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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로자건강센터 소식지 Vol.2 | 발행인:노재훈 | 편집인:황정호 | 홈페이지:www.icwhc.or.kr | 대표전화: 1588-6497 | Vol. 1 2012. 11. 22 인천센터: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36번지(64B) 인천종합비지니스센터 4층 문의전화:1588-6497(의사고쳐) 운영시간:오전10시~오후9시(월~금) 송도분소:소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78-50 갯벌타워 1층 문의전화:032-260-1661 운영시간:오전11시~오후4시(월~금) 동막역 인더스파크역 캠퍼스타운역 테크노파크역 연세대국제캠퍼스 나사렛 국제병원 해양경찰청 연수구청 송도 분소 송도 갯벌타워 1층 www.icwhc.or.kr 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News Letter 소식지 Vol.2 인천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노재훈,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운영)는 2012년 10월 9일~10일, 18일~19일 등 총 4일간 구미 4공단 불산노출 근로자 건강상담을 지원하였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김인아 실장(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보건대학원 연구교수)외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등 3명의 건강상담진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달받은 구미 4 공단 휴브글로벌 사고지역 1km 이내 위치한 소규모 사업장 27개소를 직접 찾아가 177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진, 진찰, 불산 위험성 교육, 기초 혈압 및 혈액검사, 우울 및 불안감 저하방안, 보호구 착용 등 직업환경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한 1:1 건강상담을 시행하였다. 상담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구미지역 진료 일력 부족 에 따른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근로자건강센터에서 구 미 지역을 위하여 멀리 인천에서 지원 내려온 것에 매우 고마워했으며, 보건소나 구미시청에서 지원하는 건강검 진이 결과 설명도 없이 피만 뽑고 x-ray만 찍는 것임에 도 불구하고,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에게는 그것마저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난감해 하였는데, 근로자건강센 터가 직접 회사를 찾아와서 궁금한 사항을 들어주고 기 본적인 문진 및 진찰을 해준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칭찬 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구미 4공단에는 인천근로자건강센터를 비롯하여 경기서부, 대구, 광주, 경남 등 5개 근로자건강센터가 2주 동안 일정을 나누어 105개소 878명의 근로자를 상담하였으며, 이번 불산 노출 사건을 계기로 국가적인 보건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근로자건강센터’가 안전보건 공단과 더불어 한 축을 담당하였다는 점에서 설립 취지 및 역할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Page 1 구미 4 공단 불산 노출 근로자 건강 상담 지원 Page 2 인천근로자건강센터 특화사업 둘러보기 Page 3 근로자건강센터 뉴스 Page 4 Photo News | 뉴스단신 Page 5 건강칼럼 | 감사의 편지 | 이용후기 Page 6 건강 상식 | 근로자를 위한 허리강화 운동프로그램 Page 7 건강상식 | 유머한마디 | 공지사항 현장 근로자 집단 상담 및 교육 구미공단 피해공장 근처 (사고장소 앞) - 근로자건강센터의 설립 취지 및 역할 정립에 기여 - 인천근로자건강센터, 구미 4 공단 불산 노출 근로자 건강 상담 지원

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News Lettericwhc.or.kr/wp-content/uploads/2013/01/icwhc-sosikji-Vol.2.pdf · 김씨는 “그간 대행업체에 맡겨 유해요인 조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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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로자건강센터 소식지 Vol.2 | 발행인:노재훈 | 편집인:황정호 | 홈페이지:www.icwhc.or.kr | 대표전화:1588-6497 | Vol. 1 2012. 11. 22

인천센터: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36번지(64B) 인천종합비지니스센터 4층문의전화:1588-6497(의사고쳐) 운영시간:오전10시~오후9시(월~금)송도분소:소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78-50 갯벌타워 1층문의전화:032-260-1661 운영시간:오전11시~오후4시(월~금)

동막역

인더스파크역

캠퍼스타운역

테크노파크역연세대국제캠퍼스

나사렛국제병원

해양경찰청

연수구청

송도 분소송도 갯벌타워 1층

www.icwhc.or.kr

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News Letter소식지

Vol.2

인천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노재훈,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운영)는 2012년 10월 9일~10일,

18일~19일 등 총 4일간 구미 4공단 불산노출

근로자 건강상담을 지원하였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김인아 실장(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보건대학원 연구교수)외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등 3명의 건강상담진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달받은

구미 4 공단 휴브글로벌 사고지역 1km 이내 위치한

소규모 사업장 27개소를 직접 찾아가 177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진, 진찰, 불산 위험성 교육, 기초

혈압 및 혈액검사, 우울 및 불안감 저하방안, 보호구

착용 등 직업환경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한 1:1

건강상담을 시행하였다.

