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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미디어환경은 지난 1년 새 또 한 번의 혁명을 겪었다. 지금도 진행형인 그 변 화의 바람은 워낙 막강해서 그 크기와 깊이를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10년 전 인터넷 혁명을 초고속인터넷이 이끌었다면, 이번엔 그 한가운데 스마트 폰이 있다.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 이 조그만 물건 하나가 다시 한번 세상을 들었다 놓을 줄 누가 생각이나 했 을까? 스마트폰은 진화한 이동전화라기보단 몸집을 줄인 컴퓨터에 가깝다. 첫째, 인터넷이 착 달라붙었다. 비싼 이동통신 비용 때문에 장식용 서비스에 불과했던 무선인터넷이 스마트폰에 들어간 와이파이(Wi-Fi) 기능 하나로 단번에 불이 붙었다. 둘째, 빠르고 똑똑해진 프로세서와 터치스크린은 컴퓨 터와의 경계도 허물어뜨렸다. 손가락 움직임 하나로 문서작성에서 게임, 영 화보기, 독서까지 못하는 게 없다. 셋째, 위치기반서비스(LBS)와의 결합으로 빠른 길 찾기, 맛집 찾기 같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넷째, 몇 대의 디 지털 기기와 한 몸이 된 만능기기가 됐다. 디지털카메라, TV(DMB), 녹음기, MP3플레이어에서 고화질 영상카메라까지 삼켰다. ¤ 모바일 미디어 빅뱅 기자의 역할 변화와 멀티형 기자 독자들은 지구에서 지금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또 각계의 전문가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발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거의 실시간으로 쏟아내고 있다. 이제 내일 치 종이신문용 기사 몇 꼭지를 안전하게 막는 수준의 기자 역할로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함석진 한겨레 미디어전략연구소장 스마트폰 하나로 취재, 영상편집, 송고 가능

스마트폰 하나로 취재, 영상편집, 송고 가능download.kpf.or.kr/MediaPds/EKQIBAKGAINNHFA.pdf018 신문과방송 2011.01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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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환경은 지난 1년 새 또 한 번의 혁명을 겪었다. 지금도 진행형인 그 변

화의 바람은 워낙 막강해서 그 크기와 깊이를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10년

전 인터넷 혁명을 초고속인터넷이 이끌었다면, 이번엔 그 한가운데 스마트

폰이 있다.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

이 조그만 물건 하나가 다시 한번 세상을 들었다 놓을 줄 누가 생각이나 했

을까? 스마트폰은 진화한 이동전화라기보단 몸집을 줄인 컴퓨터에 가깝다.

첫째, 인터넷이 착 달라붙었다. 비싼 이동통신 비용 때문에 장식용 서비스에

불과했던 무선인터넷이 스마트폰에 들어간 와이파이(Wi-Fi) 기능 하나로

단번에 불이 붙었다. 둘째, 빠르고 똑똑해진 프로세서와 터치스크린은 컴퓨

터와의 경계도 허물어뜨렸다. 손가락 움직임 하나로 문서작성에서 게임, 영

화보기, 독서까지 못하는 게 없다. 셋째, 위치기반서비스(LBS)와의 결합으로

빠른 길 찾기, 맛집 찾기 같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넷째, 몇 대의 디

지털 기기와 한 몸이 된 만능기기가 됐다. 디지털카메라, TV(DMB), 녹음기,

MP3플레이어에서 고화질 영상카메라까지 삼켰다.

특집

¤모바일 미디어 빅뱅

기자의 역할 변화와 멀티형 기자

독자들은 지구에서 지금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또 각계의 전문가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발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거의 실시간으로 쏟아내고 있다.

이제 내일 치 종이신문용 기사 몇 꼭지를 안전하게 막는 수준의 기자 역할로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함석진한겨레 미디어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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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로 취재, 영상편집, 송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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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문 과 방 송 2 0 1 1 . 0 10 1 8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를 보면 2010년 3분

기 전 세계에서 팔린 휴대전화 5대 가운데 1대가 스

마트폰이었다. 일상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은 사

람들의 미디어 소비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출

퇴근 시간 풍경은 조간신문에서 무가지로, 무가지

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다. 지하철에서 간단

하게 아침 속보들을 확인하고, 전문 블로거가 트위

터로 올려준 관심분야 기사 스크랩도 훑어보는 직

장인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어제 있었던 큰 사건

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과 반응을 죽 살펴보는 것도

이젠 터치 몇 번으로 가능하다.

