,000

기타 ㈜매터스인류크 1,500,000

기타 하이킥 1,500,000

기타 주식회사 우리카드 1,416,700

동문 김충원 1,000,000 법무법인 대성 도행75

직원 백성숙 1,000,000 기획과

동문 이상재 1,000,000 중앙일보 경제92

동문 이영남 1,000,000 국사12

직원 장경숙 1,000,000 총무과

기타 ㈜지디에스컨설팅그룹 1,000,000

동문 황의택 1,000,000

기타 씨제이이앤엠㈜ 700,000

기타 ㈜메르센엔터네인먼트 700,000

기타 ㈜에스비에스 700,000

동문 김양기 500,000 농경61

동문 김현희 500,000 음악95

동문 이윤정 500,000 음악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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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

os.a

c.kr

서울시립대

김영섭동문,1천8십만원기부

김영섭(토목 84, 혜동브릿지(주) 사장) 동문이 우리 대학 토목공학과 학

생들을 위한 장학금 1천8십만 원을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 한 학기당 5

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김 동문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

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뜻

을 전했다.

이용훈동문,장학금1천만원기부

이용훈(조경 75, ㈜그룹이십일 대표) 동문이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

다. 이 동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사용 되

었으면 한다며 2011년부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경영학부제2기서울메트로원우회,발전기금1천만원

경영학부 제2기 서울메트로 원우회에서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지정 기부했

다. 경영학부의 시설확충 및 장학금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영대학원24기,장학금5,002,015원기부

경영대학원 24기에서 장학금 5,002,015원을 기부했다. 경영대학원 학생

들의 발전과 2015년도 장학금 기부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부금액의 끝

단위를 2015로 납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정생고기집(후원의집),시대천사1천2백만원약정

우리 대학 후원의 집 ‘청정생고기집(대표 임진삼)’에서 100주년 기념관 건

립 기금 1천2백만 원을 약정, 시대천사클럽에 가입했다. 청청생고기집은

2013년 우리 대학 후원의 집으로 등록하고 다양한 학교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1천7백만원기부

㈜에스케이브로드밴드에서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천 7백만 원

을 기부했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우리 대학의 인터넷전화서비스 제

휴를 맺고 있으며 매년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주),장학금5천70만원기부

메가스터디(주)에서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금으로 5천70만 원을 지정 장

학금으로 기부했다. 메가스터디(주)는 2010년 우리 대학과 업무제휴를 맺

고, 매년 팀플 장학금 지급 조건에 부합되는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

고 있다.

약정기간

2015. 01. 01~2015. 03. 31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동문 이태형 500,000 행정84

동문 정수경 500,000 정수경법률사무소 법95

기타 주식회사 컨텐츠케이 500,000

기타 학생서비스센터 148,200

기타 (사)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100,000

기타 두산매거진 100,000

기타 남정우 50,000

합계 201,292,885

말로만 하는 격려는

물 위에 쓰는

글씨와 같고

기부금을 통한

격려는 바위 위에

새기는 글씨와

같습니다.

uos fuNd발전기금NEWS

Page 25: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시대천사클럽

약정자명단

dONaTiON발전기금약정명단 UOS NEWSLETTER

48 49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기타 익명 기부자 300,000,000

동문 정대제 100,000,000 총동창회장 환공74

동문 미식축구부 졸업생 동문회 50,000,000

동문 유태승 50,000,000 ㈜휘일 원예71

총장 원윤희 40,000,000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동문 세무학과 총동창회 30,000,000