상담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구미지역 진료 일력 부족

에 따른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근로자건강센터에서 구

미 지역을 위하여 멀리 인천에서 지원 내려온 것에 매우

고마워했으며, 보건소나 구미시청에서 지원하는 건강검

진이 결과 설명도 없이 피만 뽑고 x-ray만 찍는 것임에

도 불구하고,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에게는 그것마저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난감해 하였는데, 근로자건강센

터가 직접 회사를 찾아와서 궁금한 사항을 들어주고 기

본적인 문진 및 진찰을 해준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칭찬

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구미 4공단에는 인천근로자건강센터를 비롯하여

경기서부, 대구, 광주, 경남 등 5개 근로자건강센터가

2주 동안 일정을 나누어 105개소 878명의 근로자를

상담하였으며, 이번 불산 노출 사건을 계기로 국가적인

보건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근로자건강센터’가 안전보건

공단과 더불어 한 축을 담당하였다는 점에서 설립 취지

및 역할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Page 1 구미 4 공단 불산 노출 근로자 건강 상담 지원

Page 2 인천근로자건강센터 특화사업 둘러보기

Page 3 근로자건강센터 뉴스

Page 4 Photo News | 뉴스단신

Page 5 건강칼럼 | 감사의 편지 | 이용후기

Page 6 건강 상식 | 근로자를 위한 허리강화 운동프로그램

Page 7 건강상식 | 유머한마디 | 공지사항

현장 근로자 집단 상담 및 교육 구미공단 피해공장 근처 (사고장소 앞)

- 근로자건강센터의 설립 취지 및 역할 정립에 기여 -

인천근로자건강센터, 구미 4 공단 불산 노출 근로자 건강 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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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로자건강센터 특화사업 둘러보기

인천 테크노파크 지식 서비스업 근로자들의 주치의! 인천테크노파크 분소 운영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휴일 맞춤형 건강상담 ‘외국인 근로자들의 뜨거운 호응’

송도지역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지킴이

대한민국 관문의 파수꾼! 인천항운노조 항만하역 근로자들의 건강을 살피다

테크노 파크 분소사진

인천외국인력지원센터 건설업 이동상담 사진

항운노조 이동상담 사진

01Incheon

인천 테크노파크 분소 운영

03Incheon

인천 외국인력지원센터 휴일 건강상담

02Incheon

인천 항운노조 항만하역 근로자 이동상담

04Incheon

건설업 하청업체 근로자 이동상담

올해 5월 9일에 문을 연 인천근로자건강센터 테크노파크분소가 송도지역

근로자들의 주치의로서 상쾌한 출발을 시작하였다.

인천 송도 신도시 내 인천테크노파크는 갯벌타워, 미추홀타워, 시험생산동등 85개

업체, 약1500명 규모의 중소규모 지식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나, 신도시라는 한계로

인해 주변의 병원, 보건소, 약국 등을 찾기가 어려워 근로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였

으며, 남동공단 내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도 거리가 있어 송도에도 근로자건강센터를

만들어 달라는 많은 요구가 많이 있었다. 이에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재)인천

테크노파크와 테크노파크내 근로자들의 보건관리와 건강증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인천테크노파크 분소를 2012년 5월 9일에 개소하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간호사 1명이 근무하고 매주 금요일은 특화상담의 날로 지정하여 직업의학

전문의, 물리치료사, 상담심리사, 산업위생관리기사가 분야별 파견 순환근무를 하고

있어 송도 테크노파크내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은 편이다.

근로자건강센터 송도분소는 약 500여명이 근로자건강센터를 방문하여

건강관리를 등록하였고 2,20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 건강상담을 실시하여

1일 평균 44명이 방문할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도 불구하고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과

시간여유, 그리고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해 보건의료서비스에서 소외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러한 현실에 직시하여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인천외국인력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셋째 주 일요일에 인천외국인

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우울증 검사, 체성분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각종 검사와 건강 상담을 지원하고

특히 근골격계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총 300여명이 등록하였고, 7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일용직이 많아 체계화된 보건관리를 받기가 힘든 상태이며,

불규칙한 노동환경과 육체노동으로 인해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건설회사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위주로만 근로자들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는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에 근로자건강센터는 송도지역 건설업 근로자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포스코 건설, 대우 푸르지오 건설등과 건설 현장의 하청업체

근로자들 중심으로 9월 25일부터 매주 1회 이동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 물리치료사, 산업위생관리기사가 건설현장을 방문, 근골격계 통증호소자

테이핑, 혈압, 혈당관리, 근무환경상담등을 진행하여 건설업 현장 근로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일선 현장에 투입되어 있는 많은 중국 교포들의 안전보건

인식 향상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50여명의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전후를 이용하여 틈틈이 다녀갔으며 총 700여 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가 대한민국 관문의 파수꾼인 인천항운노동조합 근로자들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살피고 있다.

항운노조 근로자들은 평소 불규칙한 업무일정과 야외근무로 인해 뇌심혈관계 질환 및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체계화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 되어왔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인천항운노동조합과

항운노조원들의 보건관리와 건강증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올해 1월부터 매주

도는 격주로 1회 인천항에 방문하여 이동 건강상담을 진행하였다.