미디어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때 스마트폰

이 서론이라면, 화면이 널찍해진 태블릿 PC는 본론

이다. 신문, 방송, 잡지 어떤 미디어도 정면돌파 외엔

그 파고를 우회하기 어려울 듯 싶다. 태블릿 PC는

전통 미디어기업의 생산-유통-광고-판매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충분

해 보인다. 적수를 제대로 만난 셈이다. 2011년엔 태

블릿 전용 신문도 창간된다.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은 애플과 공동으로 1주일에 99센

트를 받는 태블릿 PC 신문 <The Daily>를 창간하

기로 했다. 이 신문은 웹에서도 볼 수 없고, 구글 검

색도 막을 예정이라고 한다. 태블릿 PC가 그대로 종

이를 대체하는 격이다. 물론 새 신문은 영상, 화려한

인포그래픽, 풍부한 데이터베이스가 연동된 현란한

멀티미디어형 기사로 독자를 유혹할 것이다. 미국

미주리대 레이놀즈 언론연구소가 2010년 9월 아이

패드 사용자 1,609명에게 물어본 결과, 종이신문 구

독 931명 중 58.1%가 6개월 내 구독중단 의향이 있

다고 대답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스마트 하드웨어 혁명

의 주역이라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스마트 소프

트웨어 변혁을 이끌고 있다. 2010년 12월 초 트위터

전 세계 등록자는 1억 7500만 명, 페이스북은 6억 명

을 넘어섰다. 트위터는 2010년에만 250억 건의 ‘트

윗’이 망을 탔고, 페이스북엔 매일 10억 건의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선 특히

페이스북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미 211만 명을 넘어섰다. 대세는 이미 그 둘의 것이고

당분간 이렇다 할 적수도 나올 것 같지 않다.

변화하는 기자 역할

숨가쁘게 바뀌는 미디어 환경은 미디어 기업에게는

물론 기자 개개인들에게도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하

고 있다. 독자들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지구에서 지

금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

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또 각계의 깊이 있는 전문가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서도 발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거의 실시간

으로 쏟아내고 있다. 이제 내일치 종이신문용 기사

몇 꼭지를 안전하게 막는 수준의 기자 역할로 독자

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변화한 미

디어 환경은 뉴미디어 기기나 서비스를 다양하게 취

재에 활용해 풍성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독자들에

게도 문을 활짝 열어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멀티-개방형 기자를 요구한다.

오랫동안 전통 미디어에 길들여진 기자들이 변화

를 따라가기란 사실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라이

너 미텔바흐 WAN-IFRA 회장은 현실을 이렇게 요

약한다. “사회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해 가장 먼

저 알리는 일은 기자가 한다. 그러나 기자 스스로는

그 차에 가장 늦게 올라탄다.” 기자들은 이대로는

아닌 것 같고 뭔가 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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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열고 트위터도 해보지만, 오랜 방식대로 빈틈없

이 물려 돌아가는 일상에서 몇 걸음 벗어나기도 버

거운 게 현실이다.

기자들의 욕구를 정작 회사에서 못 받쳐 주는 경

우도 많다.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멀티 디바이

스 전송시스템을 갖춘 언론사는 손으로 꼽을 정도

고, 내부 조직이나 문화도 여전히 전통 미디어 일방

인 경우가 많다. 많은 언론사 기자들은 블로그에 글

을 올리거나 트위터를 할 때 여전히 데스크 눈치를

봐야 한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전통 미디어의 몰락

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디어기업의 혁신 지

체 현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기회

의 폭도 좁아진 상황에서 그나마 변화의 실패는 곧

퇴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활용으로 멀티형 기자되기

한 언론사의 모든 기자가 멀티형 기자가 될 필요는

없다. 뉴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

이는 곳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의 짐 로버츠 편집국

장도 “깊이 있는 분석과 전망, 신뢰받는 콘텐츠 생

산에 방해가 된다면, 그 기자에겐 영상에 출현하라

고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질 좋은 콘텐츠와

독자의 신뢰는 절대 버릴 수 없는 언론사의 마지막

보루인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

스북의 앞 글자)로 요약되는 ‘스마트 혁명’ 주역들의

활용은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독자의 신뢰를 높이

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렉티브 뉴스팀장으로 영입된 마크 루키는 자신

의 직업을 ‘기자, 블로거, 인터렉티브 디자이너, 웹 디

자이너, 사진기자, 영상기자, 프로그래머’라고 알렸

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플래시 제작을 요구하는 것

은 원고지에 기사를 작성하던 기자들에게 타이프라

이터로 기사를 쓰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겁먹을 필요는 없다. 사실 현장에서 이 정도 수준

사진제공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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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문 과 방 송 2 0 1 1 . 0 10 2 0

의 기자까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면 멀티형 기

자는 어떤 모습일까? 기자가 현장에서 기사를 쓰고

사진과 영상도 찍고, 이것을 실시간 전송까지 하려

면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그림>과 비슷한 장비는

갖추고 있어야 했을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 하나면 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상으로 꾸며본 김멀티 기자의 하루를

보자.