동문 환경공학부 동문회 30,000,000

기타 익명 기부자 20,000,000

기타 ㈜BGF리테일 20,000,000 ㈜BGF리테일

동문 한상경 20,000,000 아침고요수목원 원예70

동문 외환은행 동문회 15,000,000

동문 포스코건설 동문회 14,900,000

기타 청정생고기 12,000,000 후원의 집

동문 KB 국민은행 동문회 10,000,000

동문 LH공사 동문회 10,000,000

동문 강대권 10,000,000 공덕경우개발 건축76

동문 강성묵 10,000,000 경동엔지니어링 농공60

동문 건축학부동문회 10,000,000

교수 고준환 10,000,000 공간정보학과

동문 고형석 10,000,000 ㈜그룹신도시건축 건축80

동문 국회동문회 10,000,000

동문 권원오 10,000,000 삼원어패럴사 경영60

동문 기업은행 동문회 10,000,000

동문 김건수 10,000,000 한국산업은행 경제85

동문 김기동 10,000,000 세무법인 다솔 경영82

동문 김기성 10,000,000 도행 박사03

동문 김삼화 10,000,000 김삼화법률사무소 행정80

동문 김상정 10,000,000 대한제당 도행84

동문 김승진 10,000,000 ㈜동해종합기술공사 도시공84

동문 김 욱 10,000,000 세무사김욱사무소 경영75

동문 농협중앙회 동문회 10,000,000

동문 도시공학과 총동문회 10,000,000

동문 박광복 10,000,000 태광가스텍㈜ 기계 석사06

동문 박종휘 10,000,000 ㈜진명스탭스 경영03

동문 법학과 90학번 동기회 10,000,000

동문 삼성생명 서울시립대 동문회 10,000,000 삼성생명

직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육전문 노조 10,000,000

직원 서울시립대학교 기성회노조 10,000,000

동문 서울시립대학교 홍보대사 이루미 10,000,000

동문 서호균 10,000,000 한빛메딕스 조경81

동문 성보경 10,000,000 ㈜프론티어M&A 경영82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동문 수자원공사 동문회 10,000,000

동문 시언회 10,000,000

교수 심미자 10,000,000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교수 오유성 10,000,000 스포츠과학과

기타 우리은행 전농동지점 10,000,000 우리은행

동문 유환필 10,000,000 ㈜비전도시연구소 도공84

교수 이 건 10,000,000 도시사회학과

동문 이광하 10,000,000 LH공사 경제81

교수 이동훈 10,000,000 환경공학부

동문 이래철 10,000,000 SQ엔지니어링㈜ 토목79

동문 이보덕 10,000,000 원예 박사06

교수 이 송 10,000,000 토목공학과

동문 이정배 10,000,000 ㈜대가 법학88

동문 이종길 10,000,000 원예64

동문 이창욱 10,000,000 삼성생명 무역83

동문 이해규 10,000,000 송암시스콤㈜ 경영64

동문 전자공학과 졸업생 일동 10,000,000 (87년 과운영위원 및 86학번)