간호사, 물리치료사, 산업위생관리기사가 방문하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등

각종 검사와 근골격계 질환예방 스트레칭과 테이핑, 근무환경상담을 실시,

항운노조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 하였으며, 이동 상담에 만족한 항운노조원들의

인천근로자건강센터 방문도 크게 늘었다. 이동상담 결과 지금까지 총 200여명의

항운노조원들이 인천근로자건강센터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총 600건의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02 | www.icwhc.or.kr인천근로자건강센터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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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로자건강센터 특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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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2012년 8월21일~22일 이틀간

사업장 안전보건개선활동 전파를 목적으로 관리감독자,

현장 반장, 일반 근로자, 근로자건강센터, 산업보건 업무자

등 24명을 대상으로 참여형안전보건개선활동 퍼실리테이

터 양성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저비용의 실용적인 개선방

안, 액션체크리스트 활용 및 실습,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

활동 조직과 실행 등 다양한 참여형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

은 열정적으로 방법론을 습득하였으며 각각 단기, 장기 개

선계획을 제출하고 수료하였다. 본 워크숍에는 박정선 산

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님께서 기조연설을, 순천향대 구미

병원 우극현 교수님, 윤성용 교수님, 박흥규 선생님께서 실

무 강의에 참여해 주셨고, 아울러 인제대 서춘희 교수님과

대한산업보건협회 이명숙 이사님께서 특강을 지원하여 주

셔서 양질의 참여형안전보건개선활동을 전파하는 프로그

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PAOT 워크숍을 마친 후 노재

훈 센터장은 “앞으로 전국에 들어서는 모든 근로자건강센

터가 참여형안전보건개선활동을 잘 전파하여 근로자와 사

업주가 스스로 간편하고 쉬운 개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총평하였다.

한편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내년에도 상반기 중 관리감

독자 과정을 포함한 참여형안전보건개선활동(PAOT) 워크

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손두익)는 2012년

4월부터 경인지역본부내 전 직원의 건강증진을

실시하고자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 건강관리프로

젝트를 실시하기로 하고, 전 직원에 대하여 지난 4월

말에 1차 사전 평가 및 상담을 실시하였고, 6개월 후

11월말에 2차 체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6개월간 직원들은 각자 영양관리, 운동관리

등을 통해 향상된 건강 상태를 보여주겠다고 다짐

하였으므로 전 직원 모두 좋은 건강증진 향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우수

건강증진 직원에게 스스로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근력운동기를 상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와 함께하는 ‘체력증진 프로젝트’

제2회 인천지역 참여형안전보건개선활동(PAOT)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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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Vol. 2 2012. 11. 22 근로자건강센터 뉴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영세노동자 주치의, 건강 만물상에 놀러 오세요”

2012년 6월 18일자 매일노동뉴스 신문기사 발췌

“저, 허리가 아파서 왔는데요.”

지난 6월 14일 오후 한 남성이 어두운 표정으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인천근로자건강센터를 찾았다. 운송

업에 종사하는 정아무개(31)씨는 한 달 전부터 허리가

아파 센터를 찾았다고 했다. 접수를 마치고, 기초검사(혈

압·혈당·당뇨)를 실시했다. 최근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해서 직무스트레스 검사도 함께 받았다.

기초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반면 직무스트레스 검사

에서 “신체 피로도가 높아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진 상태”

라는 의견이 나왔다. 상담심리사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

지만 더 악화되기 전에 충분한 휴식과 운동이 필요하다”

고 권유했다. 정씨는 기초검사·심리상담 결과를 갖고 건

강상담에 들어갔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정씨와 함께

업무과정·작업환경·가족력·과거력·증상 등에 대해 20

여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허리에 염좌가 발생했다는 진단

이 나왔다. 전문의는 운동 동영상을 보여 주며 운동처방을

내리고, 치료를 위해 금주를 주문했다. 정씨는 “몸이 안 좋

은 아내에게도 운동 동영상을 보여 주고 싶다”며 동영상

을 달라고 요청했고, 전문의는 흔쾌히 수락했다. 정씨는

“요즘 백화점에서 일하는 아내의 몸이 심하게 부어 걱정

이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머뭇거리며 말

을 이어 갔다. 전문의는 “직접 (부인의) 몸 상태를 봐야 알

수 있다”며, 상담날짜를 예약해 줬다. 표정이 밝아진 정씨

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상담실로 옮겨 물리치료사에게 운

동법을 배우고 실습까지 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

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정씨는 “병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우리 같은 사람들을 센터가 도와줘서 미안하

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웃었다. 그는 “남동공단 사람

들은 사는 게 바빠 병으로 일을 못하게 되기 전까지는 건

강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 센터가 있는지조차 알 방법이

없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저 같은 사람들

이 더 많이 센터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 김인아(35) 센터 실장은 “치료보

다는 예방을 목적으로 노동자 개인을 둘러싼 직업환경과

다양한 조건을 포괄해 지속적으로 돌보는 공공의료서비

스”라고 말했다. 센터는 병원이

아니어서 질병에 대해 투약을 하거나 수술을 할 수는

없다. 전문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협력을 맺은 병원들

과 진료를 연계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

녁 9시까지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실험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천과 경기서부·광

주·대구·경남에 5개의 센터가 설립돼 있다.