아침에 취재처로 나온 김 기자는 온라인-오프라

인용으로 나눠 기사보고를 마친 뒤, 스마트폰 하나

만 들고 바로 기자 회견장으로 달려갔다. 가는 길에

트위터로 “오전 10시 아무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

습니다. 대책으로 뭐가 나올지 여러분처럼 저도 궁

금하네요”란 트윗을 날렸다. 회장의 발언은 기대를

깨지 않았다. 김 기자는 스마트폰으로 영상과 사진

몇 장을 찍어 바로 회사로 전송했다. 영상은 보내기

전에 영상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터치 몇 번으로 간단하게 잘라냈다. 스마트폰엔 회

사용 멀티 집배신이 설치돼 있다. 김 기자는 이어 주

머니에서 접이식 무선 키보드를 꺼냈다. 키보드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핵심 내용을 짤

막한 기사 형태로 만들어 인터넷용으로 전송했다.

안에서 간단한 데스크 과정을 거쳐 기사는 2분 만에

사이트에 속보로 올라갔다. 돌아오는 길에 회견 내

용 중 일부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자 평소 많

은 조언을 해주던 한 회계전문가 팔로어가 회장의

발언 중 수치가 이상하다고 알려왔다. 김 기자는 추

가 확인을 위해 바로 택시를 돌렸다.

김 기자가 활용한 대로 스마트폰은 취재현장에

서 우선 영상 촬영용으로 제격이다. 최근 나온 제품

들은 영화촬영에도 쓰일 정도로 고화질(HD) 영상

을 지원한다. 물론 웹서비스용이라면 훨씬 낮은 해

상도로도 충분하다. 영상편집을 폰에서 바로 하려

면 편집용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 한다. 아이폰은

아이무비(iMovie, 4.99달러) 등 유료 애플리케이션

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LG, 모토로라, HTC 등

의 최근 제품엔 동영상 편집기가 내장돼 있다. 간단

하게 영상을 자르고 붙일 수 있고, 자막에 장면 전

환 효과까지 넣을 수 있다. 폰으로 편집한 영상은

MMS(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로 바로 전송할 수

있지만, 한번에 보낼 수 있는 용량이 제한(보통 화

질 1분 정도)돼 있어 짧고 긴급한 영상용으로만 사

용하는 게 좋다. 폰으로 찍은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

편집한다면 무비메이커, 다음 TV팟 등 많은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영상을 보낼 땐 물론

용량제한이 없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빠르게 업그

출처: Accidental Journalist 사이트에서 재인용(http://abhk899.

portfolios.cutlines.org/2010/01/16/journa-preneurs-and-the-

multimedia-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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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되고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

로 영상을 찍고 편집해 전송하는 일은 지금보단 훨

씬 수월해질 것이다. 외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영

상 효과가 큰 태블릿PC가 활성화하면 기사에 영상

이 달리는 것은 콘텐츠의 기본 서비스 형태가 될 전

망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영상이 아닌 음성만으로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녹음기능을 이용

해 음성파일을 만들어 전송하면 된다. 이를 웹, 모바

일 등에 나가는 기사에 붙여 제공하면 독자 만족도

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음성 파일은 팟캐스트용으로

도 제격이다. 이미 몇몇 언론사는 ‘읽어주는 신문기

사’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기자 개인이 ‘아

무개 기자의 문학산책’, ‘경제 이야기’처럼 개인 방송

국을 열어 독자들을 만나 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

을 이용해 취재 현장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엔 사진

이 좋을 수도 있다. 웬만한 디카 수준을 능가하는

스마트폰 화질이면 사진은 인터넷, 지면 어디서도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스마트폰을 취재에 원활하게 활용하려면 몇몇 보

조기기는 갖춰두는 것이 좋다. 앞에서도 소개한 블

루투스용 이동식 무선 키보드는 최근 둘둘 말거나

접어서 쓸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스마트폰

을 촬영용으로 쓰기 위한 거치대나 간단한 받침대

등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다.

멀티형 기자라면 트위터, 페이스북을 활용한 독

자와의 소통은 기본이다. 파워블로거이기도 한 김광

현 한국경제 IT전문기자는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말고 늘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기

자가 정말 마음을 열었을 때만 제대로 된 소통이 시

작된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신뢰의 끈이 맺어진 독

자들과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훨씬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게 됐고, ‘내공’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기자가 밝힌 소셜미디어 활

용 비법을 소개한다. △조금이라도 잘할 수 있는 것

만 하자 △험담하지 말자 △비판할 때는 확인 또 확

인하자 △사람 냄새를 풍기자 △선팔-맞팔로 팔로

어 경쟁을 하지 말자.

김 기자는 스마트폰으로 영상과 사진 몇 장을 찍어 영상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히 편집해 바로 회사로 전송했다. 이어 접이식 무선 키보드를 꺼내 핵심 내용을

짤막한 기사로 만들어 전송하자 2분 만에 사이트에 속보로 올라갔다.