동문 정우용 10,000,000 동화기술교역 AMP11

교수 정지선 10,000,000 세무전문대학원

동문 조성옥 10,000,000 ㈜크레온커뮤니케이션즈 도공91

동문 조성제 10,000,000 에몬스가구 법85

동문 ㈜한전 서울시립대 동문회 10,000,000

동문 채흥석 10,000,000 ㈜세진에스씨엠 건축83

동문 한경환 10,000,000 장수회관 AMP 5기, 후원의 집

동문 홍영미 10,000,000 영문80

동문 황인상 10,000,000 ㈜피엔씨글로벌네트웍스 경영83

교수 서순탁 6,000,000 도시행정학과

동문 오진희 5,000,000 김삼화법률사무소 법학83

교수 정형섭 5,000,000 공간정보공학과

교수 홍수민 5,000,000 영어영문학과

직원 시대인의 나눔터 3,000,000 재무과

동문 이승렬 2,000,000 아세안전자 원예71

교수 임성학 2,000,000 국제관계학과

동문 김창국 1,480,000 MBC플러스 반도체93

동문 김종표 1,000,000 안산에프에스 도행91

동문 박태일 1,000,000 한국거래소 경영83

동문 박희언 1,000,000 건축84

동문 이민주 1,000,000 환공01

동문 박태일 500,000 한국거래소 경영83

동문 양경석 200,000 연세대의료원 경영03

합계 1,276,080,000

음악관콘서트홀객석기부

약정및납부자명단

관계 성명 좌석 약정액 소속 비고

동문 정대제 20 10,000,000 총동창회장 환공74

동문 곽영빈 10 5,000,000 대원방송㈜ 조경81

동문 이해규 10 5,000,000 송암시스콤㈜ 경영64

동문 환경공학부 동문회 10 5,000,000 환경공학부 동문회

동문 이병우 6 3,000,000 세무84

동문 NH농협 동문회 4 2,000,000 NH농협 동문회

동문 서호균 4 2,000,000 한빛메딕스 조경81

동문 강대권(김효숙) 2 1,000,000 ㈜KT estate 건축76

동문 김충원 2 1,000,000 도행75

교수 오명도 2 1,000,000 기계정보공학과

교수 이 건 2 1,000,000 도시사회학과

동문 정우용 2 1,000,000 동화기술교역 AMP 11기

교수 황은성 2 1,000,000 생명과학과

동문 강은신 외 4명 1 500,000 음악학과 대학원 피아노과

교수 강지은 1 500,000 음악학과

교수 故김일태 1 500,000 도행74

교수 고준환 1 500,000 공간정보공학과

동문 고형석 1 500,000 ㈜그룹신도시건축사사무소 건축80

동문 김 욱 1 500,000 세무그룹타스 경영75

동문 김귀옥 1 500,000 행정87

동문 김기동 1 500,000 세무법인 다솔 경영82

동문 김낙주 1 500,000 토목77

동문 김문영 1 500,000 화공76

동문 김민창 1 500,000 경제93

교수 김설향 1 500,000 스포츠과학과

동문 김양기 1 500,000 농업경영61

교수 김영준 1 500,000 음악학과

동문 김영진 1 500,000 음악94

동문 김윤경 1 500,000 국사 석사12

직원 김은영 1 500,000 교무과

동문 김재학 1 500,000 환공83

동문 김현희 외 4인 1 500,000 음악95

교수 남덕순 1 500,000 음악학과

기타 대학언론사(조교 및 학생기자) 1 500,000 대학언론사

교수 박 훈 1 500,000 세무전문대학원

동문 박내천 1 500,000 세무법인 공감 회계79

동문 박보윤 1 500,000 박보윤 Class

동문 박종춘 1 500,000 무역79

동문 박준길(김미아) 1 500,000 세무00, 세무02

동문 박태호 1 500,000 환공04

동문 배영로 1 500,000 세무87

관계 성명 좌석 약정액 소속 비고

동문 백경빈 1 500,000 음악95

동문 삼성생명 1 500,000 국사10

동문 성보경 1 500,000 경영82

직원 손란주 1 500,000 교무과

동문 신욱범 1 500,000 토목74

교수 신재휴 1 500,000 스포츠과학과

동문 안영애 1 500,000 조경76

교수 양민하 1 500,000 디자인대학원

동문 양재균 1 500,000 국사10

동문 오진희 1 500,000 법83

총장 원윤희 1 500,000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동문 유남종 1 500,000 환공83

동문 윤석원 1 500,000 전자공84

교수 이소연 1 500,000 음악학과

동문 이영진 1 500,000 수의68

동문 이윤정 1 500,000 음악00

교수 이인학 1 500,000 음악학과

동문 이철구 1 500,000 (사)한국음악협회

동문 이태형 1 500,000 행정84

직원 장경숙 1 500,000 총무과

동문 장동일 1 500,000 음악95

교수 전기홍 1 500,000 음악학과

동문 정석희 1 500,000 환공97

동문 정선미 1 500,000 수학89

동문 정수경 1 500,000 법학95

동문 정인서 1 500,000 음악96

교수 천영진 1 500,000 스포츠과학과

교수 최성모 1 500,000 건축학부

동문 허 원 1 500,000 수의64

동문 홍자윤 1 500,000 음악98

교수 황선환 1 500,000 스포츠과학과

합계 135 67,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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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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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r

서울시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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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용도

동문, 교직원 및 학부모, 개인, 기업체 등 서울시

립대학교를 사랑하는 누구나 대학발전기금 조

성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현금, 주식, 유가증권,

부동산, 현물 등 어떤 형태로도 기부가 가능합

니다. 기부하여 주신 기부금은 발전기금 재단

의 목적사업지원비로 사용하게 됩니다. 목적사

업의 범위 안에서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세부

적으로 지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목적사업

• 학술연구활동 지원사업

• 장학금 지원사업

• 학술·연구기자재 구입 및 시설확충사업

• 후생복지시설 확충사업

• 강촌수련원 시설설치 및 운영사업

• 대학문화, 체육 및 홍보활동 지원사업

발전기금기부방법

• 발전기금 홈페이지 (http://fund.uos.ac.kr)에서

온라인 약정

• 약정서 작성 후 이메일([email protected])

이나 팩스(02-6490-6339)로 송부

• 각종 동문모임에서 약정 및 납부

10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소

액기부 캠페인으로 매달 만 원씩 5년간 기

부(60만 원)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립대와

함께라면’ 캠페인은 2012년 5월 대동제에

서 ‘라면’을 끓이면서 시작했습니다. 큰 기

부금이 아니어도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추진되었습니다. 소액이지

만 우리 모두가 참여한다면 100주년 기념

관 건립기금에 큰 도움이 됩니다.