“정부, 센터 홍보 적극 나서야”

센터는 작업환경 개선을 고민하는 소규모 사업장 사업

주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 제조업체 과장인 김정한(42·

가명)씨는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 조사’를 실시하는 방

법을 상담하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센터 ‘근무환경 상담

실’에서는 사업장의 작업환경과 보건관리에 대한 상담을

통해 개선안을 제시해 준다. 김씨는 작업과정을 산업위

생기사에게 보여 주고, 유해요인에 관한 상담을 받았다.

기사는 반복업무·잘못된 자세·중량물 취급 등의 유해

요인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유해요인 기본조

사표·작업환경 개선 계획 작성법도 상세히 알려 줬다.

김씨는 “그간 대행업체에 맡겨 유해요인 조사를 해 왔

는데, 형식적으로 진행돼 돈만 날리고 사후 관리가 전혀

안 됐다”며 “보건관리 업무를 배워 노동자들의 몸 상태

를 알고 그 과정을 통해 노사 간 갈등을 줄이고 생산직

전환배치시 유용한 자료로 쓰기 위해 상담을 신청했다”

고 말했다. 그는 “센터는 노사 모두에게 사랑방 역할을

하며 영세사업장 노동자 건강을 돌보는 건강 만물상과

같은 곳”이라며 “영세 사업주들의 경우 안전에 투자하는

게 쉽지 않는데, 이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센터에 대한

정부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센터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홍보

팸플릿 등을 직접 제작해 식당·역사·시장 등을 돌며 홍

보에 나서고 있다. 방문교육과 상담을 하고, 세미나실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영세사업장은 전 직원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는 곳이 드물다.

일상생활·근무환경에 대해 주치의와 수다 떠는 쉼터

노동자들의 방문이 뜸한 시간을 이용해 기자도 사진기

자와 함께 체험에 나섰다. 공통적으로 앓고 있는 근골격

계질환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기자는 척추측만증이 있

는 데다 산재사고까지 당해 허리가 자주 아프다. 비가 오

거나 생리를 할 때면 허리통증으로 하반신을 잘라 내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 정기훈 기자는 카메라를 메고 다

니느라 만성적인 어깨통증을 달고 산다. 이날도 “왼쪽 어

깨가 찌릿찌릿 아프다”며 파스를 붙이고 왔다.

기자도 누워 물리치료사가 시키는 대로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다리 한쪽을 올렸을 뿐인데 근육이 찢어질 듯

아프다. 물리치료사가 아픈 부위를 손으로 짚어 줬는데,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휘어진 척추로 인해 골반

과 하반신도 함께 뒤틀린 상태였다. 물리치료사는 기자

가 새벽마다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설치는 것과 팔자걸

음을 걷는 습관까지 깨

알같이 추적해 냈다.

그는 “근골격계질환자

의 경우 조금 나아진다

고 느낄 때 운동을 중

단하지 않고 꾸준히 관

리를 해야 개선할 수

있다”며 “센터는 강가

에 데려가는 법을 알려 줄 뿐 강가에 가서 물을 먹느냐 마

느냐는 결국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단골고객이라는 윤아무개(47)씨는 “나이가 들면서 갑

작스럽게 몸이 아파 안 가 본 병원이 없는데, 그중 의료

장비·의료서비스·신뢰 등 모든 면에서 센터가 최고 수

준이었다”며 “단순히 육체적 질환 한 부분만 치료하는

병원과 달리 일상생활과 근무환경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

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쉼터 같은 곳”

이라고 말했다.

“영세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터에서 자가용으

로 10여분을 가면 인

천시 송도국제업무단

지가 나오는데 거기에

분소가 있다. 송도는

지식산업단지로 연구

원·IT 업계 사람들이

주로 일한다. 센터는

인력과 운영비를 쪼개 분소를 운영한다. 장소는 인천테

크노파크에서 지원했다. 이곳 업무시간은 평일 오전 11

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평소에는 간호사가 상주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전문 상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센터

의 하루 방문인원은 평균 30여명이고, 송도 분소는 평균

20여명이다. 분소에는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적 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주로 찾는다.

책임주치의인 김인아 실장은 “나이가 들면서 각종 질환

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는 노동자 개인의 몸이 약해서가

아니라 젊은 시절 건강을 돌보지 못한 채 열심히 밥벌이

를 한 결과”라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영세사업장 노동

자들이 건강증진으로 행복하게 일하며 삶의 질을 향상하

게 만들어 주는 것이 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김은성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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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공장 건강상담항운노조 건강상담 산업단지공단 내 건강상담 인천한울타리문화제 외국인건강상담

제2회 참여형안전보건개선활동

워크숍

인천외국인력지원센터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근로자건강센터

부스 운영

송영길 인천시장 근로자건강센터 방문

인천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노재훈 교수, 연세대) 전 직원은 지난 2012년

9월 14일~15일(1박2일)에 강릉 대관령 산 아래에 위치한 ‘외갓집

펜션’으로 직무워크숍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직무 파트별 교육으로 ‘건강한 내몸