2018년 개교 100주년에 대한 인식과 공감

대 형성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개교 100

주년 기념 신용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동문

과 교수, 직원, 학부모 등 서울시립대학교

를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 시 이용액의

0.2%가 발전기금으로 기부(우리카드에서

제공)됩니다. 카드발급만으로도 쉽고 편리

하게 학교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시대천사 클럽’은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대학발전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

는 1,004명의 잠재기부자를 발굴하여 100

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중 100억을 모아보자

는 취지에서 2013년 1월 출범하였습니다. 1

구좌를 개설하면 1,000만 원을 기부하게 되

는 것입니다. ‘시대천사 클럽’ 회원의 이름(개

인 및 단체)은 100주년 기념관의 특별한 공

간에 동판으로 새겨 길이 보전될 계획입니다.

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발전기금캠페인Ⅰ 발전기금캠페인Ⅱ 발전기금캠페인Ⅲ

서울시립대학교기부자예우

참여방법

우리은행 서울시립대영업점에서 ‘100주년 기념

신용카드’ 신청

기부내용

100주년 기념 신용카드(NEW 우리 V카드) 사용 시 국내

가맹점 이용액의 0.2%가 발전기금으로 캐시백 기부됨

(고객 포인트는 보전, 사용금액의 0.2%를 우리카드에서

제공함)

참여방법

발전기금 홈페이지 http://fund.uos.ac.kr에서 온라인

약정 또는 약정서 작성 후 메일·팩스발송 및 방문 약정

납부방법

무통장 입금 및 자동이체(CMS)

납부계좌

1005-202-235030(우리은행)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참여방법

발전기금 홈페이지 http://fund.uos.ac.kr에서 온라인

약정 또는 약정서 작성 후 메일·팩스발송 및 방문 약정

납부방법

무통장 입금 및 자동이체(CMS)

납부계좌

1005-002-043164(우리은행)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UOS NEWSLETTERdONaTiON발전기금안내

50 51

예우내용/기부액 100만원미만 100만원이상 500만원이상 1000만원이상 5000만원이상 1억원이상

총장 초청 만찬 초대 - - - ◦ ◦ ◦

학교 행사 초청 - ◦ ◦ ◦ VIP VIP

학교상징 건물 및 조형물에 기부자명 각인 - ◦ ◦ ◦ ◦ ◦

총장명의 감사패 증정 - - - ◦ ◦ ◦

학교 기념품 증정 - ◦ ◦ ◦ ◦ ◦

캘린더 및 연하장 발송 ◦ ◦ ◦ ◦ ◦ ◦

학교 정기간행물 발송 ◦ ◦ ◦ ◦ ◦ ◦

학교 방문 시 무료주차권 발급 - ◦ ◦ ◦ ◦ ◦

평생 차량 출입증 - - - - - ◦

시민대학 수강료 할인* - 10% 30% 50% 무료 무료

웰니스센터 이용(실내테니스장 별도 문의)* - 30% 50% 무료 무료 무료

강촌수련원 지정기부자수련원 건물 내 동판에 금액대별 기부자명 각인

- ◦ ◦ ◦ ◦◦

(단독 동판)

※ 위 예우표는 기부금액 기준이며 예우내용(별표*)는 혜택기간이 제한적임

발전기금계좌

•우리은행1005-202-235030[예금주:(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CMS자동이체방법

발전기금약정시납부방법을CMS로선택→은행명,예금주,계좌번호기재→월납부액기재→원하는기간동안자동이체처리

서울시립대와함께라면만원이어달리기 서울시립대학교100주년기념카드만들기 시대천사클럽가입하기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또 다른 100년을 헤쳐 나갈 힘이 됩니다.

강촌수련원

ww

w.u

os.a

c.kr

서울시립대

Page 27: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풀칠하는 곳

접는 선

접는 선

우편요금수취인후납부담

발송유효기간

2013. 10 .10 ~ 2015. 10. 10

동대문우체국

승인 40239호

보내는 이

받는 곳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대학본부 8층 기획처

1 3 0 7 4 3

dONaTiON독자참여

52

dONaTiON독자참여

52

열린편집실 QUIZ

독자 여러분, <서울人 세계人> 69호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독자 실력 평가’에 도전해보세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서울人 세계人

69호 독자 실력 평가 2015 Spring

건축·주택에 관련된 각종 분쟁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곳은?

① 다산콜센터 ② 주택종합전시관 ③ 주택종합상담실 ④ 주택고민상담소

‘월세-전세-자가주택’으로의

건전한 상향이동을 뜻하는 말은?

① 주택사다리 ② 주택사이다 ③ 주택징검다리 ④ 주택건전지

외국인 학생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요?

① 글로벌 네트워크 ② 글로벌 거버넌스 ③ 글로벌 그린스 ④ 글로벌 라운지

서울시립대에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된 진학캠프 행사는?