만들기’, ‘낙관적인 직장인 되기’, ‘건강증진프로그램의 이해’, ‘산업보건연구소 업무협력

방안’에 대하여 각 파트별로 준비한 내용을 공유하였고, 끝으로 하반기 건강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노재훈 센터장은 총평에서 교육에서 배우는 여러가지 지식과 근로자건강센터의 우수한 상담

사례 및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산업위생학회 및 대한산업의학회, 대한직업환경간호학회 등

분야별 학술 활동(포스터 또는 구연 발표)을 열심히 하도록 하여 인천근로자건강센터의 질적

업무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직원들의 조직력 증대 및 유대 강화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 및 강릉 문화탐방 등이 어우러진

제 2차 인천근로자건강센터 직무 워크숍은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효과적인 직업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함께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직무워크숍 현장을 가다!!

남동인더스파크역 개통 홍보 활동

부평공단 이동 상담

안심일터만들기 ‘재해예방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 홍보 활동

안전보건공단은 근골격게질환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체조송을 개발하여 보급

하였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센터내 TV에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정기적

으로 고객들에게 틀어주고 있으며 걸스데이 민아양과 함께 부르는 체조송과

스트레칭 동영상은 현장 이동상담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체조송 개발, 보급

04 | www.icwhc.or.kr인천근로자건강센터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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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News | 뉴스단신

사진으로 보는 이동 상담 홍보 활동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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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Vol. 2 2012. 11. 22

우리는 일을 해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경제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경제적 욕구 때문에 일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정년퇴임을 한 가장이 갑자기 늙어버린다던지, 정

년퇴임 후 갑자기 병이 든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장수하

는 분들의 공통적인 모습 가운데 하나는 나이 들어서도 계

속해서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일은 단순히 일이 아니라 생활

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일도

너무 많이 하면 여러모로 좋지 않은 일이 많다.

이렇게 많이,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경우 건강에는 문제

가 없을까? 과로와 과로사라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왔고,

많은 근로자들이 과로로 사망하는 일이 있다. 그러나 아

직도 과로사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과로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연구도 그리 많지 않다. 단순

히 일하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아

니면 장시간 일하기 때문에 신체에 생리적으로 다른 문제

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오래 일하는 사람의 유형을 보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

지 오랜 시간 일하는 경우와 교대작업으로 인해 근무시간

이 길어지거나 야간에 일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야간 근무를 얼마나 오랫동안 하는가의 문제

이다. 야간에 근무한다는 것은 단순히 밤에 잠을 자지 못

하는 것 이상이다. 야간 작업은 생체리듬에 변화를 유발

하여 신체적 부담을 증가시킨다. 어떤 건강문제가 있을

까?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수면의 문제이다. 하루 중 근

로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 잠은

조금만 자도 될까?

건강하고 젊은 성인 남자들 가운데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하게 하면

맥주 5캔을 먹었을 때와 같은 정도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수면부족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주

로 고혈압 및 중성지방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또한 정

신질환으로서 우울증이나 조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간질이 있는 사람에게 간질 발작을 유발할 수 있고, 긴장

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위궤양 및 위장운

동장애 등 소화기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주어 인슐린 분비의 변화로 당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여성에게

서 야근은 저체중아 또는 자연유산이 증가된다.

생리적 문제 뿐 아니다. 남들이 자는 시간에 일하고, 남

들이 일할 시간에 잠을 잔다는 것은 사회생활에 많은 영

향을 줄 수 있다. 부부가 2교대 작업을 하는 공장에서 일

한다고 할 때, 교대가 맞지 않으면 얼굴 한번 볼 수 없다.

부인이 일하지 않는 주부라 해도, 낮

에 집에서 잠만자고, 밤에는 일한다고

할 때,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또한 인체의 생체리듬에 따라 교대작업에 적응하는 것

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밝은 낮에 잠들기는 참 어렵다.

이런 이유로 잠을 위해 아침에 퇴근하면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 음주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근무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생리적 부

담을 줄 수 있고, 수면이나 생체리듬의 파괴로 인해 건강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장시간 근무에 일시적으로 적

응할 수 있을지 몰라도 오랜 시간을 계속하면 건강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든

다고 좋아하는 근로자는 잘 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사람

은 일을 할 때 행복하고, 일을 할 때 더 건강하기 때문이

다. 그러나 본인이 희망해서 그랬던, 의무적으로 그랬던

너무 오래 일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환경적 요인에 의해 불가피

하게 장시간 일을 해야 한다면, 그 사람들에 대한 건강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에 대해서는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 할 수 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부센터장 원 종 욱 (연세의대 교수)일과 건강

건강칼럼 | 감사의 편지 | 이용후기

인천근로자건강센터 임직원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보이스 오브 닥터스(Voice of Doctor’s)

안녕하십니까? 교원L&C 인천공장에서 인사노무를 담당하는 한규동입니다.

저희 교원L&C 인천공장은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곳으로 정수기 등 각종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2012년 1월 같은팀 파트장님의 제안으로 인천 근로자건강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제 19차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Kogi박사의 전문인력의

질적 수준에 대한 우수사례로 한국의 근로자 건강센터를 지목하며 높이 평가한 기사를

사전에 확인하였으나 한편으로 ‘아무리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무료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과연 근로자 측에서 만족할만한 포괄적 직업건강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처음 건강센터로 향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깔끔한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4층에 위치한 근로자 건강센터를 방문한 첫

인상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어떤 민영기관에서 운영하는 병원보다 친절하신

간호사님들, 노재훈 소장님과 황정호 팀장님, 박인효 기사님의 구체적 이용 방법과 저희

회사 임직원들의 활용 방법에 대한 맞춤형 세부 컨설팅으로 ‘이곳을 마치 <회사 의무실>

처럼 사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서게 되었습니다.

2012년 2월부터 회사 차원으로 안전보건교육시간을 활용해 각 팀별 인원들이

로테이션으로 인천 근로자 건강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근로자 건강센터에서 기초검사 → 의사 및 간호사님과의 건강상담 → 심리상담 → 근골

격계질환 예방상담 및 운동 처방의 진료절차로 특별한 건강관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일부

근로자들은 특히 근골격 예방상담 및 처방이 좋아 퇴근 후 종종 방문하곤 합니다.

정기적인 회사 차원의 근로자 건강센터 방문 후 몇 가지 큰 변화가 공장에 생겼습니다.

첫 번째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 입니다. 특히 방문 이후 금연과 금주,

다이어트에 성공한 실례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근로자들의 밝고 청결한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 입니다. 이제는 건강센터를 방

문한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은 이제는 언제 또 회사차원에서 방문을 하는 날이 다가오는

지 묻곤 합니다. 소규모 집단 방문들 통해 밝은 분위기로 서로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며

방문 후 돌아와서 본인의 건강은 물론 근로 환경의 청결과 정돈에 관하여 손수 신경을 쓰

곤 합니다.

세 번째로 공장 인력의 안정성 증대 입니다. L&C 인천공장은 공공기관 활용과 회사 차원

의 관심과 건강관리로 동종지역 타 제조업체와의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이직

및 퇴사율의 감소로 이어지며 안정된 생산 분위기 및 생산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합니다.

이 모든 전문적 인프라의 활용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인천근로자건강센터

를 통해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2. 11. 16 교원L&C 한 규동 드림

에스에스피 박연희 대리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건강에 대해 따로 신경쓰기가 힘이 들고 괜찮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일

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사장님께서 남동 공단 안에 인천 근로자 건강 센터

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직원 모두가 근로자 센터를 통해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

서 센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센터는 회사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근무시간에 들르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늦게까지

오픈 되어 있어 퇴근 시간 이후에도 찾아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어서 실용적이고 편리합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 직원들은 3개월에 한번씩 인천 근로자 건강센터를 들러서 각종 검사와 상담을

받습니다. 특히, 저는 여자여서 그런지 제 몸의 균형이나, 몸매에 대해 예민한데 근로자 센터에 있

는 체지방측정(인바디 체크)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3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하고, 그 이전 기록들도 잘 보관되어 있어서 3개월 전과 후의 변화도 체

크 할 수 있어서 형식상 검사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나의 건강을 관리해 주고 있구나 라

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면, 몸무게의 변화만을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근로자센터

에서 상담을 받은 이후에 몸의 지방과 근육의 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운동의 중요

성을 깨달았습니다. 그저 굶어서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균형 있게 다이어트

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참 중요하더군요. 게다가 검사 후 결과를 전문가가 분석하여 상담해 주는

것이 믿음이 갑니다. 다른 곳에서는 인바디 체크 후에 내 몸의 상태를 설명해주는 것도 돈이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무료라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직원 분

들도 모두 밝고 갈 때 마다 웃으며 반겨 주셔서 다녀오고 나면 기분이 즐거워 집니다. 얼마 전에

는 부득이하게 추석연휴가 있었을 때 찾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에도 점심때쯤 찾아가서, 연휴로 인해 오전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가, 검진을 못 받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런 마음이었습니다. 역시 다들 마무리 정리를 하고 계시는 시간대였습니다. 하지만,

싫은 표정 한번 안 보여주시고 검사와 상담을 진행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사실

저 같아도 문닫으려고 할 때 찾아가면 싫은 표정이 나올 것 같은데 정말 친절 하신 것 같아요. 그

리고 심리검사와 물리치료 부분도 잘 준비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는데 이 곳에서 스트레스 체크

를 하고 검사를 받으니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에 타인과 대화

를 하는 방법도 있다던데 상담 받는 것 자체가 (말 한마디를 나누는 것)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

니다. 물리치료 부분도 제가 목과 어깨 쪽에 근육이 뭉쳐 자주 고통을 호소하였는데 간단한 스트

레칭 방법을 배우고 교정운동기구 등에서 운동을 하니 최근에는 그 고통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건강 관리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제 건강과 미래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건

강관리 센터를 이용해 보지 않은 다른 직장인 친구들에게도 추천을 해줘야겠습니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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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를 위한 허리강화 운동프로그램

허리 누르기1

다리 교차4

슈퍼맨 자세6고양이 자세5

복근 강화 운동(1)7

다리 밀기3

복근 강화 운동(2)8

허리 들기2

시작자세 : 무릎을 굽히고 편안하게 눕

는다. 두 팔은 체간의 옆에

편안히 놓는다.