① you ② your ③ I'm yours ④ Your'S

[문제 4]

[문제 3]

[문제 2]

[문제 1]

[정답]

[정답]

[정답]

[정답]

Page 28: 2015 UOS NEWSLETTER€¦ · 서울人 세계人69호 발행인 원윤희 편집인 안성제 발행처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백성숙·박희영·이경인·김선영·이지희

시대천사클럽가입안내

기부방법

• 발전기금 홈페이지 (http://fund.uos.ac.kr)에서 온라인으로 약정

• 약정서 작성 후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02-6490-6339)로 송부

납부계좌

• 우리은행 1005-202-235030 [예금주: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 CMS 자동이체 방법

발전기금 약정 시 납부방법을 CMS로 선택 → 은행명, 예금주,

계좌번호 기재 → 월 납부액 기재 → 원하는 기간 동안 자동이체 처리

절취선

※ 이곳에 풀칠을 하셔서 잘 붙이신 다음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 주십시오.

서울시립대학교 발전기금 기탁(약정)서 2018,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 부 자

정 보

성 명

( 기 관 명 ) (대표자: )

주 민 ( 사 업 자 )

등 록 번 호 생일 월 일 (양/음)

연 락 처

주소

전화(자택/직장) E-mail

휴대폰 직장명. 부서. 직위

기 부 금 공 제 영 수 증 신 청 □ 개인 □ 개인사업자 □ 법인 ※ 개인은 발전기금에서 국세청에 등록합니다

본 교 관 계 □ 동문/재학생 □ 학부모 □ 교수 □ 직원 □ 기타( )

기 금

약 정

정 보

약 정 액 금 원

납 부 방 법□ 교직원 급여공제(원천징수 동의서 제출)

□ 무통장 입금 □ 자동이체(CMS)납 부 기 간 □ 일시납 □ 분할납

납 부 예 정 년 월 은행 납부(예정) ※ 자동이체(CMS) 또는 분할납부를 선택하신 경우 하단의 추가 정보를 작성해 주십시오

기 금

사 용

정 보

기 금

사 용 처

□ 서울시립대학교에 기금 사용처 및 용도를 위임합니다.

용도지정□ 장학금 □ 학술·연구기자재 □ 시설확충 □ 대학문화, 체육, 홍보 □ 강촌수련원

□ 기타 [ ]

기관지정 □ 지원기관 명칭 [ ]

기 부 정 보

공 개 여 부

※ 기부사실 공개를 원하지 않는 곳에 체크해 주세요.

□ 기부(약정)자 명단(홈페이지/책자 등) □ 교내기사(홈페이지/책자 등) □ 언론보도

□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합니다.

약정서 기재사항은 기금관리를 위해 보존되며, 기부금 영수증 발행 및 기부자 관리(예우)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재)서울시립대학교 발전기금 조성에 참여하고자 위와 같이 출연할 것을 약정합니다.

년 월 일

기부(약정)자 (서명: )

추 가

입 력

사 항

자 동 이 체

( C M S )

은행 계좌번호 예금주 예금주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기부자 본인과 다를 경우에만 기재): *이체는 매월 20일 진행되나 이체오류 등 미납의 경우 날짜를 달리하여 금융결제원에 추가로 이체 요청합니다.

분 할 납 부 기간 년 월 일 ~ 년 월 일, (월 원씩 회)

□ (서울시립대 교직원인 경우) 재직기간 동안 월정액 기부

기 금 운 영 □ 원금은 영구보존하고 이자로 지원(1억원 이상 가능) □ 원금을 사용하여 지원

입 금 계 좌

안 내

발전기금 우리은행 849-023892-13-011 예금주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시대천사 우리은행 1005-202-235030 예금주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함께라면 우리은행 1005-002-043164 예금주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 출연하신 발전기금은 전액 세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유증 및 부동산 등 기타 현물 자산 기부를 희망하실 경우 담당자가 친절하게 상담해 드립니다.

▣ Tel. 02-6490-6321~2 Fax. 02-6490-6339 E-mail. [email protected] Home. http://fund.uos.ac.kr

시대천사 클럽이란?

시대천사 클럽은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우리 대학의 새로운 도약에 함께할 1,004명의 기부자를

모시고자 2013년 1월 출범하였습니다. 1계좌당 1,000만원의 기부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모금액은 우리

대학의 자랑스런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사용됩니다. 시대천사 클럽 회원(개인 또는 단체)의 이름은

100주년 기념관의 특별한 공간에 소중히 새겨 市大의 소중한 역사로 간직될 것입니다.

명예의 전당

市大천사의아름

비상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