진행자세 : 누운 상태에서 허리의 힘을

이용하여 허리 부분이 땅에

닿을 수 있게 힘껏 누른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10초유지, 1세트는 10회, 총 2세트실시

시작자세 : 무릎을 굽히고 편안하게 눕

는다. 두 팔은 체간의 옆에

편안히 놓는다.

진행자세 : 무릎은 가슴을 향해 당기고

팔은 무릎을 밀어준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10초유지, 1세트는 10회, 총 2세트실시

시작자세 : 무릎을 꿇고 양측 팔을 바닥에 지지한 상태에서 허리를 수평으로 하여 편안한 상태로 유지한다. 시선은 전방을 향하도록 한다.

진행자세 : ➊ 시선은 위로 향하고 가슴을 펼치고 복부를 바닥으로 내민다.➋ 반대로 시선은 가슴을 향하고 복부의 근육을 최대한 굴곡 시키도록 한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5초씩 유지, 1세트는 10회 총 1세트실시

시작자세 :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의

자에 편안한자세로 앉는다.

진행자세 : 몸을 약간 뒤로 젖힌 후 복부에 힘을 주어 발을 바닥에서 떨어지게 한 후 무릎을 가슴 쪽으로 살짝 당긴다. 10초간 유지 후 원래 자세로 복귀 한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10초씩 유지, 1세트는 10회, 3세트 실시

시작자세 : 무릎을 굽히고 편안하게 눕

는다. 두 팔은 체간의 옆에

편안히 놓는다.

진행자세 : 누운 상태에서 허리와 복부

의 힘을 이용하여 체간이 무

릎과 일자가 되도록 놓는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10초유지, 1세트는 10회, 총 2세트실시

시작자세 : 무릎을 펴고 편안하게 눕는

다. 두 팔은 체간의 옆에 편

안히 놓는다.

진행자세 : 한쪽 다리를 들어 반대쪽으로 교차하게 한다. 이때 무릎은 폄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얼굴의 방향은 교차지점의 반대쪽으로 향하게 한다. 반대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10초유지, 1세트는 좌, 우 반복 3회, 총 1세트실시

시작자세 :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수평으

로 유지한 상태에서 시선은

전방으로 향하도록 한다.

진행자세 : 먼저 우측 팔이나 좌측 팔을 전

방을 향해 뻗고 다리는 팔과 반대측 다리

를 뻗는다. 그 후 좌우 팔다리를 반복한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좌, 우 10초씩 유지, 1세트는 10회, 3세트 실시

시작자세 :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진행자세 : 한 손은 배 위에 한 손은 머리 위 45

도 방향으로 올린 후 몸을 약간 뒤로 저친 후 복

부에 힘을 주어 발을 바닥에서 떨어지게 한 후 무

릎을 가슴 쪽으로 살짝 당긴다. 10초간 유지 후

원래 자세로 복귀 한 후 반대 측도 시행한다.

시작자세 진행자세

1회 좌, 우 10초씩 유지, 1세트는 10회, 3세트 실시

인천근로자건강센터 물리치료사 이 은 혁

06 | www.icwhc.or.kr인천근로자건강센터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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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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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스트레스는 성장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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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Vol. 2 2012. 11. 22

인천근로자건강센터 2013년 건강달력 무료 배포

인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2013년 건강달

력을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배포합니다.

건강에 대한 알찬 정보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은 2012년 건강달력에 이어 2013년에

도 건강달력을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배송할 예

정이니 아직 신청하지 못 한 분들은 달력 소진

전까지 신청하여 주시거나 12월 3일부터 건강센터로 내방하여 주시면 받으실 수 있습

니다. (예약신청:032-260-3661)

건강상식 | 유머한마디 | 공지사항

건강센터 공지사항

인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건강검진 사후관리 받으세요.

“ 근로자 건강검진 후 사후관리 강화” 앞으로 근로자 건강진단 후 사후관리가 강화되어 근로자는 사업주가 실시

하는 사후관리 조치를 받아야 한다.

고용노동부 고시 제 2012-45호에 의하면, 사업주는 건강진단 실시결과에

따라 건강 상담, 보호구 지급 및 착용지도. 추적검사, 근무 중 치료 등의 사후

관리 조치를 수행하여야 하며 그 수행기관으로 건강진단기관, 산업보건의, 보

건관리자, 근로자건강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소규모사업장들이 검진사후관리를 위하여 ‘사

업장 맞춤형 사후관리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접수한 사업장은 전담 간호

사에 의하여 검진시기, 방법, 건강증진 및 검진 사후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안

내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 1588-6497)

유머한마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매일마다 싸우면 언제나 할머니의 승리로 끝났다.

할아버지는 어떻게든 죽기 전에 할머니에게 한번 이겨

보는게

소원이었다.

그래서 생각끝에 할아버지는 할머니한테 내기를 했다.

내용은 즉, “오줌 멀리싸기”였다.

결국 이들은 오줌 멀리싸기 시합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과는 또 할아버지가 지고 만 것이다.

당연히 오줌 멀리싸기 라면 남자가 이기는 것인데.....

시합전 할머니의 단 한마디의 조건 때문에 진 것이다.

“영감! 손데기 없시유~~~~“

시합

한 엄마가

아들이 문자를 하는 것을 보고

ㅋㅋㅋ라는 말을 처음 본 엄마는

ㅋㅋ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아들은 문장 뒤에 점(.)처럼 붙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며칠 뒤,

엄마가 아들에게 보낸 문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ㅋㅋㅋ”

한 엄마

넌센스 퀴즈

➊ ‘낯선 여자들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를

느꼈다면?’를 5글자로 줄이면??(혹시 이년이?)

➋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을 6글자로

줄이면??

(니 거기 왜 있노?)

➌ 슈퍼맨의 가슴에 있는 ‘S’는 무엇의 약자인가?(스판)

➍ ‘3개 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문장은?

(핸들 이빠이 꺽어)

1. 모든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다?(x)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자극적이고 삶을 흥미롭게 하

며, 좋은 일거리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거나 오랜 기간

시달리면 소진될 수 있다. 문제는 적절하게 균형을 유지하

는 것이다.

2. 만약 내가 이 자리에서 피하기만 하면 스트레스는 없어질 것이다?(x)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직장을 그만두거나, 상사가 바뀌기

만 하면 사라질텐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외부상황

이 주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렇지만 사람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각자

의 평가가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직무나 근무처나 외부

상황을 바꾸기 전에 나의 생각과 대처능력을 살펴보고, 변

화 가능한지 그 여부부터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변화할 수 없다면 그때 가서 상황을 바꾸거나 반응을 바

꾸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3. 성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스트레스를 겪어야만 한다?(X)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사업가들은 우선순위를 잘 정리

하고 업무를 남에게 위임할 줄 알고, 일이 끝날 때까지 물

러서서 여유있게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스트레스가

적지도 많지도 않고, 적절할 때 수행능

력은 최고수준에 이른다. 지나치게 경

쟁적이고, 빨리 빨리 서두르는 생활습

관보다는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스트레스라도 반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문제 해결 방법도 다르다. 우선 위에서 체크한 경

고신호들이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는지, 그 신호가 나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원하는 것

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좌절하게 되고, 그것이 스트레스

가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

다. 어쩌면 지금 내가 느끼는 불쾌한 스트레스는 내가 바

라고 있지만, 충족되지 않은 욕구와 소망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즉, 내가 바라는 욕구와 소망이 채워지기를 바라

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한 노력은 성

장의 힘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 내에 갈등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된다면 그것은 사람들과 잘 지

내고 싶은 나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이

러한 나의 욕구를 알고, 그 다음으로 그것을 충족하기 위

해서 어떻게 갈등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소통이

나, 대처방법을 고려하면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자

기 나름의 책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오해

스트레스 경고신호

•신체적 신호

___두통 ___소화불량 ___복통(위가 아픔) ___손바닥의 땀 분비 ___수면 곤란 ___현기증

___요통 ___목이나 어깨가 뻣뻣해짐

___심장의 두근거림 ___안절부절 ___피로감 ___귀에서 소리 남(이명)

• 행동적 경고

___흡연의 증가 ___거드름 피움(잘난체함) ___강박적인 껌 씹기 ___남을 비난/비평하는 태도가 늘어남 ___수면 중 이빨 갈기 ___음주 과다

___강박적인 음식 먹기 ___하던 일을 끝내지 못함

• 정서적 신호

___자주 울기 ___소심해지고 불안함

___권태감(매사가 귀찮음) ___폭발 직전의 위기감

___변화하고 싶은 의욕의 상실 ___압박감에 사로잡힘 ___분노감 ___외로움 ___이유없이 불행감을 느낌 ___쉽사리 동요함

•인지적 신호

___명쾌하게 사고하기 어려움 ___건망증

___창의성의 결여 ___기억상실

___압박감에 사로잡힘 ___분노감 ___외로움 ___이유없이 불행감을 느낌

___쉽사리 동요함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장 잘 나타나는 신호를 체크하십시오.(출처: 스트레스는 나의힘, 불광출판사)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고신호들이 현재에도 경험하고 있다면, 근로자건강센터를 방문하여 자율신경기능

스트레스 검사 및 종합적인 평가를 해보고,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스트레스 관리를

시작해보기를 권유한다.

상담심리사 김진선

Page 8: Incheon Workers’ Health Center News Lettericwhc.or.kr/wp-content/uploads/2013/01/icwhc-sosikji-Vol.2.pdf · 김씨는 “그간 대행업체에 맡겨 유해요인 조사를 해

'

작업환경의학전문의 건강상담 혈압,혈당,고지혈증 검사

체력평가 스트레스 및 혈관 노화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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